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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베트남 ‘종합 R&D거점’ 동남아 허브 키운다

기존 전장 위주 베트남 연구소, 가전·웹OS까지 확대

 

LG전자가 전장 소프트웨어(SW) 개발을 맡은 베트남 연구개발(R&D) 거점의 역할을 가전·웹OS까지 확대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베트남 현지 R&D 법인인 LG전자개발베트남(LGEDV)은 최근 SW 개발 및 검증 업무 영역을 리빙솔루션과 키친솔루션·에어솔루션 등 가전 사업까지 넓혔다.

 

현지 인재 채용과 육성도 적극 확대하면서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신흥 시장에서 현지 완결형 사업 구조를 갖추기 위해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LG전자는 2016년 베트남 생산법인 산하에 하노이 R&D 센터를 설립했다. 2023년부터는 하이퐁과 다낭에 R&D 자회사를 설립하고 있다.

 

2023년 공식 출범한 하노이 R&D센터는 2022년 webOS 스마트 플랫폼까지 연구 범위를 넓혔고, 이번에 그 범위를 더욱 확대하게 됐다.

 

또한 올해에는 R&D 인력을 1,100명에서 1,200명 이상으로 늘린다. 2019년 이곳의 R&D 인력이 200명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5년 만에 6배 가까이 성장했다. 하노이 센터는 설립 8년 만에 동남아시아의 핵심 R&D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LG전자는 현지 R&D 역량 강화를 위해 하노이 산업대학교와 파트너십을 맺는 등 다양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LG전자는 베트남 하이퐁에 세탁기와 냉장고, 청소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제품의 생산기지를, 하노이에는 판매 법인을 두고 있다. 동남아까지 영역을 넓혀 보면 태국에서는 에어컨, 인도네시아에서는 TV를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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