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대만 글로벌 해운사 에버그린으로부터 2조 3,000억 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건조 계약을 따냈다. 지난 3월 17일 한화오션은 대만 글로벌 해운사 에버그린으로부터 240,00TEU급(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수주 금액은 2조 3,286억 원이다. 한 척당 3,881억 원(2억 6,730만 달러)으로 초대형 컨테이너선 기준 업계 최고가다. 에버그린은 200척 이상의 선대를 운영하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 전문 해운사다. 한화오션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에버그린과 첫 협력 관계를 맺으며 신규 고객으로 확보했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길이 400m, 너비 61.5m 규모다.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추진 엔진과 함께 축발전기모터시스템(SGM), 공기윤활시스템(ALS) 등 한화오션의 최신 친환경 기술들이 적용된다. 한화오션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건조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2월말 기준 클락슨리서치 통계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1만7000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358척인데, 한화오션은 72척을 건조해 단일 조선소 기준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한화오션이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국 해군 함정의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을 완료했다. 지난 3월 13일 한화오션은 미 해군 군수지원함 ‘월리 시라’호가 한화오션의 거제사업장에서 6개월 동안 정비를 마치고 출항했다고 밝혔다. 국내 조선소가 미 해군 MRO 사업을 완료한 건 처음으로, 이번 사업 계약 규모는 수백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은 정비 과정에서 자체 기술력으로 추가 수익을 창출했다. 초기 계약 당시 확인하지 못한 새로운 정비 소요를 확인해 기존 계약액보다 매출을 늘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조선 협력 방안이 급물살을 타면서 미 해군 MRO 사업은 한국 조선업계가 주목해야 할 시장으로 떠올랐다. 미 회계감사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군함 MRO 사업에 미 해군이 연간 지출하는 금액은 60억~74억 달러(원화 약 8조 8000억~10조 8000억원) 규모다. 국내 조선소 중에서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지난 2024년 7월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와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하면서 MRO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한화오션은 2025년 연내 5~6척의 미 해군 MRO 사업을 더 수주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지난 2월 9일 한화오션이 독일 해운사인 하팍로이드(Hapag-Lloyd)와 액화천연가스(LNG・Liquefied Natural Gas)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건조의향서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선・해운 전문 매체 트레이드윈즈 보도 등에 따르면 하팍로이드는 1만6800TEU급 LNG 컨테이너선 6척을 한화오션에 발주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계약금은 모두 12억 달러(원화 약 1조 7,000억 원) 규모다. 해당 발주 건은 당초 하팍로이드가 중국 양쯔강 조선에 추가 발주할 물량을 선회해 한화오션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한화오션의 선가, 미중관계 등의 영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하팍로이드’는 지난 2021년 6월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에 23,500 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발주했다. 당시에 선박들의 가격은 척당 2억 달러(원화 약 2,245억 원)가 넘었고, 2027년부터 인도될 예정이었으나 건조 계약까지 이뤄지진 못했다. 이후 하팍로이드는 중국 양쯔장 조선과 16,800 TEU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12척 건조 계약을 맺었다. 해당 계약의 선가는 척당 2억 1,000만 달러(원화 약 2,873억원)였으며
한화그룹이 한국 기업 중 최초로 미국 조선소를 인수했다. 지난 12월 20일 한화그룹은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 조선소(Philly Shipyard)의 인수를 위한 제반절차를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0일 모회사인 노르웨이 아커(Aker)와 본계약 체결 이후 6개월만의 인수 완료다. 한화오션・한화시스템의 공동으로 진행된 이번 인수전은 약 1억 달러 규모로 진행됐다. 한화그룹은 북미 지역의 조선 및 방산 시장에서 필리 조선소를 전략적 거점으로 삼고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정부 또한 한화그룹의 필리 조선소 인수에 관심을 보였다.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와 국방 교역 통제국(DDTC)의 승인이 1차에서 신속하게 확정되면서 한화의 필리 조선소 인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조선 산업 및 방산 산업 활성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1월 7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 또한 “한국의 세계적인 군함과 선박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면서 “우리 선박 수출 뿐만 아니라 보수・수리・정비 분야에서도 긴밀하게 한국과 협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었다. ‘한화오션’은 필리 조선소의 생산 역량과 시장 경험을 기반으로
한화오션이 미국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추가 수주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한국 조선업과 협력’을 요청한 뒤 첫 소식으로 한미동맹을 돈독히 할 계기라는 평가도 나온다. 11월 12일 한화오션은 미국 해군 7함대에 배속된 급유함인 ‘유콘’함의 정기수리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1994년 3월 취역한 유콘함은 전장 206m, 전폭 29.6m, 배수량 약 31,000t에 달한다. 한화오션은 2025년 4월까지 함장 수리를 마친 뒤 다시 미국 해군에 함선을 인도한다. 지난 8월 국내 최초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인 ‘윌리 시라’함의 MRO 사업을 수주한 한화오션은 3달 만에 미국 해군 함정의 MRO 사업을 추가 수주했다. 2024년 올해 미국 해군 7함대 군수지원센터 싱가포르사무소에서 발주한 MRO 2건을 모두 한화오션에서 수주하면서 미군의 신뢰를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10월에는 미국 해군 태평양함대 사령관 스티븐 쾰러 제독(대장)이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만나 ‘월리 시라’함의 수리현장을 시찰하면서 해군 함정 MRO 사업의 추가 협력을 논의하기도 했다. 미국은 해군 전력의 유지와
한화그룹이 싱가포르 해양 부유물 설계·제작업체 '다이나맥홀딩스(Dyna-mac Holdings, 이하 ‘다이나맥’'에 조건부 현금 입찰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매수에 성공해 해양플랜트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지난 10월 7일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이나맥은 지난 10월 2일(현지시간) 한화오션SG홀딩스를 대신해 현지 은행 UOB로부터 주식을 현금으로 사겠다는 조건부 제안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시했다. 한화오션SG홀딩스는 다이나맥 지분 인수를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90%, 한화오션 1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오션SG홀딩스는 지난 5월 싱가포르 조선사 케펠이 보유하고 있던 다이나맥 지분 23.9%를 인수하면서 한화오션이 21.5%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4%의 지분을 매수했다. 지난 9월에는 공개매수를 추진하며 주당 0.6싱가포르달러를 제안했다. 오는 10월 30일까지 협상을 완료해야 하는데 0.6싱가포르달러는 지난 6월 30일 기준 다이내믹의 순자산가치(NAV)인 9.79싱가포르센트에 512.9%의 프리미엄을 더한 가격이다. 한화오션SG홀딩스는 제안서를 통해 다이나맥 주주들에 한화의
지난 9월 24일 더 구루(The Guru)는 한화 그룹과 다이나맥 홀딩스(Dyna-Mac Holdings)의 협상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한화에서 제안한 지분 인수 가격이 다이나맥 홀딩스의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 부정적인 입장이다. 높은 순현금 포지션과 잠재적 배당금, 향후 몇 년간 예쌍되는 높은 잠재 수익성,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에 대한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다이나맥 홀딩스 홀딩스의 주식이 제안가인 0.6 싱가포르 달러보다 높은 가치가 있다는게 다이나맥 홀딩스의 주장이다. OCBC 투자 리서치(OIR)는 한화 그룹의 제안이 매력적이지 않으면 0.66 싱가포르 달러가 적정가라며, 기존 투자자들에게 워런트를 행사할 것을 고려하라고 권고했다. 지난 9월 11일 한화 그룹은 싱가포르의 특수목적법인(SPC)인 ‘한화오션 SG홀딩스’를 통해 다이나맥 홀딩스의 지분을 공개매수 의사를 밝혔다. 매수가는 1주당 0.6 싱가포르 달러로 한화에어포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약 6,000억 원(지분 100% 확보할 경우)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한화 오션은 지난 3월 14일 979억 원을 투입해 다이나맥의 지분 23.1
지난 9월 12일 한화 그룹은 자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이 싱가포르의 부유식 해양 설비 전문 제조업체인 ‘다이나맥 홀딩스’(Dyna-Mac Holdings Ltd)의 지분을 공개 매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0년 설립된 싱가포르의 상장사인 다이나맥은 해양플랜트 상부구조물 전문회사로 2곳의 생산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등 핵심 제품들에 대한 건조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2024년 상반기에는 약 2,666억 원의 매출과 약 398억 원의 순이익을 거두어들였으며 이익률은 15%에 달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싱가포르 현지 SPC(특수목적법인)을 통해 공개 매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매수가는 1주당 0.6 싱갚르 달러로 설정했다. 이번 공개 매수를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약 6,000억원(지분 100% 확보 시)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지난 5월까지 이미 1158억원을 투자해 다이나맥의 지분 25.4%를 확보했었다. 이번 공개 매수 절차는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공시 후 9월 12일 시작돼, 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