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31일부터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이 뉴어크(EWR)-빌바오(BIO) 주 3회 취항이 결정되면서 빌바오 시장은 이를 연장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 나왔다.
한편, 이와 관련해 바스크 전 지방에서는 정치적인 쟁점으로 점점 비화되고 있다.
알라베스 인민당(Partido Popular de Álava)는 바스크 국민당(EAJ-PVN)과 바스크 지방 사회당(PSE-EE)이 공약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알라베스 인민당이 말하는 공약이란 비토리아 포론다 공항(Vitoria Foronda Airpot)에 대서양을 횡단하는 항공편을 배치하는 주요 공항으로 삼겠다는 공약을 의미한다.
알라베스 인민당 이냐키 오야르사발(Iñaki Oyarzaba) 당대표는 비토리아 시의회와 알라베스 의회에서 “빌바오 로이우 공항(Bilbao Loiu Airport)의 항공편 증설은 정치적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라며 “알라베스 공항을 위한 공약을 요구할 것.”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어서 그는 “바스크 국민당과 바스크 지방 사회당은 다시 알라베스 지역을 소외시켰고, 비토리아 포론다 공항이 바스크의 주요 공항이 될 것이란 공약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알라베스 인민당은 바스크 국민당(EAJ-PVN)과 바스크 지방 사회당(PSE-EE)에 다시 한번 기만당한 것이라 주장하며, 비토리아 포론다 공항이 외면받았으며, 알라베스는 그들에게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비토리아-가스테이즈 인민당(Partido Popular de Vitoria) 이냐키 가르시아 칼보(Iñaki Garcia Calvo) 대변인은 “빌바오 포론다 공항과 관련해서 바스크 국민당과 바스크 지방 사회당이 지속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바스크의 수도인 비토리아보다 빌바오를 우선시하고 있다.”며 정쟁을 심화시켰다.
반면, 비토리아 마이더 에체베리아(Maider Etxebarria) 시장은 “빌바오 공항 취항이 비토리아 공항을 배제하지 않는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기자회견에서 대서양 항공편에 대한 질문을 받은 마이더 에체베리아 시장은 바스크 지역 공항들 간의 대서양 공항 슬롯 확장에 대한 경쟁은 없다는 공식적 입장을 내놨다.
비토리아 마이더 에체베리아(Maider Etxebarria) 시장은 “빌바오 포론다 공항으로 대서양의 수많은 항공편들이 취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중요한 것은 더 많은 승객들을 유치하는 것이며, 이를 확실히 지지한다.”고 입장을 강조했다.
이어서 그녀는 “비토리아는 화물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 DHL이 4,000만 유로를 투자할 계획을 밝힌 상황이다.”라며 “하지만, 여객을 늘리려는 노력도 분명 중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