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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3분기 1,134억 손실 기록 ‘티메프 사태 여파’

미수채권 손실 처리
결제 부문 비상경영체제 돌입

 

NHN이 3분기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결제 부문 계열사 ‘NHN페이코’는 티몬・위메프(이하 ‘티메프’) 정산 불가라는 사태를 만나면서 미회수 채권을 영업 비용으로 인한 손실 처리했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12일 NHN은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084억 원, 영업손실 1,134억 원을 기록했다.

 

NHN페이코가 ‘티메프 사태’로 인해 미회수 채권을 비용 처리하면서 일회성 ‘대손상각비’로 약 1,407억 원이 발생해 대규모 영업손실이 발생하게 됐다.

 

매출액은 지난 2023년 3분기보다 6.4% 증가해 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기록해 대손상각비를 제외하면 영업이익 273억 원도 지난 2023년 3분기 대비 16.8%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해피머니상품권을 발행하는 ‘해피머니아이엔씨’가 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된 금액들은 대손 처리됐다.

 

NHN 안현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대손 처리를 계기로 티메프 관련 위험은 대부분 해소됐다.”면서 “일부 미수 채권 발생 가능성은 있지만 현대 대손 처리 규모에 비한다면 미미한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티메프 사태로 인해 NHN은 장기 계획도 수정했다.

 

지난 9월 송달한 주주서한에서 NHN은 페이코의 흑자 전환 시점을 2025년에서 2027년으로 2년 연기했다.

 

컨퍼런스콜에서 NHN 정우진 대표는 “NHN페이코는 비상경영체제로 일부 한계 사업의 정리와 비용 효율화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2025년을 앞둔 NHN은 게임 부문에서 8종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다키스트 데이즈’와 ‘어비스디아’를 대표작으로 내세우고 ‘한게임’에서 대표되는 웹보드 게임을 해외로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분야는 대형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에서 사업을 수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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