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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IMF 구제금융 상환 위해 250개 국영기업 매각 고려

800개 국영기업 중 250개 기업 대상 매각 고려
IMF, 이집트의 상환 능력에 대해 의구심 표명

이집트가 국제통화기금(IMF)의 46개월 대출 프로그램의 상환을 위해 보유중인 800개 국영기업 중 250개 기업의 지분 매각을 고려중이다.

 

이집트 현지 언론인 아람 온라인(Ahram Online)에 따르면, 이집트 오사마 엘-고하리(Osama El-Gohary) 부총리는 지난 6월 8일 민영화 프로그램과 그 진행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카이로를 방문하는 미국의 재무부 대표단과 회의를 마치고 이집트 국영기업 250개의 지분 매각을 고려 중인 상황임을 밝혔다.

 

현재 이집트는 33.7%의 인플레이션이 기록중이며, 이집트 파운드(EGP)의 가치는 100% 하락할 정도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집트는 지난 2월에는 현 회계연도 말인 6월 31일까지 25억 달러를 모금하기 위해 32개의 국영 기업의 지분을 매각하는 민영화 프로그램을 발표했었다.

 

이집트는 지난 몇 년간 산아제한 정책을 펼쳐왔음에도 불구하고 이집트 통계청은 발표자료 지난 6월 3일을 기준으로 1억 500만 명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2022년 10월 1일에는 이집트 인구가 1억 400만 명이었으나 8개월 만에 100만 명이 증가했다.

 

이집트 정부는 IMF로부터 3억 4,700만 달러(원화 약 4,429억 원)에 달하는 2차 차관에 대한 심사가 지난 3월에 예정됐으나 6월로 연기됐다.

 

이는 이집트가 IMF에 약속한 상환 계획의 이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해석에 따라 심사를 재검토하기로 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집트 통계청에 따르면, 이집트의 인플레이션이 2022년 5월의 15.3% 상승한 데 비해 이번 4월에 31.5%에 상승에 이어 5월에는 33.7%로 다시 반등했다.

 

이집트의 인플레이션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를 포함하여 여러 글로벌 요인으로 인해 계속 상승하고 있는 데다가 우크라이나 전쟁이 2022년 2월 이후 막대한 인플레이션을 유발시켰으며 이집트 파운드는 달러 대비 약 100% 평가절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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