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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금리 올릴까? 1조엔 자금 일본 국채로 몰려

3월 첫 번째 주 장기채권 10조원 순매수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를 끝낼 것이란 기대감에 일본 국채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지난 3월 14일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주에 1조 1,500억 엔(원화 약 10조 2,790억 원)에 달하는 일본 장기채권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4월 이후 최대 주간 순매수 기록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2주 연속 일본 주식을 순매수하는 등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현금 주식도 1,763억 9,000만 엔(원화 약 1조 5,778억 원)을 순매수했고 파생상품계역도 219억 6,000만 엔(원화 약 1,964억 원)을 순매수했다.

 

일본 단기채권은 3월 1번째 주 해외 자본 순매수가 2조 2,200억 엔, 전체 매수 약 19조 8,430억 엔을 기록했다.

 

2월 4째주 순매수액은 해외 자본 순매수가 2조 7,500억 엔이며 전체 매수액은 약 24조 5,803억 엔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본 국채 매입에 나선 이유는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일본 대기업들의 임금 협상 결과에 따라 일본 중앙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 종료를 논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일본중앙은행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마이너스 금리 종료 시점을 정하는데 임금 협상 결과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도요타는 월 급여를 25년 만에 최대인 28,440엔(원화 약 25만 원)으로 인상했고 닛산은 2005년 이후 가장 큰 폭인 18,000엔(원화 약 16만 원)으로 올렸다.

 

일본 최대 노동조합인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 일명 ‘렌고’는 3월 15일에 첫 번째 임금협상 결과를 집계해 발표할 계획이며, 일본중앙은행(BOJ)은 오는 3월 18~19일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러한 일본의 상황에 일본 국채 수익률이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1년물 수익률은 2024년 약 8bp 상승해 10년간 최고치인 0.067%를 기록했고, 8년간 마이너스였던 6개월물 수익률도 상승했다.

 

채권 수익률은 가격이 하락할 때 상승하기 때문에 높은 수익률은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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