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7일 미간다통신은 한국철도공사(Korail)가 170억 원 규모의 필리핀 도시철도 운영유지보수(O&M) 자문 계약을 수주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업은 개통을 앞둔 필리핀 마닐라 메트로 7호선(이하 MRT-7)의 케손(Quezon)시티와 블라칸(Bulacan) 지역을 연결하는 23㎞ 구간, 14개역 운영유지보수 전반에 대해 자문하는 사업으로 계약 기간은 45개월이다. 코레일은 지난 3월 사업권자인 산 미구엘(San Miguel)로부터‘필리핀 MRT-7 운영유지보수 자문사업’수주통지서를 받고 이번 4월부터 사업에 착수했다. 시스템 검증‧시험(SI), 종합 시운전(T&C), 신뢰성 검증 및 관리(RAM), 정보기술 등을 포함한 운영유지보수 분야에 17명의 전문가를 투입해 자문을 진행한다. 코레일은 지난 2016년부터 MRT-7 사업의 설계를 포함한 기술자문 등을 장기적으로 진행해왔으며, 개통을 앞둔 MRT-7의 운영유지보수에 대한 자문사업도 수행하게 됐다. 이와 함께 코레일은 MRT-7 신규 기관사‧관제사에 대한 인력 양성 사업도 함께 수주해 오는 5월부터 약 1년간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모두 12명의 철도 전문가로 구성된 교수진이
현대로템이 제작한 MRT Line7의 첫번째 전동차가 필리핀 수도 전철에 첫 배치를 위해 인도될 예정이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MRT-7은 첫 배치를 통해 앞두고 있다. 열차는 6량 또는 2량의 열차로 구성된 열차가 검사 및 공장 인수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각 열차의 길이는 65.45m다. 라몬 앙 SMC 사장은 한국의 철도 시스템 제조업 기술에 대해 칭찬하면서 인프라 개선과 경제 개선을 통해 더 밝은 미래에 투자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를 밝혔다. MRT-7은 10월부터 2022년까지 총 108대의 차 중 우선 36개의 열차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MRT-7은 가이드웨아 역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강력한 방역 조치와 통행 제한으로 54% 정도의 완성도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MRT-7의 첫 시범 운행은 2022년 12월로 예고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