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ST 학부생이 창업한 우주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2024년 우주발사 서비스 시장 진출을 정조준한다.
지난 9월 6일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이하 ‘페리지’)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대표 주관사로 KB증권-한국투자증권을 공동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3년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하는 페리지는 2018년 7월 1일 설립된 국내 유일의 액체연료 기반 우주로켓 스타트업이다.
지난 2021년 연말부터 2022년 초까지 제주에서 카이스트와 함께한 진행한 발사체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2023년 발사체 개발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페리지가 개발하는 발사체 ‘블루웨일1’(Blue Whale 1, 이하 BW 1)는 소형 인공위성의 지구 저궤도 수송을 목표로 하는 소형 2단 발사체로, 페리지는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의 전 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BW 1은 탑재능력 50kg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페리지는 1단과 2단의 엔진 기술뿐만 아니라 로켓의 재사용에 활용돼 경제성을 높히는 호버링 기술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액체연료 기반 로켓 시스템의 핵심기술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 받고 있다.
특히 BW 1에 사용되는 액체메탄 연료 시스템은 스페이스 X에서 개발 중인 달과 화성 탐사용 다목적 초대형 우주발사체 스타십에도 사용되는 시스템으로 고체연료 대비 높은 기술력과 복잡한 구조를 필요로 하지만 고효율과 섬세한 추력 조절(방향 전환), 높은 비추력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페리지는 2022년 BW 0.4(발사체 상단부), 2023년에는 BW 0.6(발사체 하단부) 개발을 완료하고 2024년부터 상업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2년 10월 시리즈 C를 진행하고 이어서 2023년 IPO(기업공개)를 진행해 현재 50명인 인력을 R&D 인력 중심으로 300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한편 글로벌 우주발사 서비스 시장의 규모는 2022년, 142.1억 달러에서 2029년, 319억 달러로 급격한 성장이 예상된다.
이중 소형발사체 시장은 데이터 통신 기술과 카메라 성능 등의 발전으로 여러 분야에서 정지궤도 위성이 담당했던 역할을 무게가 50㎏ 미만인 저궤도 위성이 대체함에 따라 블루오션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비해 글로벌 시장에서 발사에 성공한 기업은 세 군데로 향후 몇 년 사이에 치열한 격전이 예상된다.
페리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대표 우주기업으로 성공적인 결과를 내기 위해 제주도에 발사장을 건설하고 국내에서 로켓의 개발부터 발사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페리지 신동윤 대표는 “앞으로 산・학・연・관과 적극 협력하고 소형발사체부터 유인우주선까지 개발하는 종합 우주플랫폼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