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5일 LG디스플레이가 유상증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2분기부터 2023년 3분끼지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인 LG디스플레이는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유상증자’는 회사가 발행한 신주를 주주나 제3자가 돈을 내고 매입하는 것으로 들어온 자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자산으로 기업의 장에서는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적자를 계속보고는 있지만 사채 발행도 금리 등 시장 여건상 어려운 상황이며 유동성 측면에서도 3~4조의 여건이 있지만 유상증자를 통한 유동성 확보에 대한 고민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유상증자의 일정이나 방법, 규모에 대해서는 미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LG디스플레이의 손실이 여전한 가운데 주력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도 빨간등이 켜진 상황이다.
2023년 3분기 LG디스플레이의 실적 부진 원인 중 하나로 TV용 대형 OLED의 수요 하락과 IT용 중소형 패널의 생산시점 지연 등이 꼽힌다.
신임 CEO로 선임된 정철동 사장 체제 하에서 재무구조 개선이 우선 과제로 꼽힌다.
정철동 사장은 우선 실적 턴어라운드를 강조하면서 고강도 구조조정과 사업 효율화 등 체질 개선을 주문한 만큼 유상증자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파주와 구미 공장의 만 40세 이상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LCD(액정표시장치) 업황 변화에 대응해 작년 말 파주의 7세대 TV용 LCD 생산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등 사업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