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한국국제학교 설립 승인’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를 비롯한 베트남 북부 거주 교민들과 한·베가족협회(회장 장우연)가 ‘제2의 한국국제학교 설립 승인’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지난 몇 년 동안 베트남 북부에는 대기업부터 소규모 프랜차이즈까지 수많은 한국 기업들이 진출하면서 주재원들이 급증했다. 2023년 재외동포청 발표 기준 베트남 내 한국교포는 17만8,122명이다. 이 가운데 하노이 등 베트남 북부에는 7만 6,200명이 거주한다. 주재원의 자녀들 또한 크게 증가했다. 베트남 한-베가족협회 자료에 따르면 한-베가정은 약 7000여 가구다. 이 중 3000 가구 이상이 하노이 등 북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하지만 하노이 한국국제학교의 교육 여건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과 교육부가 핑퐁 게임하는 사이 교민들은 자녀 교육문제로 고통이 크다. 이 문제를 시급하게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 ‘하노이 한국국제학교’가 주재원 자녀 입학 가능 유일한 국제학교 재외 한국국제학교는 ‘재외국민의 교육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서 재외국민에게 초·중등 교육과정에 따른 학교교육을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재신)는 2025년 12월 10일(수)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 아틀라스 홀에서 ‘제13차 아세안 연계성 포럼’을 개최한다. 동 포럼은 2013년부터 매년 센터가 개최하는 한국 유일의 아세안 연계성 관련 전문 포럼이다. 이번 포럼은 ‘아세안 연계성의 도약: 향후 10년을 위한 전략 행동계획’을 주제로, 올해 새롭게 채택된 ‘아세안 연계성 전략계획 2026-2035’의 주요 내용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이를 토대로 한-아세안 협력 추진 방향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의를 갖는다. 2025년 5월 채택된 ‘아세안 연계성 전략계획(ASEAN Connectivity Strategic Plan) 2026-2035’은 역내 물리적·제도적·인적 연계성강화를 통한 아세안 공동체 비전 2045의 실현을 목표로, ① 지속가능한 인프라, ② 스마트·지속가능 도시개발, ③ 디지털 혁신, ④ 원활한 물류와 공급망, ⑤ 효과적인 규제와 협력, ⑥ 인적 교류 연계성 등 6대 전략 분야별 이행 방향성 제시했다. 이번 포럼 개회식에서는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동기 대한민국 외교부 아세안국장의 환영사, 타니 상랏(Tanee Sang
이주배경인구가 271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5%를 넘어섰다. 전체 인구 20명 가운데 1명꼴이다. 본인 또는 부모 중 한 명 이상 이주 배경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국가데이터처가 8일 발표한 ‘2024년 이주배경인구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3개월 이상 국내 거주한 이주배경인구는 271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5.2%(13만4161명) 증가했다. 이주 배경 인구 가운데 57%가 수도권에 거주했다. 부모의 국적은 베트남이 27%, 중국이 17%, 조선족(한국계 중국)이 12%다. 외국인 근로자나 귀화자, 이민자 2세 등으로 구성된 ‘이주배경인구’는 1년 만에 5.2% 급증하며 전체 인구 증가율(0.1%)보다 50배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20, 30대 청년층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절반 이상은 수도권에 거주했다. 24세 이하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의 부모 또는 본인 국적은 베트남이 27.2%(20만1000명)로 가장 많았다. 올해 처음 실시된 이번 조사는 기존 행정안전부 통계보다 범위를 확대해 사할린 동포, 북한이탈주민과 그 자녀 등을 포함했다. 한국에서 태어난 이민자 2세는 베트남 출신 부모 비중이 33.3%로 높았다. 이어 중국(한
아세안(ASEAN)은 동남아 10개국을 가리키는 말이다. 구성원은 태국, 캄보디아,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대륙의 5개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브루나이 등 해양국 5개국이다. 최근 한국과 관련에서 가장 큰 나라가 베트남이다. 삼성전자 등 한국 글로벌이 진출하고, 교민도 급속히 늘어나고, 한국 유학생 중 중국에 이어 가장 큰 나라가 베트남이다. 한국관광객이 가장 찾는 동남아 국가도 베트남이다. 이렇게 급속히 가까워지는 상황에서 아세안익스프레스가 생활 속에서 찾아보는 베트남의 언어, 습속, 그리고 문화 등을 조명하는 연재를 시작한다. 부산외대 교수로서, 그리고 베트남 1호 한국유학생이자 1호 박사인 배양수 교수의 베트남 시공간 여행을 동반할 수 있다. [편집자] ■ “법적으로 높았던 여성의 지위”라는 통념 베트남 봉건사회에서 여성의 지위를 논할 때 자주 등장하는 문장은 “베트남 여성의 지위는 동아시아 유교 사회 중 비교적 높았다”라는 평가다. 이 주장의 근거는 주로 15세기 레 왕조(黎朝) 시기에 제정된 홍득법(洪德法), 공식 명칭은 국조형률(國朝刑律, Quốc triều hình luật)에 있다. 이 법전은 여성에게 상속권과 재산
캄보디아와 태국 간의 국경을 둘러싼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재로 10월 26일 공동선언을 통해 휴전하기로 한 두 나라가 8일 새벽 국경지역 우본랏차타니 주에서 충돌했다. 12일만에 총소리와 화염에 휩싸였다. 전투는 오전 5시경에 시작되어 한 시간 이상 지속되었다. 이로 인해 최소 한 명이 사망하고 네 명이 부상을 입었다. 양측은 서로 먼저 발포했다고 비난하고 있는 상황이다. 태국 미디어인 더 네이션은 태국 왕립군을 인용해 "캄보디아 군대가 월요일인 8일 오전 6시 50분에 시사켓 주의 후아이 타말리아에서 태국 군인들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전하며 “F-16 전투기가 일부 지역에 배치되었다”고 보도했다. 태국 측은 캄보디아의 화력 지원 진지를 진압하기 위해 여러 지역에서 항공기를 사용하여 군사 목표물을 타격하기 시작했다. BBC와 태국 뉴스 매체들은 태국 F16 전투기가 캄보디아 프레아 비헤아르 주에 있는 카지노가 있다고 추정되는 건물을 겨냥해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태국 군은 ‘드론의 지휘 센터’라고 설명했다. 국경에서의 상황 변화로 인해 태국 총리 아누틴 찬비라쿨은 아침 근무 일정을 조정했다. 긴급 안보 회의를 소집
2025년 10월 26일, 제47차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동티모르가 아세안의 11번째 정회원국으로 공식 승인됐다. 가입 신청 후 무려 14년만의 승인이었다. 인도네시아 발리 섬과 호주 북부 다윈 사이에 위치한, 강원도 크기의의 동티모르(수도 딜리Dili)는 인구 142만명에 1인당 GDP가 약 1,500달러에 불과한 동남아시아 최빈국이다. 동티모르는 한국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베일에 싸여있는 나라 중 하나다. 과연 어떤 나라이고, 어떻게 아세안에 가입할 수 있었을까? 왜 이렇게 가입에 오랜 시간이 걸린 걸까? 아세안익스프레스는 2008년부터 14년간 동티모르국립대 교수를 역임한 최창원 교수를 특별 칼럼니스트로 초빙한다. 그는 앞으로 동티모르의 역사와, 동티모르의 아세안 가입 등 비하인드 스토리를 쉽게 술술 풀어낼 것으로 기대한다. [편집자주] ----------------------------------------------- 돌이켜보면 2008년 아세안 헌장(ASEAN Charter)이 발효된 이후, 그동안 한 국가도 정식 가입 절차를 통해 회원이 된 적이 없었다. 기존 10개국은 헌장 체제 이전에 합류한 국가였다. 지난 10월 26일, 인구 142만 명의
외교부는 12월 4일 오후 4시부로 캄보디아에 대한 여행경보를 일부 조정했다. △캄폿 주 보코산 지역, 바벳시, 포이펫 시(이상 4단계 여행금지 지역) △시하누크빌 주(3단계 출국권고 지역) △프레아비히어 주, 웃더민체이 주, 반테이민체이 주, 바탐방 주, 파일린 주, 푸르사트 주, 코콩 주(이상 특별여행주의보 대상 지역)에 대한 기존 여행경보는 유지된다. 다만, 수도 프놈펜은 특별여행주의보를 해제하여 2단계(여행자제)로, 시엠립 등 현재 2단계(여행자제) 여행경보가 발령되어 있는 지역은 1단계(여행유의)로 하향 조정한다. 이러한 조정을 반영한 캄보디아 여행경보단계 현황은 아래와 같다. - 1단계(여행유의): 2․3․4 단계 및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지역 외 전 지역 - 2단계(여행자제): 프놈펜 시 - 특별여행주의보: 프레아비히어 주, 웃더민체이 주, 반테이민체이 주, 바탐방 주, 파일린 주, 푸르사트 주, 코콩 주 - 3단계(철수권고): 시하누크빌 주 - 4단계(여행금지): 캄폿 주 보코산 지역, 바벳 시, 포이펫 시 금번 여행경보 조정은 캄보디아 내 스캠범죄 대응 관련 캄보디아 정부 자체적인 단속 노력과 함께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한국-캄보디아 공동 전
경상남도가족센터(센터장 정연희)와 행정사법인 티움(대표행정사 홍현)이 이주민 가족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 10여 명의 상근 행정사가 상주하는 대표적 행정사법인 티움은 법무부 등록 출입국민원대행기관으로서 풍부한 비자 발급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경상남도가족센터는 건강가정기본법과 다문화가족지원법에 근거해 경상남도여성가족재단이 운영하는 기관으로, 가족 서비스의 통합 전달 체계 구축과 다문화가족 지원에 힘써왔다. 이번 협약으로 행정사법인 티움의 홍현-명성용 행정사는 경상남도가족센터의 자문행정사로 위촉되어 센터 회원들에게 비자 및 행정법률 무료 상담을 제공한다. 복잡한 행정 절차로 어려움을 겪는 이주민 가족들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홍현 대표행정사는 “외국인 미혼모 무료 상담, 난민인권센터 10년 후원, 보육원 장학금 지급, 이주민 자녀 산림치유 프로그램 등 지속적인 공익 활동을 펼쳐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경남 이주민 가족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정연희 센터장은 “제조업 중심인 경남은 외국인 근로자와 이주민이 지속 증가하지만 전문 상담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유명 행정
글로벌 OTT업체 넷플릭스가 할리우드 ‘명가’로 불리는 100년 전통 영화사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브라더스)의 스튜디오-스트리밍 사업 부문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극장의 종말이 이야기되는 가운데 ‘관 뚜껑에 못을 박았다’는 평이 나왔다. 이 인수를 통해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 HBO Max, DC유니버스 등 줄줄이 넷플릭스에 넘어가게된다. 워너브라더스는 ‘슈퍼맨’, ‘배트맨’ '조커' 등의 ‘DC 코믹스 유니버스’, 해리포터 시리즈, '반지의 제왕'과 ‘왕좌의 게임’, ‘빅뱅이론’ ‘소프라노스’ 등 ‘HBO맥스 오리지널 전체작품’ 등의 지식재산권을 갖고 있다. 넷플릭스는 5일(현지시간) 워너브라더스의 영화-TV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서비스 ‘HBO 맥스’ 등 사업 부문을 720억 달러(약 106조원)에 인수하기로 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인수 대상인 워너브라더스의 가치는 부채를 포함해 827억달러(약 122조원)로 평가됐다. 이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10여년 만의 최대 규모 인수-합병이라고 AFP통신 등 외신은 전했다. 다만 CNN, 디스커버리 등 케이블 채널 부분은 인수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인수·합병이 최종 마무리되기까지 12
한국 정부는 최근 동·서남아 3개국(베트남, 태국,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홍수 및 산사태 피해에 대한 대응과 조기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총 150만 불(각 50만불, 약 22억 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외교부가 4일 밝혔다. 정부는 “이번 지원이 피해 지역 복구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1주일간 동남아시아 지역에 역대급 폭우가 쏟아졌다. 인도네시아, 태국 등 사망자만 1000명까지 육박했다. 많은 사람들이 고립되거나 실종된 탓에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원래 동남아 지역은 매년 6월부터 9월 중순까지가 1년 중 비가 가장 많이 오는 시기다. 올해는 이례적으로 그 피해가 11월까지 이어지고 있다.
‘홍명호’는 죽음의 조를 피했다. FIFA 랭킹 22위로 사상 첫 포트2에 배정받은 한국은 세계 15위 멕시코가 속한 A조에 들어갔다. 이후 포트3 남아공(61위), 포트4의 유럽 PO 패스D 승자가 A조에 포함됐다. 한국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존 F 케네디 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에서 A조에 편성됐다. NBA ‘공룡센터’ 샤킬 오닐이 포트2에서 한국을 가장 먼저 뽑았다. MLB 타자 애런 저지가 포트3의 남아공을 뽑았다. 이번 조 추첨은 지난달 발표된 FIFA 랭킹에 따라 4개 포트로 나눠 진행됐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서 개최국 멕시코를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유럽 플레이오프(PO) 승자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A조의 경우 FIFA 랭킹순위로만 보면 멕시코 15위, 한국 22위, 남아공 61위 순이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를 멕시코에서만 치른다. 1차전은 내년 6월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린다. 6월 19일에 예정된 2차전 멕시코전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6월 25일 펼쳐지는 남아공전은 멕시코 몬테레이의 에스타디오 BBV
“한인 차세대와 함께 하는 새로운 연결의 장을 열자.”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회장 김현태)와 세계한인총연합회(회장 고상구)는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 후원으로 12월 6일 일본 와세다대학교에서 ‘한인차세대와 함께 여는 새로운 연결의 장’을 주제로 ‘한인 커뮤니티 비전 포럼 2025’를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환경 변화 속에서 한인 차세대의 역할을 모색하고, 한-일 양국 네트워크 확장과 커뮤니티 비전 수립을 위해 마련되었다. 개회식은 개회선언과 국민의례에 이어 김현태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장의 환영사, 이혁 대사, 김이중 민단 중앙본부 단장, 박상준 와세다대 교수의 축사, 특강, 오찬으로 진행된다. 오찬-교류 시간 통해 세대 간·지역 간 네트워크 강화 및 차세대의 중요성과 글로벌 한인 커뮤니티의 새로운 도약을 만들것 이다. ■ 3인의 특강… 글로벌 네트워크·K-POP 산업·한일 스타트업 생태계 조명 이번 포럼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한인 차세대의 미래 역할을 조망하는 강연을 한다. 우선 고상구 세계한인총연합회장이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와 차세대의 역할”을 역설하면서 이슈를 점검한다. 이어 유동주 하이브 뮤직그룹 APAC 대표가 “글로벌 K-POP을 위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