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위 조선업체와 2위 조선업체가 합병 절차에 들어서게 되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조선기업이 탄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합병 후 탄생하는 조선기업은 세계 조선업 수주량의 ⅓을 차지하게 된다. 지난 9월 3일 중국선박집단유한공사(CSSC)와 중국선박중공업집단(CSIC)이 합병 절차에 들어가면서 주석거래가 중단됐다. 중국 정부는 조선업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CSSC가 CSIC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합병은 중국의 주요 전략과 강군 건설이라는 주력 사업에 집중하고 선박 건조 사업의 품질 발전을 가속화하고 업계 경쟁을 표준화하는 방침과 상장기업 운영 품질을 향상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중국선박집단유한공사(CSSC) 산하에는 강남조선유한책임공사, 상하이외교조선유한공사, 중선징서선박유한공사, 광선국한공사 등 4개의 조선업체가 있으며, 남부를 중심으로 기업 활동을 해왔다. CSSC는 중국에서 16%, 전 세계 11%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며 시가 총액 1561억 위안(원화 약 29조 4,470억 원)을 기록 중이다. 중국선박중공업집단(CSIC) 은 다롄조선, 우창조선, 베이하이조선을 산하에 거느리고 있으며, 중국 북부를 중심으로 기업
부산광역시와 부산항만공사가 항만연관 산업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중장기적 성장 유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해운항만산업 육성을 도모하기 위해 ‘2021년 해운항만산업 우수기업 인증제 ’WeBUSAN' 사업을 추진한다. 위부산(WeBUSAN) 인증제는 성장 가능성을 가진 항만연관기업을 선정해 공동 마케팅, 기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진출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0년에는 인증대사을 선용품공급업, 선박수리업으로 한정해 추진했으나 2021년에는 선원 관리와 선박 정비 등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박관리업종을 추가했다. 부산광역시는 이번 인증 대상 확대를 통해 인증제도의 틀 안에서 구매자와 공급자가 연계되고, 상호 발전하는 생태계를 구축해 향후 유류 공급업 등 관련 산업 전반으로 확대해 국내 해운항만산업을 대표하는 인증제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위부산 인증마크를 취득한 기업은 ‘국제표준 인증(ISO) 취득을 위한 컨설팅 및 부대비용 지원’, ‘대내외 홍보 및 수요 맞춤형 마케팅 지원’, ‘해외시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국제전시회 및 온라인 상담회 지원’, ‘각종 일자리 지원사업 등 선정 시 가점부여’,
부산광역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1년도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사업’ 중 수리조선 분야 지원사업인 ‘스마트 수리조선산업 지원기반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등으로 수리조선 시장의 확대가 예측되는 가운데 디지털 정보시스템의 부재와 인력 고령화, 설계역량 부족 등의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부산시는 수리조선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국비 52.8억, 시비 24.8억 등 총 사업비 77억 6000만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수리조선산업은 선박의 개조, 보수, 정비 등을 수행하는 산업활동으로 선박의 외부수리, 내부수리, 개조(Retrofit), 검사 등을 중심으로 해운, 선박관리, 선용품, 조선기자재, 기계 및 철강, 전기·전자산업 등 여러 산업 분야와 연계되어 있어 직·간접적인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산업이다. 부산테크노파크가 주관해 중소조선연구원, 한국선급, 한국선박수리협동조합이 참여한 컨소시엄은 지난 3월 사업제안서를 제출했고, 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4월 2일 최종 선정됐다. 부산시는 참여기관과 더불어 지역 유관기관인 한국플랜트엔지니어링 협동조합, 부산항만공사, 한국해양대학교와 부
한국가스공사(KOGAS)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액화 천연가스(LNG) 벙커링 선박 건조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가스공사는 부산항만공사, 포스코인터내셔널, 에쓰오일, 대우로지스틱스 등 4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LNG 벙커링 선박 사업에 응모했고, 지난 9월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해당 사업은 국내 최초 LNG 벙커링 전용 선박을 건조해 국가보조금 150억 원을 지원하는 정부역점 사업이다. 초기 벙커링 선박 수요 부족에 따른 경제성 문제를 해소하고 국내 LNG 벙커링 및 조선산업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사업 규모는 국비 150억 원, 민자 348억 원으로 총 498억 원 규모이며, 2022년까지 화물창 규모 7500㎥ 이상인 LNG 벙커링 전용선 1척 건조를 지원하는 것이다. 벙커링 선박은 가스공사 통영기지 설비를 활용해 전국 항만에 LNG 공급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벙커링 선박이 도입되면 국내 산업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아시아 최초 LNG 벙커링 겸용선인 'SM JEJY LNG 2호‘가 국내에서 운영중이며 철광석 운반선은 대형 LNG 추진선 4척도 건조 중에 있다. 이번 lNG 벙커링
삼성중공업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3조 원 대 선박 수주계약에 성공했다. 지난 23일 삼성중공업은 유럽 지역 선주와 총 25억 달러(한화 약 2조 8000억 원) 규모의 선박 블록(선체 일부) 및 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5년 12월까지이며 계약 규모는 삼성중공업 창사 이래 가장 큰 계약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의 수주 잔고가 지난 6월 말 기준 199억 달러(한화 약 22조 392억 원)를 기록했으나 5개월만에 211억 달러(한화 약 23조 3682억 원)를 기록했다. 유럽 선주와의 계약 주체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삼성중공업의 입찰 이력을 봤을 때 러시아발 LNG(액화천연가스) 쇄빙선 수주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에도 모잠비크와 카타르 등지에서의 수주가 유력하고 컨테이너선과 원유선반선의 발주가 재개되는 조선업 상황을 봤을 때 전망이 호조가 전망된다.
◆ 100척 가량의 카타르 LNG선 100척 가량 수주해낸 조선 3사, 압도적 기술력이 포인트 LNG선은 LNG를 영하 163도의 극저온 탱크에 저장해 운반해야 하고 사고 위험이 높아 이를 안정화하는 기술력이 중요하다. 현대중공업을 포함한 국내 조선 3사는 압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선 프로젝트를 따냈다.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인 카타르페트롤리엄(QP)은 2020년 7월 1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과 LNG선 협약을 체결했고 2027년까지 700억 리얄(한화 약 23조 6000억 원)을 투입해 LNG선 100척 가량을 발주하기 위한 것으로 정식 계약은 아닌 협약(MoU) 단계로 발주 권리를 보장하는 약정서를 체결했다. LNG선 한 척의 선가가 약 2200억 원대임을 고려했을 때 103척 정도가 발주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각 업체별 할당된 수주량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조선업계에서는 2027년까지 국내 조선사들의 건조 공간(슬롯)을 확보하기 위한 내용이지만 실제 발주는 연내에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NG 생산량 세계 1위인 카타르는 지난 2004년 이후 LNG과 관련된 신규 투자를 하지
◆ 수주 부진 여파에 코로나까지, 실직사태 우려 아우성 2016~2017년 수주 부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쐐기를 박은 조선업계에 대규모 실직사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돌았다. 해양부문 일감이 줄고 협력사 계약도 점차 줄어들었다. 2020년 1월부터 9월까지 대우조선해양에서 나간 인원만 원청에 하청을 포함해 6000여 명에 가깝다는 소리도 나왔다. 2016년부터 이어진 수주부진의 여파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세계 조선시장이 역대 최악의 수주절벽을 기록한 2016년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유가급락, 선박과잉공급이 빚어낸 참상에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도 함께 고꾸라졌다. 이 당시 조선업계는 대규모 구조조정이 이루어졌다. 조선 3사가 밀집한 거제와 울산의 고용 현황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고용노동부 기준으로 울산 지역의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2013년 6만 1000여 명에서 2017년 8월 기준 3만 8000여 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같은 기간 거제의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도 9만 3000여 명에서 8만 1000여 명으로 감소했다. 조선업은 계약 후 선박 설계, 원자재 구매 등을 거쳐 실제 건조에 들어가기 때문에 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