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사체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이하 ‘페리지’)가 첫 우주 상업발사 계약을 맺었다.
페리지는 2025년 소형 인공위성용 우주발사체 ‘블루웨일1’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 상반기 국내 준궤도 시험발사를 계획하고 있다.
2월 16일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달로에어로스페이스(이하 ‘달로’)와 위성 발사관 시험을 위한 우주 발사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달로는 큐브위성과 같은 초소형 인공위성의 발사관과 발사 중계 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큐브위성이 발사관에서 사출될 때 문제점인 회전을 최소화하는 제품을 개발 중이다.
이번 계약으로 페리지는 달로가 개발한 큐브위성 발사관을 소형 우주발사체 ‘블루웨일1’ 상단부를 개량한 준궤도발사체에 실어 발사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위성 등 탑재체의 무게가 수송 효율과 발사가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발사관의 두께와 질량의 경량화를 목표로 설계하고 있다.
달로는 페리지의 발사서비스를 활용해 발사관의 우주 환경 실험을 수행하고 있으며, 발사 목표 시점은 2024년 하반기 중으로 잡고 있다.
페리지 신동윤 대표는 “국내 기업의 우주 도달을 위한 가장 가까운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발사서비스 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달로 윤단하 대표는 “페리지의 발사서비스를 통해 달로의 발사관 발사경험을 확보하고 유의미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