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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코로나19 완치 후 두 달만에 재양성...최종 음성

하노이 질병관리본부, 하노이 3개월 간 지역사회 감염자 ‘제로’ 상황서 '비상'

 

3개월간 지역감염 ‘제로’였던 베트남 하노이에서 완치자가 두 달만에 재양성 판정이 나와 ‘비상’이다.

 

현지 미디어 VNEXPRESS는 16일자로 “하노이의 한 남성(1032번 확진자)이 코로나19에서 회복한 지 두 달 만에 코로나 양성판정이 나왔다고 시 질병관리본부가 밝혔다”고 전했다.

 

21세의 이 남성은 8월 10일 러시아에서 베트남으로 입국해 8월 25일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하노이 국립열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바 있다.

 

그는 9월 중순 퇴원한 후 2주 동안 집에서 격리되었다가 11월 7일 교통병원에 고열로 입원했다. 이후 11월 14일에는 체온이 39도까지 올라갔다. 이에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여 최종 재양성 판정을 받았다.

 

베트남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어떻게 감염됐는지 경로를 아직 알아내지 못했다. 예비조사 결과 꺼우저이 구에 사는 할머니와 아버지, 동생 등 25명이 밀접 접촉했다.

 

할머니는 자가격리 중이며, 동생은 해외여행 중이고, 아버지는 국립열대병원에 입원 중이다. 그와 밀접하게 접촉했던 또 다른 사람은 하동구 자택에서 자가격리하고 있다. 11월 14일 병원에 방문한 또 다른 동다구 사람은 아직 추적되지 않고 있다.

 

당국은 교통병원이 연락이 닿은 20명을 발견해 이 중 17명을 격리하고 시료를 채취해 검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지 미디어 아세안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이튿날인 17일 오전 중앙 위생 및 역학 연구소는 이 남성에 대해 음성 판정을 내렸다. ​하루만에 호러드라마처럼 극적인 반전이 이뤄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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