삼성전자가 삼성SDI가 추진하는 2조 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증자 규모는 참여 가능한 최대 규모로 3,340억 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지난 4월 30일 삼성전자는 정기 이사회를 열고 삼성SDI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삼성SDI 지분 19.58%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삼성전자는 총 3,340억원(주당 14만 6,200원 기준)을 출자해 삼성SDI 주식 228만 4,590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출자 금액은 삼성SDI가 지난 4월 9일 공시한 주당 발행가액을 적용한 금액으로 오는 5월 19일 결정되는 최종 발행가액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유상증자에서 기존 주주 배정 물량 100%에 초과 청약 최대 한도인 20%를 더해 배정 물량의 120%를 청약하기로 했다. 이는 최대주주로서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삼성SDI 배터리 사업의 성장성을 확신하며 유상증자를 통한 대규모 투자 필요성에 공감했다는 의미다. 삼성SDI 유상증자는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사주조합 청약은 5월 21일, 구주주 청약은 5월 21~22일,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은 5월 27~28일 진
삼성SDI(006400)가 미국 최대 전력기업인 넥스트에라에너지에 4,000억 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납품한다. 지난 3월 14일 삼성SDI(Samsung SDI)는 넥스트에라에너지와 4,374억 원 규모의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지난 2024년 매출액 대비 1.93% 규모의 수주 계약으로, 삼성SDI는 “ESS 공급은 다수의 프로젝트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며 이중 계약을 체결한 프로젝트 건에 대한 공시.”라며 “추후 확정되는 공급 계약에 대해서는 수시 공시 기준에 따라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지난 2024년 7월 넥스트에라에너지에 ESS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하고 계약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알려졌다. 공급 규모는 지난 2024년 북미 전체 ESS 용량(55GWh)의 10%를 웃도는 수준으로, 금액으로는 1조 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넥스트에라에너지에 공급하는 주력 제품은 ‘삼성 배터리 박스’(SBB)다. SBB는 규격화된 20피트 컨테이너를 이용해 배터리를 포함한 안전, 공조 장치를 통합한 완제품이다. SBB를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ESS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열린 ‘인터배
전기차의 일시적 수요 정체 ‘캐즘’으로 어려움을 겪는 삼성SDI가 미래 경쟁력 강화와 중장기 성장 가속화를 위해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지난 3월 14일 삼성SDI(Samsung SDI)는 이사회를 열고 시설투자 자금 확충을 위한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유상증자의 주식수는 1,182만 1,000주로, 증자 비율은 16.8%이다. 신주 배정은 4월 18일을 기준으로 이뤄지며, 5월 22일 확정 발행가액이 결정될 예정이다. 5월 27일∼6월 3일 우리사주조합, 구주주, 일반공모 순으로 청약 과정을 거친 후 6월 19일 신주 상장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삼성SDI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투자, 유럽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 확대, 국내 전고체 배터리 라인 시설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향후 보유자산 활용 등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추진한다. 삼성SDI 최주선 사장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기술 경쟁력 강화, 매출・수주 확대, 비용 혁신을 통해 캐즘을 극
지난 7월 2일 파이낸셜타임즈(FT)는 스웨덴 이차전지 기업 노스볼트(Northvolt)가 삼성SDI와의 수주 입찰에 패배하면서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착공 중이던 독일・캐나다・스웨덴 기가팩토리의 준공 기간도 연장 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경쟁하던 전기차 배터리 계약은 BMW에서 발주한 것으로 20억 달러(원화 약 2조 7,800억 원) 규모다. 지난 2020년 노스볼트에 투자한 BMW지만 결국 공급계약으로 이어지진 못하고 삼성SDI가 수주했다. 가장 큰 문제는 스웨덴 셀레프테오 기가팩토리에서 양산을 하지 못한다는 점으로 현재 셀레프테오 기가팩토리는 16기가와트시(GWh)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전기차 27만 2,000대 분량이다. 하지만 노스볼트는 2023년에 발표한 생산량 중 극히 일부만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연말까지 생산량을 5배로 늘린다면 약 1GWh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2025년에도 생산량을 늘려야 하며 2026년에는 수익성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 중이다. 노스볼트 페테르 칼손(Peter Carlsson)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아시아 제조업체들과 실행력에서 경쟁할
지난 2월 9일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첫 해외 출장을 말레이시아 스름반(Seremban)으로 정했다. 이재용 회장이 방문한 스름반에는 삼성SDI의 배터리 공장이 착공되어 있으며, 이재용 회장은 현지에서 생산현장과 건설현장을 살펴보고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또한 명절에 타지에서 가족과 떨어져 근무하는 임직원 격려 시간을 통해 장기간 해외에서 묵묵히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면서 설 선물을 전달하고, 애로사항도 경청했다. 2022년부터 건설중인 2공장은 1조 7,000억 원이 투자되었으며 2025년 최종 완공될 예정이다. 2024년부터 프라이맥스(PRiMX) 21700 원형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21700 원형(지름 21mm, 높이 70mm) 배터리는 전동공구, 전기자동차 등에 장착된다. 1991년 설립된 말레이시아 스름반 공장은 삼성SDI 최초 해외 법인으로 초기 브라운관을 제조했으나 2012년부터 배터리 생산을 시작했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은 “어렵다고 위축되지 말고 담대하게 투자해야 한다. 단기 실적에 일희일비하지 말자.”면서 “과감한 도전으로 변화를 주도하자.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말했다. 한편,
2022년 이차전지 기업 중 중국 기업들의 약진이 눈부시다. 반면, 국내 배터리 3사는 배터리 사용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은 2021년보다 6% 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8일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BEV‧PHEV‧HEV)의 배터리 총 사용량은 517.9GWh로 2021년보다 71.8% 증가했다.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은 절대적인 수치는 성장세는 이어졌지만 시장점유율은 2021년 30.2%에서 2022년 23.7%로 6.5%p 하락했다. 2022년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은 2021년 59.4GWh에서 2022년 70.4GWh로 18.5% 늘었지만 시장점유율은 2021년 19.7%에서 2022년 13.6%로 6.1%p 내려갔다. 연간 기준 점유율 2위는 유지했다. SK온의 경우 시장점유율 5위로 2021년 사용량은 17.3GWh에서 202년 27.8GWh로 10.5GWh 늘었으나 시장점유율은 2021년 5.7%에서 5.4%로 0.3%p 하락했다. 삼성SDI는 2021년 14.5GWh에서 2022년 24.3GWh로 9.8GWh로 사용량이 증가
삼성SDI가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설계를 확정해 2023년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원통형 46파이(Φ·지름 46mm) 배터리로 지름은 46㎜로 유지하면서 높이를 95㎜, 120㎜ 등으로 다변화하는 방향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흔히 ‘테슬라표’ 배터리로 불리는 지름 46㎜, 높이 80㎜(4680) 규격도 46파이 제품에 포함된다. 2023년에 설계가 확정되면 양산 준비에 곧 들어가게 되며 LG에너지솔루션, 일본 파나소닉과 시점이 겹친다. 원통형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밝힌 여러 중국 업체를 제외해도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파나소닉의 삼파전이 불가피하다. 성능, 안정성, 가격을 무기로 테슬라 공급 성사를 위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삼성SDI 중국법인 최훈 법인장은 중국매체와의 인터뷰에서 “(46파이) 연구‧개발(R&D) 단계에 있으며 2023년 설계가 확정된다.”면서 구체적으로 “니켈 함량 90% 이상의 하이니켈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했고 에너지 밀도는 모듈 기준으로 520와트시리터(Wh/L)다. 이는 5세대(젠5) 각형 배터리 셀의 78% 수준이다.”고 언급했다. 현재 삼성SDI는 천안에 46파이 파일럿 라인을 구축 중이다. 1기가와
삼성SDI가 미국에 자동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10월 22일(현지시간) 삼성SDI는 미국 자동차 제조사인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전기차 배터리와 전기차 모듈을 생산하는 합자회사와 공장 건립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25년 상반기부터 미국에서 삼성SDI는 23GWh 규모 배터리 셀과 모듈을 생산하고, 추후에 생산 규모를 40GWh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공장 건설 비용 등 재무 방면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배터리 생산 공장 부지 선정은 현재 평가 중이다. 합자회사가 생산한 배터리는 스텔린티스 미국, 캐나다, 멕시코 공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울산, 중국, 헝가리 등에 배터리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BMW, 포드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2021년 5월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순위의 1위는 LG에너지솔루션이 차지했다. 삼성SDI은 5위, SK이노베이션은 6위를 차지하며 한국 배터리 3사는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시장조사기관인 SNE리서치는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 승용차(EV, PHEV, HEV)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19.7GWh로 202년 5월 대비 3.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0년 상반기 이후 위축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11개월 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CATL과 BYD를 비롯한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약진하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중국 기업들의 점유율이 상승하는 추세다. 반면, 일본 기업들은 시장 평균을 훨씬 밑도는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파나소닉을 비롯한 일본 기업들은 대부분 점유율이 하락했다. 국내 3사의 경우 절대적인 값에서는 성장세를 보였지만 상대으로 성장세를 기록한 것은 LG에너지솔루션 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5.7GWh로 3.7배의 성장세를 보이며 4월에 CATL에 내줬던 배터리 사용량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LG 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Y, 폭스바겐 ID4. 스코다 ENYAQ 등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삼성SDI는 피아
국내 배터리3사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확보 및 생산 증가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배터리 4대 핵심 소재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최소 50%에서 최대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전기차 시장 성장 가능성을 내다보고 저가 공세를 통해 점유율을 크게 높여온 것이다. 반면, 한국의 점유율은 양극재 20.2%, 음극재 8.7%, 분리막 11.9%, 전해액 8.1%에 그친다. 전기차 배터리 4대 핵심 소재는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을 의미한다. LG화학은 배터리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양극재 생산 능력을 2026년까지 현재의 7배에 달하는 26만t 규모로 키우기 위해 청주 공장 증설에 들어갔으며, 하반기에는 구미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SK이노베이션도 중국 배터리 기업인 EVE 에너지와 중국 배터리 소재 기업인 BTR과 양극재 생산 합작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삼성SDI는 양극재 자체 생산 비율을 현재 20% 수준에서 2023년까지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을 세웠으며 2020년 11월에 포항 양극재 생산 공장을 착공했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시장은 2020년 기준 213억 달러(한화 약
베트남에서 코로나19이 7일 연속 2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대 생산거점 중 하나인 박닌성의 확산세가 심각하다. 앞으로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날부터 박닌성 소재 삼성전자 계열사 3곳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다. 우선 생산라인의 현지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백신이다. 이번 접종 대상은 삼성전자 박닌성 휴대폰 공장과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3개 계열사에서 일하는 1만5000명이다.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은 직원 수가 2만여명, 삼성디스플레이는 3만5000여명, 삼성SDI는 2400명에 달한다. 삼성전자 박닌성 휴대폰 공장은 지난달 11일 현지인 직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자 이들 직원이 소속된 생산시설에 근무하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밤새 진단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4차 지역감염으로 인해 지금까지 확진자 4549명이 나왔다. 한국 기업들의 공장이 몰려있는 박장성에서만 2424명이 나왔다.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과 다수의 협력사들이 있는 박닌성에서는 879
한국 배터리 3형제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전기차 시장의 확산과 함께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성장에도 탄력이 붙었다. 지난 4일 시장조사업체 SNE 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1~11월 전 세계에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 순위를 발표했다. 중국, 일본의 경쟁사들과 비교했을 때, 전 세계 다섯손가락 안에 한국 기업이 자리잡을 만큼 성장했다. 중국 CATL은 24.2%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기록했다. CATL은 1~10월 집계에선 LG에너지솔루션에 밀렸으나, 중국 전기차 시장의 회복세에 힘입어 1위를 탈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위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파나소닉이 19.2%로 3위, 삼성 SDI가 5.8%로 4위, SK이노베이션이 5.5%로 5위를 기록했다. 배터리 3사가 글로벌 다섯 손가락 안에 든 것은 그만큼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1~11월까지 전년 대비 142.7%의 성장률을 기록해 3.1%를 기록한 CATL과 -8.5%를 기록한 파나소닉은 압도했다. 삼성SDI 역시 72.4%의 성장세를 기록했고 SK이노베이션은 239.0%를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