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M이 340억 달러(원화 약 47조 5,014억 원)에 레드햇 인수합병을 완료했다. IBM은 ‘하이브리드 멀티플랫폼’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 7월 9일 IBMl 레드햇의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조직은 중립성・독립성을 유지하고 양사가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리눅스’(Linux)와 ‘쿠바네티스’ 같은 오픈소스(Open Source)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들이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온프레미스와 프라이빗・퍼블릭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안전하게 배포・구동・관리하게 해주는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2018년 10월 레드햇을 340억 달러(원화 약 47조 5,014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힌 IBM은 레드햇 주식을 주당 190달러(원화 약 26만 5,335 원)에 전량 매입한다.
인수가 완료되면 레드햇은 IBM 하이브리드클라우드 부문 조직으로 편입되고 레드햇 짐 화이트허스트 최고경영자(CEO)는 IBM 이사회의 참여하게 된다.
IBM의 레드햇 인수는 IT기업 인수 중 3번째로 큰 규모로 SW기업 간 인수합병 중에는 최대 규모다.
IBM이 레드햇을 인수한 이유는 클라우드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현재 클라우드 시장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퍼블릭클라우드의 필두(筆頭)에 있기 때문이다.
퍼블릭클라우드 시장이 성장하면서 기업들이 구축한 IT인프라 시장도 퍼블릭클라우드 시장으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이는 IBM의 사업에 손실로 돌아왔다.
IBM은 ‘소프트레이어’와 ‘블루믹스’를 통합・개편한 ‘IBM클라우드’를 제공하고 있지만, IBM클라우드만으로 시장에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선 ‘프라이빗클라우드’와 결합된 ‘멀티클라우드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결말로 귀결됐다.
IBM은 레드햇을 통해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플랫폼’의 입지를 강화하고 IT인프라 수요마저 흡수하는 ‘퍼블릭클라우드’시장과 공존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IBM 지니 로메티 회장 겸 CEO는 “기업은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미션크리티컬 워크로드를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여러 벤더의 다중 클라우드로 옮기기 시작했다.”며 “그들에게는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환경을 관리할 개방적이고 유연한 기술과, 이런 시스템을 관리하고 보호할 믿음직한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지니 로메티 회장은 “IBM과 레드햇은 이 요구에 딱 들어맞는 선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업체로서 고객 비즈니스의 기술 기반을 갖추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레드햇 짐 화이트허스트 CEO는 “고객들은 기술을 통해 더 빠르게 움직이고 차별화할 필요가 있고 그들은 더 협력적인 문화를 만들기 바라며 어떤 앱 또는 워크로드든지 만들어 어디에든 배포할 유연성을 제공할 솔루션을 필요로 한다.”면서 “우리는 기술 분야에서 이런 솔루션을 실현해 주는 오픈소스가 사실상 표준이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서 짐 화이트허스트는 “IBM에 합류해 레드햇은 더 많은 오픈소스 혁신을 더 광범위한 조직에 가져다 주고, 진정한 선택권과 민첩성을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의 요구에 맞춰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IBM의 클라우드 사업 매출 비중은 2013년 전체 매출대비 4%에서 최근 기준 25%로 늘었다.
IBM은 이 영역의 사업 성장이 서비스형 제품(as-a-service offerings)과 IBM의 퍼블릭, 프라이빗, 온프레미스 환경을 아우르는 클라우드 솔루션 관련 지원, 구축, 이전과 관리를 실현해 주는 소프트웨어, 서비스, 하드웨어를 통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레드햇의 2019 회계연도 매출은 34억 달러로 2018년 대비 15% 증가했고, 지난 6월 공개된 2020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은 9억 3,000만 달러로 2019 회계연도 1분기 대비 15% 성장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