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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LG디스플레이 유상증자에 4,941억 원 출자

OLED 사업 경쟁력 확보가 목적
5,174만 7,236주에 대해 청약할 계획

 

LG디스플레이의 대주주인 LG전자가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LG디스플레이의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공모 방식으로 신주 1억 4,200만 주가 발행된다.

 

지난 12월 19일 LG전자는 공시를 통해 LG디스플레이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의 지분 37.9%를 보유한 LG전자는 신규 발행주 가운데 배정 물량의 120%에 해당하는 5,174만 7,236주에 대해 청약할 계획으로 예정발행가액인 9,550원으로 환산하면 4,941억 원 규모를 청약하게 된다.

 

LG전자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 목적을 사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패널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2023년 3월에 LG디스플레이에 1조 원을 장기 차입 형식으로 빌려주기도 했다.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로부터 TV 패널부터 시작해 정보기기(IT)와 자동차 부품, 사이니지 등 다양한 사업에 걸쳐 디스플레이를 공급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재무구조 안정화와 사업 경쟁력 확보가 대주주인 LG전자에 중장기 관점에서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도 고려했다.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시설 투자에 확보 재원의 30%를 투입해 수주형 사업 규모를 확대한다.

 

탠덤 기술을 적용한 정보기술(IT)용 OLED 생산라인의 내년 양산과 고객사 공급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지난해 하반기 증설된 모바일용 OLED 생산라인 설비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차량용 OLED 패널 생산라인 확장 관련 인프라 구축과 노광장비‧검사기 등 신규 생산 장비 도입 자금 등에도 증자 재원을 활용한다.

 

일부 재원은 채무 상환에도 쓰인다.

 

LG디스플레이 전체 매출에서 OLED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40%, 2023년 50%에서 2024년에는 6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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