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지원사업인 K-Global 프로젝트의 참가기업들의 경영실적 전수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가 주관하는 정보통신기술 분야 창업‧벤처 지원 사업인 K-Global 프로젝트의 2019년 창출 성과가 발표됐다.
2015년부터 과기정통부가 진행하는 K-Globa은 매년 초에 성과에 대해 통합적으로 공고하고 기업들을 관리하는 사업으로 경영실적 전수조사를 통해 산업생태계 기여 정도와 수익모델, 성장 가능성, 독자적인 기술 확보 등을 평가해 기업의 고용 현황과 매출, 투자 유치, 특허 출원과 같은 4개의 지표를 평가한다.
K-Global에 참가하는 457개의 참가기업 중 임직원 수는 2018년 3987명에서 2019년 5612명으로 1625명(40.8%) 증가했다. 그 중 73.%에 해당하는 336개 기업이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457개 기업은 2018년 331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2019년에는 4523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매출액이 1년 동안 1210억원(36.5%)이 증가했다. 전체 기업 중 396개에 해당하는 86.7%가 2019년 매출이 발생해 2018년 313개 기업(68.5%)에 비해 18.2%나 더 많은 기업이 매출을 기록했고, 전체 매출액 중 해외 매출액은 728억 원으로 16.1%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 유치 역시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457개 기업은 2694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해 2018년 1514억 원 대비 77.9% 상승한 1180억이나 더 많은 금액을 유치했다. 2018년 103개 기업에서 2019년 148개로 43.7% 증가해 벤처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특허 역시 2018년 1116건에서 2019년 1364건을 출원해 22.2% 증가한 248건의 특허가 더 출원됐고 182개 기업이 출원한 2018년 대비 33% 증가한 242개 기업이 특허를 출원하면서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고 독자 기술 확보에 기업들이 나서고 있음을 알 수 있다.
K-Global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 중 기업용 협업 솔루션 스윗(Swit)을 갭라한 스윗코리아는 2015년 ICT유망기술개발지원사업과 2018년에 K-Global 해외진출 지원 사업에 참여해 2019년 4월에 서비스를 미국에 런칭하고 2019년 8월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에 60억 원 투자에 성공하는 등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레몬헬스케어는 K-Global 스타트업 공모전에 참여해 2019년 SW 고성장 클럽에 선정되었고 NH농협생명과 서울대병원과 서비스를 오픈하고 신한금융지주의 3개 회사로부터 105억 원에 달하는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과기정통부 최우혁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은 규모보다 속도가 중요하며, 이러한 흐름은 ICT 분야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게는 매우 큰 기회”라며, “앞으로 ICT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고성장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고성장기업이 유니콘을 넘어 데카콘 기업으로 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지원을 통해 ICT 창업·벤처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