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재신)는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 제주올레재단(대표이사 안은주)과 협력하여 11월 11일 제주 파르나스 호텔 야외정원에서 ‘한-아세안 올레 10개국 벤치 조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2025 아세안 위크' 연계행사로 제주올레 8코스에 아세안 10개국 벤치 조성 기념식으로 치러졌다. 제주올레 8코스는 아왜낭목이 있는 월평마을에서 대평포구까지 19.6km로 가장 사랑받는 코스 중 하나다. 제주올레 8코스는 지난해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기념해 ’한-아세안 올레’로 명명되었다. 이후 1년, 아세안 10개국을 상징하는 디자인의 벤치 10개가 설치되었다.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기념하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중 하나인 제주올레 8코스를 명명해 탄생한 ‘한-아세안 올레’, 여기에다 아세안 10개국을 상징하는 디자인의 벤치 10개가 베일을 벗었다. ‘한-아세안 올레 10개국 벤치 조성 기념식’을 마친 이들은 제주올레 8코스에 있는 10개국 벤치를 직접 탐방하기 위해 버스를 타고, 또한 걸어서 벤치를 일일이 찾았다. 제주올레를 찾아온 이가 한해 70만 명이라고 한다. 그 중에 10%가 아세안인이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경제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은 동남아 허브로 불리는 싱가포르에서 서울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11월 6일부터 30일까지 싱가포르 오차드로드 메트로(Metro) 백화점 3층 패션존에서 개최되며, 패션-뷰티-리빙 분야 14개 중소기업 브랜드가 참여해 독창적이고 트렌디한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SBA와 글로벌 유통 전문회사 GFS인터내셔널이 공동 주관했으며,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브랜드 체험과 예술·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콘텐츠형 공간으로 구성됐다. 팝업 입구에는 일러스트레이터 성낙진 작가와 젠틀몬스터 협업으로 주목받은 무크스튜디오의 문병철 작가 작품을 전시해 예술과 쇼핑이 조화를 이루는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제품 체험존에는 싱가포르 예술대학교 학생들이 커스터마이징 디자이너로 참여해 마이초이(지비츠), 스페셜메이크업(스니커즈), MCRN(핸드 스트랩) 제품을 활용한 DIY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직접 자신만의 디자인을 완성하며 브랜드의 독창성과 매력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서울관광재단과 협력해 서울시 브랜드 슬로건인 ‘서울 마이 소울(SEOUL
“싱가포르는 동남아 및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다.”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 14개사를 글로벌 대기업과 투자자들에게 소개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모색하는 글로벌 로드쇼 ‘커넥트 2025’(CONNECT 2025)가 싱가포르에서 개최됐다. ‘커넥트 2025’는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온 티비지파트너스(대표 이지선)가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태평양 지사가 밀집한 싱가포르에서 주요 기업과 투자사, 연구기관 및 정부 관계자들을 초청해 한국의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글로벌 로드쇼다. 티비지파트너스가 지난 2022년 시작해 4년째 이어오고 있는 행사다. 올해 로드쇼에는 ▲차세대 수술용 칼날을 생산하는 ‘크레센’과 ▲정신과 치료의 효율을 높일 솔루션을 개발해온 ‘리소리우스’ ▲매출채권 등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276홀딩스’ ▲빌리루빈 기반의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빌릭스’ 등 바이오 및 헬스케어와 지속가능 분야 딥테크 스타트업 14곳이 참가했다. 특히 크레센은 29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박람회 ‘스위치(SWITCH) 2025’의 글로벌 스타트업 경진대회 ‘슬링샷(Slingshot)’ 톱60에 뽑혀 본선에 진
남이섬에서 한국-싱가포르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 ‘BIG’(Book Illustrators Gallery) 전시가 10일 개막했다. 싱가포르 도서위원회(Singapore Book Council, SBC)와 남이섬이 함께 손을 맞잡고 준비한 전시로 11월 9일까지 남이섬 평화랑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어린이 콘텐츠 축제인 싱가포르 AFCC(Asian Festival of Children's Content)에서 선정된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AFCC 초청국으로 한국이 선정된 만큼, 남이섬에서의 전시가 한국과 싱가포르 문화예술 교류의 장으로 주목받는다.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각국의 일러스트레이터는 물론,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아시아 디아스포라 작가들의 작품까지 아우르며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이야기를 담았다. 총 23개국 41명의 작가가 참여해 단순한 전시를 넘어 아시아 일러스트레이션의 다양성과 깊이를 조명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되었다. 개막식은 전시장인 남이섬 평화랑에서 열렸다. 싱가포르 도서위원회의 탄 치 레이(Tan Chee Lay) 회장과 윌리엄 푸안(Willi
선박 건조 지연으로 일정 전면 취소, 연말 성수기 크루즈 예약객 화났다. 아시아 최초로 싱가포르에서 출발 예정이던 디즈니 크루즈의 디즈니 어드벤처(Disney Adventure)의 첫 출항이 선박 건조 과정의 예기치 못한 지연으로 약 3개월 연기되면서 전 세계 15만 명의 크루즈 예약객들이 피해를 입게 됐다. 디즈니 크루즈 라인은 9월 11일 고객들에게 보낸 안내문을 통해 디즈니 어드벤처호의 메이든 보이지(첫 출항) 일정을 당초 2025년 12월 15일에서 2026년 3월 10일로 연기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회사 측은 "부분적으로만 건조되었던 배를 완전히 새롭게 재구성하여 바다 위의 디즈니 경험으로 탈바꿈시키는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지연이 발생했다"며 "디즈니가 기대에 부응하는 높은 기준을 충족하도록 하기 위한 어려운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일정 연기로 2025년 12월 15일부터 2026년 3월 10일까지 예정됐던 약 25개 항해 일정이 줄줄이 취소됐다. 특히 연말연시 성수기를 겨냥해 크루즈와 함께 항공권, 호텔까지 미리 예약한 가족 단위 여행객들은 큰 타격을 받게 됐다. 크루즈 예약은 전액 환불되지만, 별도로 구매한 항공권과 호텔 예약은 디즈니가 책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은 콘텐츠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한 해외 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8월 27일부터 ‘콘텐츠 IP 액셀러레이트 인 싱가포르(Content IP Xcelerate in Singapore)’의 참가기업을 상시 모집한다. 콘진원 싱가포르 비즈니스센터(센터장 박상욱)가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K-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지원하고, 해외 투자사 및 현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운영된다. 참가 기업은 단순 수출을 넘어 지식재산(IP)을 활용한 투자 유치, 공동 제작, 파트너십 구축 등 사업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 온·오프라인 프로그램 개최, 11월 중 현지 투자자 대상 발표회·일대일 상담 진행 이 프로그램은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해외진출과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콘텐츠 지식재산(IP) 보유-운영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 프로그램 총 2단계으로 구성된다. 오는 11월까지 2개월간 진행된다. 참가기업은 선착순으로 상시 모집하며, 적합성 검토 후 바로 참여할 수 있다. 먼저, 온라인
“마약성 전자담배 수입 절대 안돼.” 싱가포르가 마약류 성분이 함유된 불법 전자담배, 소위 '좀비 담배'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다. 8월 2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는 기자회견을 갖고 전자담배 대책을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마약성 전자담배에 들어가는 전신마취유도제로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에토미데이트를 C급 마약으로 분류했다. 'K팟'(Kpod) 등으로 불리는 에토미데이트 함유 마약성 전자담배를 수입-유통할 경우 이전에는 최대 징역 2년에 그쳤지만, 이제는 최대 징역 20년-태형 15대로 처벌 수위를 대폭 높였다. 마약성 전자담배 이용자에게도 벌금 최고 700싱가포르달러(약 76만원)와 최장 1년간 보호관찰 등 처벌에 처한다. 이런 유해 성분이 없는 일반 전자담배 이용자에 대해서도 벌금을 기존 최고 500싱가포르달러(약 54만원)에서 최고 700싱가포르달러로 높였다. 또 2번째 적발되면 3개월 재활 조치, 3번째면 형사 기소하고 벌금 최고 2천 싱가포르달러(약 216만원)를 부과할 방침이다. 옹 예 쿵 보건부 장관은 전자담배가 "매우 심각한 약물 남용으로 가는 관문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
김정도 법무부 출입국정책단장(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직무대리)은 8월 29일 주한 아세안대사단과 간담회를 열었다. 한국과 아세안 간 협력 관계를 점검하고 향후 인적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주한아세안대사단(ASEAN Committee in Seoul(ACS))은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브루나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 아세안 10개 회원국으로 구성되며, 동티모르는 2022년 아세안에 원칙적 가입 후 옵저버 지위로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정도 단장은 그간 한국과 아세안 간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해 온 주한 아세안 대사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한국이 직면한 저출산 고령화 위기 속에 첨단산업, 서비스업-농업-돌봄 분야 등에서 아세안 청년 인재들의 역동성과 열정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에 주한 아세안 대사들은 아세안 각국 내 K-컬처의 높은 인기를 언급하며, 한국이 아세안의 중요한 인적 교류 파트너임을 재확인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 했다. 양측은 합법적이고 안전한 인적 이동을 위해 불법체류 예방, 인권 보호, 상호 인적 교류 프로그램 추진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여권 순위에서 한국은 2위로 일본과 함께 최상급으로 평가를 받았다. 아시아의 싱가포르는 독보적인 1위를 지켰다. CNN에 지난 22일자에 따르면 미국의 순위가 10위로 '헨리 여권 지수'(Henley Passport Index, HPI) 20년 역사상 미국이 기록한 가장 낮았다. 아이슬란드, 리투아니아와 함께 10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2014년 1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CNN은 “특히 미국은 여권 지수 20년 역사상 처음으로 톱10에서 완전히 탈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영국의 해외 시민권 자문 업체 헨리앤파트너스가 매기는 ‘헨리 여권 지수’는 여권 소지자가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국가의 수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를 바탕으로 199개국의 여권 소지자가 무비자 또는 입국 시 비자 발급 등 사실상 무비자로 갈 수 있는 곳을 정한다. 싱가포르는 아시아의 금융허브이자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 본부가 밀집된 곳이다. 정치적 안정성, 세제 혜택, 우호적인 외국인 투자 정책 등으로 ‘여권파워’ 높이면서 ‘경제-외교 중심지’로 독보적 1위 위상을 발휘하고 있다. 싱가포르가 세계에서 네 번째로 부유한 도시로 잘
전북대 동남아연구소(전동연)가 네 번째 학술총서 ‘동남아시아, 아래로부터의 건강보장’을 발간했다. 이번 학술총서는 ‘코로나19에 맞서는 동남아시아’(2021), ‘동남아시아의 건강보장’(2022)에 이어 동남아시아 보건을 주제로 전동연이 기획한 세 번째 연구 결과물이다. 전동연의 보건연구는 동남아시아의 감염병 대응 연구에서 시작하여 보편적 건강보장을 향한 제도 형성과정과 특징을 다루는 연구로 발전해왔다. ‘동남아시아, 아래로부터의 건강보장’은 국가 주도의 제도와 정책을 다룬 기존연구로부터 시선을 보다 미시적 수준으로 확장하여 하위 국가 수준의 다양한 주체들에 의한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실천에 주목한다. 학술총서는 다음의 5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 인도네시아 국민건강보험감시운동의 전략과 가치: 공장에서 공공으로(전제성) ▲ 캄보디아 직장의료보험제도 도입 과정: 마을의 실험을 국가의 정책으로(박진영) ▲ 싱가포르 시민사회의 이주노동자 건강보장 지원 활동(김주영) ▲ 쿠데타 이후 미얀마의 풀뿌리 의료 활동(김희숙) ▲ 베트남 애국위생운동과 지역사회 건강증진 활동(백용훈) 필진들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싱가포르, 미얀마, 베트남에서 현장 조사를 통해 의료접근성
세계적 최고 아이돌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 콘서트 '데드라인(DEADLINE) 월드 투어' 중 싱가포르에서 11월 열린 콘서트 티켓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중화권 연합조보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 경찰을 인용해 블랙핑크 콘서트 티켓을 구하려다 사기를 당하는 사건이 급증했다. 싱가포르 경찰은 “2주간 11월 개최 예정인 블랙핑크 콘서트 '데드라인 월드 투어'와 관련된 사기 신고가 최소 18건 접수됐다. 현재까지 피해 금액은 2만6000싱가포르달러(약 2765만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피해자 대부분이 텔레그램, 샤오훙슈, 페이스북 메신저 등 메신저나 소셜 플랫폼에서 티켓 판매 정보를 접하고 '암표' 구매에 나섰다. 위조된 티켓의 캡처본이나 결제 영수증 영상을 보여줬다. 티켓의 수량이 많지 않고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는 이유 등으로 선입금을 요구하고 티켓을 약속했다. 하지만 일부는 티켓을 받지 못하고 연락 두절을 겪었다. 블랙핑크는 2023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콘서트에도 최소 128건의 콘서트 관련 사기 신고가 접수됐다. 총 손실 규모는 20만6000싱가포르 달러(약 2억 2,029만 6,400 원)를 넘어섰다. 지난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재신)는 6월 23일 싱가포르에서 싱가포르관광청(Singapore Tourism Board, STB) 및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nfocomm Media Development Authority, IMDA)과 함께 ‘관광지 마케팅과 브랜딩: 엔터테인먼트와 영화’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의 역동성과 이를 마케팅 및 미디어 채널 전반에 구현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본다. 더불어, K-콘텐츠 성공의 배경에 있는 창의적 프로세스를 살펴보고,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은 한국 스토리텔링 기법의 특징에 대해서도 공유할 예정이다. 본 행사에는 학계, 엔터테인먼트, 영화, 미디어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주요 연사로는 윤현선 박사(시티세인트조지런던대학교 미디어·문화·창의산업학과 교수), 박상현 대표(팬엔터테인먼트), 송진선 대표 겸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하지 스튜디오), 조문주 책임 프로듀서(SBS 예능국) 등이 포함된다. 윤현선 박사는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가 관광지 브랜딩과 관광 마케팅 전략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은 과정을 분석한다. 이어 박상현 대표는 ‘겨울연가’부터 ‘폭싹 속았수다’에 이르는 팬엔터테인먼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