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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LG의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사’, 9500억 투자금 확보

저금리로 해외 금융기관에서 자금 확보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인도네시아에 건설 중인 배터리셀 합작법인(이하 ‘합작법인’)이 약 9500억 규모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해외 금융기관을 통해 합작법인은 투자 자금 7억 1,000만 달러(원화 약 9577억 원)를 확보하면서 글로벌 금리 인상과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현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자금의 차입 기간층 총 10년으로 합작법인이 해외 금융기관 5곳으로부터 사업 진행단계에 따라 순차적으로 자금을 인출하게 된다.

 

합작법인을 설립한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LG엔솔은 지분율에 따른 채무 보증에 나서 사업에 대한 높은 평가와 전망으로 낮은 금리의 장기 차입을 성공시켰다.

 

여기에 공적 수출신용기관인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신용 보증도 더해져 원활한 자금 조달이 가능했다.

 

앞서 2021년 8월 출자사들은 자카르타 인근 카라왕 산업단지 내 배터리셀 합작사를 설립하고, 약 11억 달러(원화 약 1조 4,833억 원)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합작법인은 오는 2023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며, 오는 2024년 상반기에 배터리셀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투자 자금 확보로 전기차 전용 모델에 최적화된 배터리셀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출자사들의 인도네시아 프로젝트도 추진될 예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 간의 첫 해외 합작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용 전기차 모델에 LG에너지솔루션의 고성능, 고효율 배터리셀 신기술을 적용해 달아오르고 있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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