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거주하고 있는 채인숙 시인이 등단한 지 8년만에 첫 번째 시집을 발간했다. 시집의 제목은 ‘여름 가고 여름’(민음사, 2023)으로 제목에서부터 후덥한 열대의 기후를 온전히 담고 있다. 시 공간도 시인이 사는 인도네시아다. 시인은 페이스북에 “시집이 나왔다. 첫번째 개인 시집이다. 그냥……..후련하다”고 썼다. 하지만 이어지는 문장에는 타국에서 느꼈던 외로움을 버틸 수 있게 한 것이 시라고 고백한다. “스무살부터 지금까지 순정을 잃지 않고 해 온 유일한 일은 시를 쓰는 것이다. 나를 붙들고 점령해 온 유일한 것. 시를 쓰는 내가 있었기에, 모든 소식으로 부터 고립되고 소외되었던 이국의 시간을 나는 짐짓 우아하게 견딜 수 있었다.” 23년간 이국의 땅에서 고립된 시를 써왔다는 고백이다. 그리고 그를 ‘우아하게 견딜 수 있게’한 것은 시에 대한 추억과 열망이었다는 것. 시집 첫 시의 ‘디엥고원’의 첫 문장은 “열대에 찬 바람이 분다”이다. 속절없이 여름이 반복되는 나라에서 부는 열망의 바람이다. “여름이 오고 여름이 갔다”는 시구처럼 시 안에는 ‘소리를 죽여 혼자 우는 자바의 물소’나 ‘깜보자 꽃송이’, ‘자바의 검은 돌계단’ 같은 인도네시아를 느낀
올해 상반기 5개월간 28만명 베트남 노동자가 정리해고되었다. 아세안데일리 6일자에 따르면 국회 회의에 참석한 다오 응옥 중(Đào Ngọc Dung) 노동부 장관은 올 첫 5개월 동안 약 28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보고했다. 가장 많은 분야는 섬유 및 의류 산업으로 7만 명이 정리해고되었다. 전자 부품 분야는 4만 5천 명, 신발은 3만 160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1만 7000명의 노동자가 아무런 보상없이 해고되었는데 섬유 의류가 5000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노동자가 가장 많이 해고된 지역은 빙즈엉, 동나이, 호찌민, 하노이, 박장, 박닝, 하이 즈엉으로 모두 베트남의 주요 산업 허브가 있는 지역이다. 5개월 동안 8600개 이상의 기업이 일자리를 줄였다. 이 중 27%는 외국인 투자 기업, 72%는 민간 기업이다. 글로벌 경제의 어려움, 높은 인플레이션, 긴축 통화 정책으로 인한 주문 부족과 패션 및 전자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 감소 때문이었다. 베트남 현지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장영관 J FOOD 대표는 아세안익스프레스와의 통화에서 "실제 섬유-의류가 많이 힘들다. 현지에서도 느껴진다. 바이어 주문이 많이 줄었다. 공장들이 1주일에 4~5
“한국과 메콩 5개국 청년들, 유스그룹 워크숍에서 보자.” 외교부가 한국과 메콩지역 5개국(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미래 세대들간 이해제고와 상호교류 및 우의 증진을 위해 한국과 메콩 5개국 청년들을 대상으로 ‘2023년 한-메콩 유스그룹 (Youth Group) 워크숍’(8월 1~4일)을 개최한다. 관심이 있는 한-메콩 청년들은 홈페이지서 6월 18일까지 신청 접수를 하면 된다. 자격은 한-메콩 협력 증진에 관심이 있는 한국 및 메콩 5개국 국적 대학(원)생이다. 또한 영어 회의 및 발표 가능자과 사전교육 및 프로그램 전 일정 참석 가능자다. 서류 신청 접수 및 최종 합격자 관련 진행과정은 문자와 이메일로 개별 통지한다. 신청 방법은 홈페이지(주소는 Rok-Mekong-youth-group.com) 접속 후 참가신청서(영문) 작성한다. 증빙서류은 재학증명서, 어학성적증명서다. - 서류 접수: 5월 29일(월) ~ 6월 18일(일) 23:59까지 - 서류 발표: 6월 21일(수) 18:00 이후 - 면접 일정: 6월 26일-27일(월~화) * 화상면접 - 최종 발표: 6월 28일(수) 18:00 이후 행사 프로그램(향후 변동 가능)은 7월
골프여행 전문가 허이선 바로여행 대표가 이번 여름 근거리 해외 여행을 계획 중인 골프 애호가들에게 꼭 가봐야 할 골프 여행지 3곳을 추천했다. 허이선 대표는 이번에 추천하는 골프장이 여름에도 선선한 고원지대에 위치, 온천과 와이너리호텔, 여름철 다양한 지역축제 등 여름철 시원하게 골프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는 최적의 장소라고 밝혔다. 첫번째 코스는 북해도 샤또레제 골프여행이다. 북해도 아즈고원에 위치한 27홀 정통 챔피언십 코스에서 시원한 굿샷을 날릴 수 있다. 1인 투어비용은 99만 9000원부터 시작하는 가성비도 우수한 여행지다. 두번째 코스는 북해도 힐링 도야호 온천과 골프 투어다. 전객실이 도야호 전망을 자랑하는 온천호텔에서 힐링 골프여행을 즐길 수 있다. 가을까지 매일 밤 도야호 불꽃 축제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매력있는 곳곳이다. 세번째 코스는 일본 아오모리 로얄 여름골프 코스다. 가성비 좋은 일본 여름 골프장이자, 해발 650m 고원지대에 위치한 청정 자연 속의 명문 골프코스에서 여름을 즐길 수 있다. 온천과 와이너리 호텔에서 지역와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허이선 대표는 “여름 골프 여행지를 선정할 때 고원지대에 위치한 곳이
라오스는 불교국가로 잘 알려졌다. 신도수로는 불교 69%, 토속신앙 28%, 기독교 1.5% 분포다. 비엔티안에 도착한 다음날 새벽 탁발을 직접 봤다. 그리고 유명 사원 ‘왓호빠깨우(Wat Ho phra keo)’와 ‘탓 루앙(Pha That Luang)’를 찾으면서 새삼 느꼈다. 라오스가 불교국가라는 것을 제대로 알게 해주었다. 하지만 라오스 첫 여행에서 가장 기억이 남은 건 씨앙콴 불상공원(Buddha Park, Xieng Khuan)이었다. “꿈에서 본 불상으로 직접 만들었다”는 공원 설립자 스토리가 신묘했다. 그리고 200개를 직접 빚어낸 불상들 스토리도 그렇다. 단순히 종교를 넘어 '상상력을 뛰어넘는' 예술가들은 위대하다. 스페인 산티아고순례길을 마치고 찾아간 바르셀로나에서 만난 가우디의 ‘성가족 성당’, 베트남 달랏의 당 비엣냐 여사가 만들어낸 ‘크레이지 하우스’가 생각났다. 이제 “하룻밤에 천불천탑을 세웠다”는 한국 화순 운주사처럼, 불가사의를 넘나드는 예술가 목록에 라오스 불상공원도 추가해야 할 것 같다. ■ 50미터의 와불 앞에서 운주사 ‘천불천탑’ 생각...불교와 힌두교 신들의 200개의 불상 불상공원은 비엔티안 동남쪽 약 25km 거리의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해용)는 6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인 ‘넥스트라이즈 2023, 서울(NextRise 2023, Seoul)’에 참가했다. 동 박람회는 산업은행(KDB)과 한국무역협회(KITA)가 주관하는 행사다. 한-아세안센터는 ▲기업발표, ▲1:1 비즈니스 미팅, ▲부스 전시 등을 통해 아세안의 유망 스타트업을 국내에 소개하고 한-아세안 스타트업 간 상호교류의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장을 제공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소개되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 27개 아세안 스타트업은 지난해 각국 정부의 추천을 받아 한-아세안센터의 스타트업 피칭대회인 ‘한-아세안 스타트업 위크’에 참가한 기업들이다. ▲IT 솔루션, ▲전자상거래 플랫폼, ▲핀테크, ▲여행 및 숙박 서비스 플랫폼, ▲식음료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들이다. 한-아세안센터는 홍보 부스를 활용하여 이들 아세안 스타트업 소개 및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양 지역의 스타트업 생태계에 관한 홍보영상을 통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펀딩 및 인센티브 등에 대한 내용도 공유했다. 한-아세안센터는
“신냉전 질서와 아시아의 다양성은 어떻게 될까?”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소장 강희정)와 국립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 중국·화교문화연구소(소장 장정아)는 6월 2일(금) 서강대학교 다산관 1층 강당에서 ‘신냉전 질서와 아시아의 다양성’이라는 주제로 학술 대회를 공동 개최한다. 두 연구소는 다년간 급변하는 국제정세 안에서 아시아의 정치적, 역사적, 경제적, 문화적 역할에 대한 다양한 연구성과를 거두어 왔다. 이를 기반으로 하여 이번 공동학술대회에서는 아시아의 다양성이 ‘신냉전’이라고도 불리는 국제질서에 어떻게 대응해 왔고 앞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탐구한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공동 학술대회에는 ‘미중분쟁과 한국의 대응’(인천대 중국학술원 안치영 원장), ‘동남아가 바라보는 미국과 중국’(아산정책연구원 이재현 박사), ‘메가아시아의 부상과 지정학적 중간국의 역할’(서울대 정치외교학과 신범식 교수)을 비롯하여, 중국식 발전모델(인천대 정주영), 북중동맹관계(서울대 량미화), 한-아세안 공급망 협력(곽성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대한 전문가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토론에는 이우탁 연합통신 기자, 전제성 한국동남아학회 회장 등이 참여한다. 이를 통해 ‘신냉전’이라고 불리
“여기가 발리인가? 인도네시아의 여유로운 ‘농끄롱’ 문화 보고싶네.”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기환) 아세안문화원이 오는 6월 3일(토)부터 4일(일)까지 이틀간 부산 소재 아세안문화원에서 ‘2023 아세안 마켓’을 개최한다. ‘아세안 마켓’은 2019년 한-메콩 정상회의의 부대행사로 진행된 ‘2019 메콩바자’에 대한 호응에 힘입어 시작되어 올해로 5회차를 맞이한 국내 아세안 대표 축제다. 올해 ‘아세안 마켓’은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적극적인 문화교류를 촉진하는 동시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고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 현장에는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기념 특별관, 문화체험존, 푸드존, 마켓존, 주한 아세안 대사관 부스 등 풍성한 프로그램 총 43개가 마련되어, 아세안을 보다 가깝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농끄롱을 들어봤나?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기념 특별 프로그램을 한 자리에 올해는 인도네시아의 ‘농끄롱(Nongkrong) 문화’를 주제로 인도네시아 특별관을 운영한다. 농끄롱이란 소위 ‘칠링(chilling)’한다는
<이 기사는 2023년 05월 31일 16시 50분부터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객사의 제작 편의를 위해 미리 송고하는 것으로, 그 이전에는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엠바고 파기시 전적으로 귀사에 책임이 있습니다.>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배두용)가 원하는 곳 어디든 이동하며 즐길 수 있는 신개념 포터블 스크린 'LG 스탠바이미(StanbyME) Go'를 출시한다. LG 스탠바이미 Go(모델명: 27LX5)는 무선 프라이빗 스크린 'LG 스탠바이미'와 함께 고객이 TV 시청을 즐기는 공간의 경험을 확장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이다. 거실, 침실 등 기존 실내 공간뿐만 아니라 공원,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고 싶은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이동 편의성을 강화했다. 화면과 스탠드, 스피커 등을 모두 탑재한 일체형 디자인의 제품은 레디백 스타일의 여행 가방을 닮았다. 케이스 상단에는 손잡이가 있어 들고 이동하기 편리하다. 내부에는 리모컨, 전원 케이블 등 액세서리도 보관할 수 있다.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 전원 연결 없이 최장 3시간 동안 사용 가능하다. 또 미국 국방성 내구성 테스트(Military Standard)의 11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해용)는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2023 아세안 무역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 43개사의 기업인과 관련부처 담당자가 직접 한국을 방문하여 각국의 식음료 제품을 소개하고, 국내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한다. 또한, 아세안 무역전시회와 연계하여 5월 30일 오후 1시 30분부터 킨텍스 회의실 210호에서 ‘한-아세안 식음료 역량 강화 세미나’가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되어, 한-아세안센터 유튜브 채널(http://www.youtube.com/akcsns)을 통해 생중계되었다.
코로나 이후 급변하는 F&B 시장 속, 지속가능한 산업 교류를 위해 한-아세안센터의 발길이 빨라졌다.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해용)는 5월 30일(화)부터 6월 2일(금)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2023 아세안 무역전시회’를 개최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유정열)에서 주관하는 식음료 전시인 ‘2023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SEOUL FOOD 2023)’ 계기 개최되는 동 전시회에서는 아세안 10개국 43개사의 기업인과 관련부처 담당자가 직접 한국을 방문하여 각국의 식음료 제품을 소개하고, 국내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 식음료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하여 아세안의 ▲건강식, ▲대체육, ▲비건, ▲저당 음료 ▲글루텐프리 식품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시식 이벤트를 진행하여 전시회를 방문하는 일반 대중들에게 아세안의 다양한 식음료 제품을 선보인다. 아세안 식음료 기업들과의 1:1 오프라인 비즈니스 미팅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은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현장방문을 통해 미팅이 가능하며, 식음료 제품 샘플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아세안 무역전시회와 연계하여 5월 30일(화) 오후 1시 30분부터 킨텍스 회의실
사단법인 세계한인회총연합회(약칭 ‘세한총연’, 회장 심상만)는 5월 22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원장 김범수)과 ‘세계한인 통일평화 최고지도자 과정’시행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대에서 개최된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세한총연 측에서는 심상만 회장 등이 참석하였고, 서울대 측에서는 김범수 통일평화연구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번 협약은 2021년 12월 29일 서울대와 재외동포재단간 체결한 ‘한민족 정체성과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재외동포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이 세계한인회총연합회와 협력하여 ‘세계한인 통일평화 최고지도자 과정’을 개설, 운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되었다. 동 과정은 총 30회 강좌(60시간)로서, 대면 강좌(15회)와 온라인 강좌(주1회)로 구성되어 있다. 대면 강좌는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10월 초와 내년 2월 실시 예정이다. 수강생 정원은 40명 내외이며, 수강자격은 한인사회 지도자 또는 한인기업 CEO, 경영진, 임원 등으로서 세계 한인사회와의 소통 및 한류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국내외 핵심인재가 대상이다. 서울대는 출석률 80% 이상인 자에 한해 서울대 총장 명의 이수증서를 발급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