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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속 물 산업 반짝...물 산업클러스터 매출액 982억 원 달성

32개사 입주 상반기 442억 원, 하반기 540억 원 매출 1.7배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 악화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국내 물 산업 기업들의 매출과 수출은 꾸준히 증가추세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국가 물 산업 클러스터에 입주한 32개 기업들은 2020년 상반기 매출 442억 원, 하반기 매출 540억 원 등 총 982억 원을 달성했고 76명의 전문인력도 신규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매출액은 상반기 대비 1.2배 수출액은 1.7배 증가했다.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는 물 기업의 기술개발과 실증실험, 제품화와 국내 외 판로개척까지 전주기 지원을 위해 설립된 시설로 2019년 9월에 문을 열었다.

 

연중무휴 실증화 시설이 가동 중이고, 물 산업과 관련된 전 분야의 시험분석 기반 시설, 5개 광역시의 분산형 실증화 시설 확보 계획 등을 바탕으로 물 산업 기업들의 활동을 지원 중이다.

 

또한 ‘물드림 산업화’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새싹 기업들을 육성 중이다.

 

대표적으로 ㈜아쿠아웍스는 상반기(1000만원) 대비 하반기(1900만원) 매출액이 1.9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썬텍엔지니어링은 '워터스타기업 지정사업'을 통해 실증화시설 무상사용, 성능확인 컨설팅 지원 등을 받으며 상반기 대비 하반기 매출액(29억7800만원 → 66억 6200만원) 2.2배, 수출액(1100만원 → 6100만원) 5.5배 증가의 호실적을 보였다.

 

㈜엘에스티에스는 해외실증비용 2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현재 포르투칼에서 실증실험 중이다. 실험 결과에 따라 다국적 반도체 회사인 앰코테크놀로지(AMKOR)사에게 2023년까지 227억원을 수주할 예정이다.

 

㈜미드니는 '연구개발(R&D) 코디네이션 사업'으로 중소기업 성능확인을 인증 받았으며 대구시와 수도용 정밀여과장치 50여대, 30억원의 공급계약을 추진 중이다.

 

입주기업협의회 최인종 회장은 "코로나19 초기부터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의 발빠른 입주기업 지원 정책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면서 "앞으로도 입주기업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지원을 지속해 달라"고 말했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물기업이 위기 극복을 위해 뚝심있게 노력한 점에 감사하다"면서 "더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세계 물시장 규모는 약 996조원으로 2024년까지 연평균 3.4%대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측하고 있다. 환경부는 그린뉴딜을 견인할 녹색산업 5대 선도 분야 중 하나로서 ‘스마트 물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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