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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대국 프랑스, 2023년 예상 수익만 95조 원

아시아 관광객 2022년 대비 119% 증가
중국 관광객은 회복 추세

 

프랑스가 코로나19 팬데믹에서 회복추세에 접어들면서 관광대국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2022년에 이어서 2023년에도 여름 관광객이 ‘문전성시(門前成市)’를 이루는 수준이다.

 

8월 29일 프랑스 관광부 올리비아 그레고아(Olivia Grégoire) 장관은 기자 회견을 열고 “올해(2023년) 외국인 입국자가 증가했다. 기록적인 한 해였던 지난 해(2022년)에 이어 아주 좋은 관광 시즌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외국인 관광 수익은 640억 유로(원화 약 91조 6,00억 원)에서 670억 유로(원화 약 95조 9,00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 프랑스는 관광 수입으로 580억 유로(원화 약 83조 원)를 올렸으며 이는 프랑스 국내총생산(GDP)의 8%에 달한다.

 

프랑스 관광부는 2023년 예상 해외 관광객 수를 7,800만~8,20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바캉스 기간은 8월 중에는 유럽 전역에서 프랑스를 찾아온 것으로 집계됐다.

 

유로(EUR)-달러(USD)의 환율 덕에 미국 관광객들도 2022년과 비슷하게 유치하며 프랑스 관광의 호황에 일조하고 있다.

 

관광객의 증가는 곧 하늘문인 항공편의 증가도 의미한다.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Le Mond)는 샤를 드 골 공항과 오를리 공항을 관리하는 ADP를 인용하며, 지난 7~8월 동안 2개 공항은 지난 1년 전보다 7.5% 증가한 977만 명의 승객을 맞이했으며 오를리 공항은 103.1% 증가율을 보여 2019년의 수준을 회복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관광부는 지난 7월 항공기를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은 202년도보다 29%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아시아 관광객이 지난 2022년에 비해 119% 증가하며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발표했다.

 

다만 중국 관광객의 경우 여전히 2019년 대비 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부 올리비아 그레고아(Olivia Grégoire) 장관은 “중국 관광객 유입이 아직 뒤처져 있지만 여름이 시작된 이후 회복세가 빨라졌다.”며 “일본, 한국, 인도 관광객이 매우 많이 방문했다.”고 말했다.

 

관광객이 늘면서 숙박업계도 호황을 맞이했다.

 

르몽드는 호텔업계의 객실당 평균 수익이 2019년 대비 약 22%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인플레이션 덕분에 객실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인데, 2019년 이후 전국적으로는 28.2%, 최다 관광객이 몰리는 파리의 경우 객실 가격이 40.7%나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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