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발사체 개발 기업인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이하 ‘페리지’)가 방위 기술 기업인 ‘퀀텀에어로 주식회사’(이하 ‘퀀텀에어로’)와 방산용 무인기를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11월 1일 페리지는 퀀텀에어로와 방산용 무인기 개발 및 부품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페리지와 퀀텀에어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의 기술력을 활용해 최첨단 무인기를 개발하고 주요 부품 국산화까지 이뤄내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국방 안보에 활용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인공위성 통신 개발을 수행할 계획이다.
퀀텀에어로는 AI드론 등 선진화된 방위 기술을 확보하고 유통하는 기업이다.
미국 전투 무인기 제작 업체 ‘쉴드AI’(Shield AI)의 국내 독점 수입사로 수직 이착륙(VTOL) 무인 항공 시스템(UAS) ‘V-BAT’와 멀티콥터 드론 ‘NOVA-2’ 등 최첨단 장비를 확보하고 있다.
페리지는 퀀텀에어로가 확보한 장비에 자체 기술력을 더해 최첨단 방산 무인기 개발 사업에 협력한다.
특히 발사체에 활용되는 제어 기술과 엔진 설계 및 제작 기술을 접목해 무인기 체계뿐 아니라 부품 국산화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무인기는 주로 정찰과 통신 중계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만큼 고도의 제어 기술이 필요하다.
발사체에 활용되는 비행 제어 기술을 무인기에 접목해 기능을 향상할 수 있다는 계획이다.
추력 시스템을 높은 추력을 요구하는 무인기 엔진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