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센터(ASEAN-Korea Centre, 사무총장 김재신)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orea Institute for International Economic Policy (KIEP), 원장 이시욱)과 5월 8일 ‘2024 한-아세안 무역투자 라운드테이블’을 공동 개최한다. 본 행사는 ‘한국과 아세안의 디지털 전환 및 공급망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한-아세안센터 유튜브채널(akcsns)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올해 4회째를 맞는 동 행사는 지난 3년 동안 ‘한-아세안 연대구상 (KASI)’,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AOIP)’,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 (AKFTA)’ 등 한국과 아세안을 둘러싼 주요 이슈들에 대한 실질적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제공해왔다. 올해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작년 9월에 개시한 ‘아세안 디지털 경제 프레임워크 협정에 대한 협상(Negotiations on the Digital Economy Framework Agreement, DEFA)’을 주축으로 양 지역 간 디지털 전환과 공급망 분야 협력을 어떻게 강화시켜 나아갈지에 대한 방향을 모색한다. 개막식에는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의 개회사와 이시욱
글로벌 슈퍼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 태국 출신 멤버 리사(Lisa)가 사실상 공개연애에 돌입했다. 리사는 최근 연달아 세계 1위 부호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셋째 아들 프레데릭 아르노와 공개 데이트를 했다. 아르노는 지난 1월 LVMH 시계 부문 최고경영자(CEO)로 승진했다. 리사는 개인 계정을 통해 데이트를 공개했다. 팬들은 그간 열애설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던 리사가 간접적으로 열애를 인정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리사는 태그호이어 CEO 프레데릭 아르노와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명품 브랜드 행사에 동반 참석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외신은 리사와 아르노가 프랑스 파리의 로댕 미술관에서 데이트를 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은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발이었다. 두 사람은 여느 연인처럼 미술관 곳곳을 활보했다. 리사는 해당 장소에서 찍은 사진을 개인 계정을 통해 공개했다. 회색 코트에 청바지까지 열애설 보도 속 패션과 일치했다. 리사와 아르노는 지난해 7월부터 꾸준히 열애설이 나왔다. 파리, 태국, 이탈리아 등 세계 각국에서 공개데이트가 포착되었다. 두 사람은 프랑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론타르(Lontar) 재단으로부터 인도네시아 전통 인형극용 인형 ‘와양(Wayang)’ 6,000여 점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론타르 재단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ACC 이강현 전당장을 비롯해 론타르 재단 존 맥그린(John H. McGlynn)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무카무카무 컬렉션’ 개요 및 진행 경과 설명, 론타르 재단 존 맥그린 이사장 축사, ACC 이강현 전당장 감사 인사, 기증 증서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와양은 가죽이나 나무 등으로 만든 인형이다. 와양에 달린 가느다란 막대를 이용해 사람이 조종하는 방식으로 주로 공연된다. 지역과 문화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띠며 와양 인형극은 힌두교와 불교 신화 등을 기반으로 축제와 의식에서 공연된다. 이번에 기증된 와양은 미국 출신 수집가가 40여 년간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며 수집한 것으로 해당 수집가가 2022년 숨진 이후 비영리재단인 론타르 재단이 관리해왔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아시아문화박물관은 2017년 네덜란드에서 수증한 누산타라 컬렉션이 대략 1만점 중반에 이른다. 여기에 이번에 6,000여 점을 더 추가했다.
역시 제75회 칸영화제 감독상(‘헤어질 결심’)의 박찬욱이다. 박찬욱의 ‘동조자(The Sympathizer)’가 3화가 공개된 지난달 29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 기준 전 세계 20개국 1위에 등극했다. 글로벌 TV Shows Top10 부문에서 2주 연속 TOP 10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었다. ‘동조자’는 원작이 비엣 탄 응우옌 소설 ‘동조자’다. 2016년 퓰리처상 수상작이다. 자유 베트남이 패망한 1970년대, 미국으로 망명한 베트남 혼혈 청년 대위가 두 개의 문명, 두 개의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겪는 고군분투를 다룬 이야기다. 시리즈 내내 이름 없이 직급으로 불리는 대위는 남베트남 비밀경찰대에 잠입한 북베트남 스파이다. ‘동조자’는 “당신의 눈을 뜨게 하고 행동하게 만들 것이다” (IndieWire), “대담하고 야심차고 눈부신 시리즈” (TIME Magazine) 등 해외 언론들의 뜨거운 반응이 입증하듯, 2화 공개 후 국내 시청자들의 호평 세례가 이어지고 있다. 맥스무비는 “스파이의 모순 그린 박찬욱의 탁월한 시선, 각기 다른 인물을 연기하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연기 쇼’”라고 평가
‘신태용 매직’은 끝나지 않았다. 신태용(53)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2로 졌다. 일단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 직행은 실패했다. 이번 대회 3위까지 파리올림픽 직행권이 주어진다. 하지만 가능성은 남아있다. 이라크와 3·4위전에서 이기면 ‘신태용 매직’은 완성된다. 4강전에서 패배 직후 신 감독은 "중요한 경기(이라크전)가 남았다. 푹 쉬고 집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와 이라크는 오는 3일 0시 30분에 대회 3위와 파리올림픽 직행권을 두고 맞붙는다. 인도네시아는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기적’을 만들 뻔했다. 인도네시아는 후반 16분 무함마드 페라리의 선제골로 앞서나가는 듯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무산됐다. 약 10분 뒤 인도네시아는 선제 실점을 허용했고, 후반전 수비수 퇴장과 추가 골까지 헌납하며 무너졌다. 3·4위전 패배에도 올림픽행 도전은 가능하다. U-23 아시안컵 4위는 아프리카 지역예선 4위 기니와 플레이오프(PO) 경기를 치른다. 신태용 감독은 이미 인도네시아 역사를 썼다. 조별리그에서 까다로
예술로 보는 필리핀-대한민국 관계 태피스트리 전시가 한국 수도 서울 한복판에서 열린다. 올해 필리핀-대한민국 수교 75주년 기념하는 전시로 레노어 RS 림 단독 전시회다. 5월 2일 오후 3시 서울 인사동 마루아트센터에서 개관 작가들의 리셉션 행사를 가진다. 전시명은 ‘융합의 지평선들’(INTERWOVEN HORIZONS)이다. 필리핀은 아세안(ASEAN, 동남아연합) 10개국 가운데 한국과 가장 먼저 수교한 나라다. 한국전쟁 시에는 라모스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젊은 병사 7420명이 참전해 고귀한 희생을 바쳤다. 한국은 아세안 내 필리핀의 4번째 교역 상대국이다. 한국 교민만 8만 5000명이다. 코로나19 이전 연 약 200만 명의 한국인이 필리핀을 방문해 외국인 관광객 수 중 1위에 올랐다. 모모랜드, 엑소,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뉴진스 등 55개의 K-POP 팬클럽에는 한류팬만 40만 명이다.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 베가(H.E. Theresa Dizon-De Vega) 주한필리핀 대사는 필리핀-대한민국 수교 75주년과 한-필리핀 FTA 서명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필리핀과 한국은 1949년 수교 이래 많이 발전했다.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
“베트남 축구영웅 박항서를 잇는 한국 사령탑은 김상식!” 김상식(48) 전 전북 감독이 베트남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박항서 매직'을 이어간다. KBS는 지난 29일 “김상식 감독이 최근 베트남 축구협회와 국가대표팀 감독 계약을 마쳤다”고 단독 보도했다. 김상식 감독은 명문 구단 전북의 ‘K리그 1’ 우승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등을 이끈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의 우승 후 자축 댄스 세리머니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실 2017년 박 감독 부임 이후 5년 동안 ‘박항서 매직’을 연출했다. 그가 취임하면서 베트남 축구는 인도차이나를 벗어나 글로벌 수준으로 껑충 뛰었다. 월드컵 4강 신화 히딩크 감독의 코치를 역임한 박항서 감독은 비유해 ‘쌀딩크(쌀+히딩크)’라는 별명이 생겼다. 특히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진출, 2018년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우승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면서 ‘베트남 축구의 영웅’이 되었다. 축구 하나로 베트남 국민들의 자존심을 세웠다. 2018년 11월 29일 이후 FIFA 랭킹 100위권 내 진입했던 베트남은 2월 14일까지 1905일 연속 100위권을 유지했다. 동남아에서는 201
영화 ‘파묘’가 한국을 넘어 동남아 영화시장에서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에서 오컬트 영화로 최초 1000만 관객(11,847,155명)을 동원한 ‘파묘’는 최근 라오스, 캄보디아에서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에 등극했다. 캄보디아에서는 4월 18일 개봉 후 이틀 만에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에 올랐다. 라오스에서도 4월 4일 개봉 후 11일 만에 ‘반도’와 ‘부산행’을 제치고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에 등극했다. 현지 배급사 퍼플 플랜(Purple Plan)은 “캄보디아와 라오스서 풍수지리와 오컬트적 요소에 매료된 관객들은 ‘파묘’가 여타 영화들과는 차별화되는 신선하고 독특한 컨셉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흥행을 바탕으로 ‘파묘’는 전 세계 133개국 판매를 기록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역대 한국 영화 흥행 4위에 올랐다. 일찌감치 역대 개봉 한국 영화 흥행 1위 타이틀을 석권했던 인도네시아(2월 28일 개봉)와 베트남(3월 15일)에서는 지난 4월 18일 누적 관객수 260만 명, 244만 명을 동원했다. 태국(3월 21일)에서도 각각 한국 영화 흥행 3위의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동남아 최대 시장인 태국과 베트남과 실질적인 교류하겠다. ” 경상남도가 태국 방콕과 베트남 동나이성을 방문해 시장 개척에 잰걸음을 시작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상남도 대표단은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동남아시아 주요 지역인 태국 방콕시와 베트남 동나이성을 방문한다. 이번 동남아 해외출장은 경남의 글로벌 관광거점 개발, 수출상담회, 투자유치, 외국인 인력확보 등을 통해 민선 8기 도정 핵심과제의 추진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대표단은 ▲태국 방콕시 국제교류협력 ▲농수산식품 수출상담회 및 판로개척 ▲수출․입 활성화 업무협약 ▲베트남 동나이성 친선결연 강화 ▲국내복귀 예정기업 투자유치 ▲대학간 교류(유학생 유치)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업무협약 등 광폭 행보를 펼칠 계획이다. 일정을 보면 29일 태국 방문 첫 공식 일정으로 태국에 진출한 경상남도 기업을 방문하여 현지공장을 시찰한다. 현지기업에 대한 격려 및 상생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30일은 역사적 유적과 현대 도시가 공존하는 태국 방콕시의 청사를 방문한다. 관광산업과 수출입무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발한 협력과 공동발전을 위해 양 자치단체간 실리적 교류의 첫 발걸음을 내디
베트남 권력을 떠받치는 주요 4인 중 2명이 약 5주 간격으로 사임했다. 베트남 정치는 ‘소용돌이’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아-AP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권력서열 4위 브엉 딘 후에(Vuong Dinh Hue) 국회의장은 전날 부패 혐의로 사임했다. 베트남 공산당은 구체적인 혐의를 명시하진 않았다. 하지만 조사에서 “후에가 당규를 위반했다. 당과 국가, 그리고 자기 자신의 명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후에 의장은 퇴진 며칠 전 그의 보좌관이 기업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 및 구금된 바 있다. 67살의 후에 의장은 3년 넘게 베트남 국회의장 직을 맡았다. 국회의장은 베트남에서 공산당 총서기, 국가주석, 총리에 이어 권력서열 4위의 요직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후에 의장의 사임이 보 반 트엉(Vo Van Thuong, 53) 전 국가주석이 물러난 지 약 5주 만에 일어났다는 것이다. 베트남 권력을 떠받치는 주요 4인 중 2명이 약 5주 간격으로 사임한 것이다. 지난 3월 보 반 트엉 전 주석 역시 부패 스캔들에 연루되며 취임 1년 만에 사임해 최단기 국가주석이 됐다. 당시 공산당은 트엉 주석이 “당원으로서 해선 안 되는 일에 관한
김재신 전 주필리핀 대사가 4월 16일 한-아세안센터 제6대 사무총장으로 취임했다. 김 사무총장은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1979년)하고 1980년(외무고시 14회) 외교부에 입부하여 외교통상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차관보, 주독일 대사 등 약 40년간을 직업외교관으로 활동하였다. 2024년은 한-아세안센터 창립 15주년과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이 되는 해다. 특히 하반기에 개최될 한-아세안 정상회담에서 한-아세안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 CSP)’로 격상을 추진하는 중요한 해이다. 이러한 뜻깊은 시기에 취임한 김 신임 사무총장은 풍부한 외교 경험과 아세안에 대한 전문성을 발휘하여 한-아세안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공동 번영과 호혜적인 협력을 지향하는 새로운 차원의 한-아세안 관계로 발전시키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아세안센터는 2009년 3월에 한국과 아세안 간 교역 증대, 투자 촉진, 문화-관광 협력 확대 및 인적 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출범한 정부 간 국제기구로, 회원국은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베트남을 강타한 55조 불법대출 혐의를 받은 부동산재벌 쯔엉미란 회장에게 지난 11일 베트남 재판부가 1심에서 법정최고형 사형을 선고했다. 쯔엉미란(Truong My Lan, 68) 반틴팟그룹(Van Thinh Phat Group) 회장은 1000조동(400억 달러, 약55조 4,000억 원) 규모 ‘사이공은행(SCB) 불법대출 사건’ 주모자다. 베트남 현지 미디어 VNEXPRESS 등에 따르면 호치민시 인민법원은 1심 선고공판에서 뇌물공여, 횡령, 은행규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란 회장에게 모든 혐의를 병합해 사형을 선고했다. SCB에 673조8000억동(269억 6240만달러, 약 37조 3,429억 2,400만 원)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란 회장과 그의 측근들은 1000개가 넘는 유령회사를 설립한 뒤 SCB에서 허위대출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지난 2012~2022년 10년간 총 2500여차례에 걸쳐 1000조동을 불법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당시 SCB 전체 대출잔액의 93%를 차지하는 것이자 2022년 기준 환율로 409억달러 규모, 베트남 GDP(국내총생산)의 10.7%에 이르는 천문학적 수준이다. 이가운데 란 회장은 304조동(121억6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