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전기차가 중국 우링모터스 제치고 인도네시아 1위에 올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5일 인구 4위, 니켈 매장량 세계 1위인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자동차공업협회(GAIKINDO)에 따르면 7월 기준으로 총 3913대의 EV를 판매하고 56.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주력 모델인 배터리 구동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5가 3819대로 판매량 대부분을 차지했다. 아이오닉5는 2022년 3월 제조에 돌입한 인도네시아 공장 내에서 제조된 최초의 EV다. 주력 EV의 현지 생산으로 지난해 인도네시아 EV 판매량 1위(1944대, 28.1%)를 기록한 중국 우링모터스를 제쳤다. 현대는 지난해 3월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약 40km에 위치한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에 77만7000㎡ 부지의 전기차 생산공장을 완공한 바 있다. 8월에는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국제 오토 쇼 (GIAS)에서 두 번째 전기 SUV 모델 아이오닉 6를 선보였다. 내년에는 카라왕에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셀 공동 제조 공장을 완공한다. 2024년 4월 상업 가동 예정인 이 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은 10기가와트시로 예상된다. 아이오닉5를 1
“인도네시아 동포사회는 코로나19 위기 속 ‘고똥로용’ 정신 발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동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정상회의를 위해 5일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아세안 회의 참석은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 초청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 회의 이후 2년 연속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이다. 또한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도 갖는다. 윤대통령은 첫날(현지시간) 첫 일정으로 자카르타 시내 한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간담회는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180여 명의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이자 아세안을 대표하는 경제 대국으로서, 우리 ‘한-아세안 연대 구상’의 핵심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50년 전 수교 당시 2억 달러(약 2,668억 원)에 미치지 못했던 한-인도네시아 간 교역이 지난해에 약 260억 달러(약 34조 6,840억 원)를 기록하는 등 양국관계가 제반 분야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한-인
“베트남 어린이들을 기초부터 제대로 가르쳐 보고 싶다.” 박항서 전 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30일 자신의 이름을 딴 유소년 축구 아카데미를 베트남에 문을 열었다. 현지 미디어 베한타임즈에 따르면 베트남 수도 하노이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박항서 인터내셔널 풋볼 아카데미(Park Hang Seo International Football Academy, 이하 PHS)’ 공식 론칭 행사에는 한국과 베트남 각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로 꽉 채웠다. PHS는 ‘아이들이 곧 사회의 미래’라는 슬로건 하에 베트남 최초로 학교 및 교육 시설과 협업하는 선진 유소년 시스템을 구축한 아카데미다. 아카데미의 설립과정에서 한국과 베트남 기업들의 도움을 받았다. HD현대의 계열사인 현대베트남조선이 공식 후원사로 이름을 올렸다. 베트남 스포츠 웨어 1위기업인 JGBL과 학생용품 1위 기업 홍아, 동도병원 등이 후원한다. 박 감독은 “축구장 시설이 있는 하노이 시내 초등학교에서 PHS를 시작한다. 한국인 신종영 감독을 중심으로 베트남 현지 코치들과 함께 7세(U-7)반, 9세(U-9) 반, 11세(U-11)반, 13세(U-13)반 등으로 나눠 총 300명의 어린이
부산외대가 직접 만든 화장품이 아세안 온라인 마켓에서 만났다. 부산외대 아세안학부는 2022년 1학기부터 ㈜씨앤케이인터내셔널과 협력하여 아세안(ASEAN) 시장에 특화된 화장품을 직접 개발했다. 완제품을 라자다(Lazada), 쇼피(Shopee) 등의 아세안 주력 온라인 마켓에서 홍보마케팅하는 혁신적인 캡스톤디자인 수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참여학생들은 ㈜CNK인터내셔널에 한 학기동안 인턴사원으로 입사한다. 아세안 화장품 소비성향 파악, 아세안 특화 화장품 개발 참여, 아세안 온라인쇼핑 플랫폼 입점 그리고 완제품 홍보마케팅 기획 실무까지 다양한 실무를 경험한다. 특히 2023년 1학기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부터는 참여 학생들이 챗지피티(ChatGPT) 및 다양한 AI 디자인 프로그램 사용법을 스스로 익히고 활용하여 ㈜씨앤케이인터내셔널과 협력하여 개발한 화장품 홍보마케팅을 기획하고 진행하였다. 본 혁신적인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는 참여학생들이 ㈜씨앤케이인터내셔널의 아세안 진출을 지원하는 인턴사원으로 입사하는 컨셉으로 진행되었다. 담당 지도교수인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학과 김예겸 교수와 ㈜씨앤케이인터내셔널의 오경희 사장이 매주 직접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점검하면서 실무
“역시 태국은 탁신을 중심으로 돈다.” 8월 22일 방콕 돈므앙 공항으로 15년만에 귀국한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 73) 전 수상은 역시 파워맨이었다. 네이션 3일자에 따르면 “탁신은 4개월 후 가석방 자격을 얻었다”고 소식통을 통해 전했다. 법무부의 한 소식통은 “탁신 친나왓 전 총리는 만성적인 건강 문제를 가진 노인 수감자이기 때문에 4개월 후 가석방 자격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가석방 자격은 2007년 개정법에 따라 수감자가 보석 자격을 갖추려면 형의 3분의 1 이상을 복역해야 한다는 것을 가리킨다. 탁신의 가석방은 석방을 요청하기 전에 적어도 4개월을 복역해야 한다. 현 태국 국왕 마하 와치랄롱꼰(Maha Vajiralongkorn, 71)은 최근 탁신의 사면을 허가했다. 3건에 걸쳐 8년 형을 1년으로 감형했다. 이 같은 소식은 지난 8월 31일 왕립 가제트에 게재되었다. 탁신은 국왕 마하 와치랄롱꼰와의 관계가 좋다고 알려졌다. 이는 군부쿠데타 위험은 줄어드는 요인이 되었고, 안전하게 입국할 수 있는 데 한몫했다. 이 소식통은 “탁신의 가석방이 승인되면 3일 이내에 가석방 관계자들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관
베트남-한국 기업가투자협회(VKBIA)가 창립 4주년을 맞았다. 지난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2000여명의 참석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립 4주년 기념 행사를 가졌다. VKBIA는 한국에서는 2019년 9월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창립행사를 가졌다. VKBIA는 인하대 공대로 유학해 박사과정을 밟았고, 공학박사이자 교수를 거쳐 베트남 조국전선 중앙위원회 위원인 린 하이트란 회장이 중심이다. 그는 창립 당시 아세안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베트남과 한국은 문화와 역사에서 비슷한 것이 많다. 그리고 무역-경제에서 잘 맞는다”고 웃었다. https://aseanexpress.co.kr/news/article.html?no=2904 이어 “VKBIA 목표는 한국과 베트남 무역촉진, 회원마다 한베 우호를 위한 역할을 찾는일 이다. 협회들이 많지만 지역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을 잘 아는 사람이 모이는 곳이 VKBIA다”고 말한 바 있다. VKBIA는? 베한기업가 및 투자협회(VKBIA)는 베트남과 한국의 기업과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힘을 모으고 투자 및 비즈니스 기회를 찾기 위해 지난 9월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창립되었다. 아래는 린 하이트란 회장의
“호날두-드록바를 넘었다. 우리가 알고 있던 바로 ‘쏘니’가 돌아왔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1)이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4경기 만에 2023-2024시즌 첫 득점포와 함께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2일(현지시각)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5-2 승리를 자축했다.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9월 18일 레스터시티와 2022~2023시즌 EPL 8라운드 이후 약 1년 만이다. 지난 시즌 리그 10골을 포함해 공식전 14골을 넣은 손흥민의 4경기만에 새로운 시즌 첫 골을 쏘아올렸다. 이날 3골을 추가하며 손흥민은 EPL 통산 106골을 기록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골)와 디디에 드록바(104골)를 앞질러 EPL 역대 득점 순위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과 함께 주장 완장을 꿰찼다. 기존 팀 플레이에 주력하던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득점력까지 ‘다재다능’ 능력을 과시했다.
서강대 동아연구소가 ‘한-태국 수교 65주년 초청 강연’ 시리즈를 기획했다. 동아연구소 <월간 태국>은 한국과 태국 간의 관계, 동남아시아와 전 세계 속의 태국의 위치, 그리고 태국이 당면한 문제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태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획했다. 초청 강연 강사는 서정인 고려대학교 아세안 센터 연구위원(2023년 9월 22일), 김홍구 전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10월 20일), 김소연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교수(12월 22일), 채현정 덕성여자대학교 문화인류학 전공 조교수(2024년 2월 2일)다. 전 주아세안 한국대사인 서정인 연구위원은 ‘격변의 태국: 태국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부산외대 총장을 역임한 김홍구 교수는 태국정치와 불교미술의 자타공인 전문가다. 그는 ‘왜 태국인가? 태국을 이해하는 키워드들’를 짚는다. 김소연 교수는 ‘태국 현지에서 바라본 메콩지역의 지정학적 갈등’, 채현정 조교수는 ‘국경 정책 교역하는 삶: 태국 북부 치앙라이 국경의 다중성과 교역 실천’의 시리즈를 이어간다. 2014년 쿠데타 이후, 그리고 2020년 MZ세대가 주도한 대규모 민주화 운동 이후 태국의 현 정세는 혼란
"베트남에서 박항서 감독만큼 유명한 고상구 회장 경사답네요." 제2대 베트남총연합한인회장이자 베트남 K-MARKET 회장인 고상구 회장의 딸 결혼식에 각계 1000명이 참석해 축하해주었다.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서 9월 2일 낮 12시에 열린 '정효중-고경연' 결혼은 방송인 남희석 사회로 이기수 전 고려대 총장 주례로 진행되었다. 고상구 회장은 제10대-11대 하노이 한인회장과 베트남 총연합한인회장을 역임하면서 7700여개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과 거주 17만명(코로나19 이전 기준)의 한인사회뿐만이 아니라 베트남 각계에서 존재감이 남다르다. 또한 베트남 최대 한인마켓이자 현지 핵심 유통사 K-MARKET의 회장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K-MARKET은 베트남 전역에 체인점을 140여개나 운영 중이다. 또한 세계 각지의 재외동포 경제인 중 대표적인 ‘한상(韓商)’이기도 하다. 2019년 여수에서 열린 제18차 세계한상대회에서 대회장을 맡았다. 고 회장은 장학사업 등 적극적인 기부 실천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베트남 중부지방 태풍 피해 복구 기금 6억 동(약 3294만 원), 코로나19 펜데믹에 베트남 정부 기금 17만 달러(약 2억 1000만원), 호치민 한인
“인도네시아 민족은 술은 안마셔도 흥이 많아요. 음악도 발라드 같은데 강렬해요.” 인도네시아 전문가 방정환 YTeams 파트너가 인도네시아 전통악기를 같이 연주하면서 한 말이다. 실제로 대나무로 만든 가벼운 악기를 두 손으로 흔들며 공동 연주를 하면서 행사장 300여명의 순식간에 일심동체가 되는 마법이 펼쳐졌다. 모두 즐겁게 앞 연단에서 이끄는 진행자 말에 빠져들었다. 8월 31일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는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리셉션이 열렸다. 1973년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한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은 기념행사였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ASEAN) 내 한국과 유일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을 정도로 각별한 나라다. 세계 인구대국 4위, 세계 3위 규모의 민주국가,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 음악은 어떨까. 행사는 간디 솔리스티얀토 수헤르만(Gandi Sulistiyanto Soeherman)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의 개회사와 김기현 국민의 당 대표 축사와 한-인도네시아의 50년 소개, 귀빈소개-만찬으로 이어졌다. 드디어 가수와 인도네시아 전통공연이 선보였다. 연주된 인도네시아 전통음악은 잔잔한 가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1973년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하며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았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지난 반세기 동안 정치-경제-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의미있는 협력 성과를 이뤄냈다. △한-인도네시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2006년) △한-인도네시아 외교장관 공동위 설립(2006년) 등 양국관계 발전에 기여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인구대국 4위, 세계 3위 규모의 민주국가,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다. 아세안(ASEAN) 내 한국과 유일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동남아국가 중 유일한 G20 회원국이자 올해는 아세안 의장국이다. 인도양과 태평양을 잇는 전략적 위치로 미-중 갈등 속 지정학적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나라다. 8월 30일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는 ‘78주년 인도네시아 독립기념일’과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리셉션이 함께 열렸다. 간디 솔리스티얀토 수헤르만(Gandi Sulistiyanto Soeherman)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가 각계 손님 300여 명을 영접했다. 연회장은 인도네시아 새 수도 동부 칼리만탄의 누산타라(Nusantara) 자연으로 꾸며 눈길을 끌었다. 행사는 축사와 한-인도네시
“작별 인사는 하지 않겠다. 다시 만날 때까지라고 하겠다.” 간디 솔리스티얀토(Gandi Sulistiyanto)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는 8월 31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리셉션에서 ‘마지막 고백’을 했다. 그는 “서울의 대사를 마치고 자카르타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번 외교 리셉션이 대사 임기 중 마지막”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17일 간디 솔리스티얀토 대사는 조코위(Joko Widodo, Jokowi) 대통령의 자문위원회(Wantimpres) 위원으로 임명된 바 있다. 이어 “비록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직을 떠나 자카르타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되겠지만, 저는 한국에서의 멋진 추억을 항상 기억하겠다. 한국은 이제 저의 두 번째 고향이 되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작별 인사는 하지 않겠다. 우리는 어떻게든, 어딘가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다시 만날 때까지라고 하겠다”고 덧붙였다. 1960년 중부 자바 페칼롱간에서 태어난 술리스티얀토는 자문위원회 회원이 될 때까지 2021년 11월부터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로 재직했다. 그는 공직에 임명하기 전에는 인도네시아 화교계 대표적인 인물인 시나르 마스(Sinar 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