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가 전기차 보급량을 늘리기 위해 강력한 '당근' 유인책을 내놨다.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보급량 확대를 위해 대당 최대 8,000만 루파(원화 약 674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해 2030년까지 기존 대비 3배로 늘린다는 계획을 밝혔다. 구미왕 산업부 아구스 장관은 성명을 통해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당 약 4,000만 루피, 전기 오토바이에는 대당 약 800만 루피, 오토바이에는 500만 루피의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전기차 공급망 구축 비전을 위해 제조기업을 유치하고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을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국회 역시 지난 12월 15일에 전기차 공장 활성화를 유도하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한 지원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역할 범위를 확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또한 새 법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이사회에서 총재직을 포함해 정당 인사들이 취임하는 것을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30일 안에 해당 법안에 서명한다.
일본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TMC, Toyota Motor Corporation)는 인도네시아에 하이브리드 자동차 공장을 열어 국내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자카르타 글로브(Jakarta Globe) 9월 28일자에 따르면 “도요타는 동남아시아 최대 국가에서 하이브리드 차를 생산하지만 완전한 전기화 생산에는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9월 초 조코위(Jokowi) 대통령은 고위 중앙 및 지방 정부 관리들이 운영 업무에 배터리 전기 자동차(BEV)를 사용하여 화석 연료가 없는 자동차 사용으로의 전환을 주도하도록 의무화하는 지침에 서명했다. 도요타는 인도네시아 대부분의 발전소가 여전히 석탄을 사용하는 경우 BEV의 보급이 온실 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이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신 도요타는 BEV로 이동하기 전에 화석 연료와 배터리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공격적인 캠페인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자동차 산업 협회(Gaikindo)의 데이터에 따르면 도요타는 인도네시아 자동차 산업에서 1~8월 전국 자동차 판매의 31%를 점유하고 있는 지배적인 기업이다.
현대모비스가 2020년 전동화 부문 매출 3조원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에서도 현대모비스는 2018년 제시한 ‘2020년 전동화 부문 매출 3조원’이란 목표 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미 현대 모비스는 2020년 상반기 매출이 1조 6000억 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모비스는 전동화 부문 매출은 2020년이 1조 6922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37.1% 상승했고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전동화 부분은 전기자동차, 수소전기차, 하이브리드 차량 등에 적용되는 부품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2017년 매출실적이 1조 원을 넘긴 이후 2018년 1조 8047억, 2019년 2조 7968억 원을 기록하며 매년 50%의 상승률을 기록해왔다. 2017년 매출이 3000억 원이었던 점을 볼 때 분기별 매출이 3년만에 3배 수준으로 급상승 한 것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생산 감소 여파로 핵심부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 했지만 전동화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에 처음으로 30%를 돌파해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또한 현재 현대자동차가 울산공장에 준비중인 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