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일 일본의 니혼게이자(日本經濟)신문은 일본 정부가 아프리카 3국과 전기차 배터리에 필요한 광물의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아프리카 3국은 잠비아‧콩코민주공화국‧나미비아로 공동 탐사와 공급망 구축 등이 포함된다. 현재 잠비아 등 3개국에서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가 활동하고 있지만 중요 광물의 광산개발에 뛰어든 일본 기업은 없다. 일본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는 잠비아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위성 이미지 분석을 기반으로 광산 지역을 결정하고 원격탐사 기술을 제공해 공동 탐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탐사 광물은 코발트와 구리에 니켈도 새로 포함된다. 광산 투자에는 닛산‧한카‧흥업 등 민간기업도 참석한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구리와 리튬 탐사에 확대된다. 중국이 아프리카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가운데 일본은 수입원 다변화를 통해 경제안보를 강화한다. 일본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는 조만간 잠비아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한편 콩고민주공화국, 나미비아와 체결한 양해각서에 대한 사업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나미비아는 아연과 구리 매장량이 충분하지만 공급망이 부족해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일본 광산기업과 희토류 등의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협력을 맺을 예정이다. 일본은 정부
인도네시아 정부당국이 6월부터 주요 광물자원의 수출금지령을 내리면서 국제적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인도네시아가 광석에서 기본 금속을 추출하고 광물 공급망(Suply Value Chain)을 향상시키기 위한 현지 제련소 설립의 투자 유치와 운영이 불가능하다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2024년애 퇴임을 앞두고 있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반발에도 불구하고 수출 규제 정책을 이어가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유럽연합(EU)은 인도네시아의 니켈 광석 수출 금지에 불만을 품고 세계무역기구(WTO)에 불만을 제기했고, 2022년 11월 WTO가 EU의 주장을 지지하자 인도네시아가 항소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차기 지도자에게 어느 나라도 두려워하지 말 것을 요구한다. 차기 지도자는 위험과 상관없이 원자재 상품의 산업화를 두려움 없이 추구해야 한다.”면서 “우리 지도자들마저 뒷걸음질치면 이 나라가 선진국이 되리라고는 기대하지 말라.”고 말했다.
미국 포드 자동차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광물인 니켈의 처리시설에 약 6조 원 가량을 투자한다. 지난 3월 3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도네시아의 술라웨시섬의 대형 니켈 광산을 소유한 PT발레 인도네시아, 제련회사 중국 저장화유코발트, 미국 자동차 기업인 포드가 니켈처리시설에 45억 달러(원화 약 5조 8,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보도했다. 포드가 투자한 인도네시아 니켈 처리시설은 2026년부터 가동을 시작해 연 200만 대의 전기차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원자재를 수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대 니켈 보유국인 인도네시아는 채굴 비용 또한 타 국가에 비해 저렴한 데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니켈의 원광 수출을 금지해 처리시설을 인도네시아 국내에 지어야만 한다. 포드 뿐 아니라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 역시 인도네시아에 배터리셀 공장을 만들어 2024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고, 폭스바겐도 중국 제련회사와 함께 인도네시아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환경단체들이 인도네시아의 열대우림에 주로 매장된 니켈의 채굴이 환경을 파괴하고 니켈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선광 부스러기가 물을 오염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리사 드레이크 포
인도네시아가 보르네오 섬의 수력전력을 이용해 반도체‧리튬이온전지‧태양판‧알루미늄 등을 생산하는 금속제련공단을 짓는다. 중국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한 인도네시아는 금속제련공단을 보르네오 섬 쪽 노스칼리만탄 주에 3만 헥타르(ha) 규모로 설립할다. 12월 21일(인도네시아 현지시간) 진행된 금속공단 기공식에서 조코 대통령은 중국과 아랍에미리트연합가 포함된 자금을 지원받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인도네시아의 경제 전환이 시작되어 천연자원을 장악해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광물 자원 매장량이 많은 국가로, 니켈‧구리‧알루미늄 광산의 비축량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다. 단순한 원자재만 수출할 경우 부가가치 창출이 어렵지만 원자재 가공공장을 설립해 제조공업을 발전시키고 광산물 수출의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으로 광산물 가공 중하위 산업 발전을 촉진해 일자리를 창출해낸다는 전략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새 공단의 친환경적인 에너지원을 위해 인근 수력발전소에서 전력을 끌어올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해양사업투자청 루후트 장관은 기공식에서 “수력발전소 프로젝트에만 120억 달러가 투입되고 항구 건설에 1억 달러에 가까운 자금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