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국내 협력회사의 ESG 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1조원 규모 펀드 조성에 나선다. 9월 24일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는 서울 명동에 위치한 은행회관에서 금융감독원 및 5대 금융지주와 ESG 경영을 지원하는 ‘협력회사 ESG 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8,000억 원, 삼성디스플레이가 2,000억 원을 출자해 총 1조 원을 출자하고 삼성의 1차 협력회사에 예치이자와 감면금리를 활용해 무이자 대출을 받게된다. ESG 펀드는 10월부터 시행해 6년간 협력회사의 ESG 경영 기반 구축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된다. 협력회사가 사업장 환경‧안전 개선, 에너지 사용 저감 등 ESG 투자 계획을 수립해 대출을 신청하면 삼성전자‧은행은 자금 목적이 ESG에 적합한지 심사해 지원하게 된다. 협력업체당 최대 20억원 한도 내에서 최장 3년간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으며, 1년 단위로 최대 2회까지 연장 신청이 가능하다. 최근 ESG 경영은 글로벌 화두로 떠오르고 있지만, 중소 업체들 입장에선 환경‧안전설비 추가와 같은 ESG 활동으로 비용은 발생하는데 당장 매출 기여는 없다보니 부담이 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이에 삼성은
대구의 전기차 자동화 장비기업인 영일엔지니어링㈜(대표 이창은)가 ESG경영 실천 선언문 결의에 참여했다. 지난 10월 12일 글로벌 CEO 클럽의 ESG경영 실천 선언에서 영일엔지니어링은 소속 기업의 일원으로 해당 선언문에 서명하고 ESG경영을 실천하겠다고 선언했다. ESG경영이란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함께 일컫는 말로 2022년 1월 19일 국립국어원을 ESG경영을 한국어로 ‘환경-사회-투명경영’이라는 말로 대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기업 가치 측정을 위한 회계학‧재무학적에 기반한 수량적 판단기준과는 다른 비재무적 요소로 상법학에서는 ‘주주가치 극대화’에 대한 대안이자 반발의 측면으로 다루는 분야기도 하다. 해당 선언문 또한 ESG의 세가지로 나뉘어져 실천할 부분을 규정하고 있다. 환경 분야는 ▲환경경영 목표를 설정해 임직원이 이를 함께 실천하기 ▲온실가스‧대기오염물질 배출관리 및 효율적 에너지 사용을 위한 매뉴얼을 만들기 ▲효율적 용수사용, 폐수처리 및 폐기물 관리를 위해 구체적인 매뉴얼 만들어 실천하기 ▲환경 친화적인 제품개발, 공정개선,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혁신활동과 환경관련
지난 2월 18일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디지털 취약 아동을 위한 교육용 태블릿PC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교육용 태블릿PC 지원 사업은 소외계층 아동의 학습 결손과 교육 불균형 해소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디지털기기 부재로 비대면 교육에 어려움이 있는 국내 지역아동센터와 미얀마, 필리핀 등 국외 공부방에 태블릿PC 총 500대가 지원 될 예정이다. 지원되는 태블릿PC는 하나은행 임직원이 영업 현장에서 사용했던 장비로, 오작동 점검과 초기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리사이클링(Recycling) 과정을 거쳐 교육용 태블릿PC로 탈바꿈했다. 이번 지원 사업은 국내외 디지털 취약 아동의 교육 환경 개선과 동시에 전자기기 재사용을 통한 자원 선순환,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나은행은 “최근 비대면 교육이 보편화됨에 따라 소외계층 아동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태블릿PC 지원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이번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하나은행에 자원 선순환 체계가 구축되고, 희망을 전하는 나눔 문화가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이 ESG금융 중장기 추진 목표를 위해 60조 원의 자금을 조달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내세운 하나금융그룹은 ESG 중장기 추진 목표 ‘2030 & 60’과 ‘ZERO & ZERO'를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51번째 지구의 날에 공표된 이번 계획은 홍대에 위치한 ‘H-PULSE'에서 그룹 관계사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발표됐다. 하나금융그룹의 1번째 ESG 중장기 목표 ‘2030 & 60’은 2030년까지 향후 10년 간 ESG 부문에 60조 원의 금융 조달과 공급을 목표로 ESG 채권 발행 25조 원, ESG 여신 25조 원, ESG 투자 10조 원을 포함해 사회 문제 해결과 친환경 사업에 광범위한 ESG 금융 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2050년까지 하나금융 그룹사의 사업장 탄소배출량 ‘ZERO'와 석탄 프로젝트 금융 ’ZERO'를 이행하기 위핸 ‘ZERO & ZERO'를 추진해 향후 30년 간 그룹의 모든 관계사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석탄 프로젝트(석탄PF) 잔액을 ’ZERO'로 감소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하나금융그룹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저탄소 경제체제
신한캐피탈(사장 정운진)이 3500억 원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했다. ESG채권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공공이익을 강조한 특수목적 채권으로 지속가능채권으로 불린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ESG경영을 선언하며 금융의 선향 경쟁력인 ‘Finance for IMPACT'를 ESG 원칙으로 정하고 지속가능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캐피탈 역시 ESG 경영 전략에 따라 ESG 채권을 발행해 서민주택 공급, 신재생에너지 사업, 스타트업과 사회적 기업 등에 투자자금 용도로 사용할 방침이다. 신한캐피탈은 2019년 1712억, 2020년에 3352억 원의 자금 집행을 했고 ESG 채권은 2020년 10월 2000억 원, 2021년 1월 2000억 원, 2021년 4월 3500억 원으로 누적총액 7500억 원을 달성했으며, 이는 캐피탈 업계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