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태평양 전략을 알고 싶다.” 외교부는 지난해 12월 28일 ‘인도-태평양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당일 오전에 발표된 우리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이하 ‘인태 전략’)에 대한 국내․외 지지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구체적인 전략 이행에 있어 추진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외교부와 대통령실, 기재부, 과기부, 산업부, 국방부 등 정부 기관, 주한 외교단, 학계 인사 등을 포함해 약 120여명이 이번 설명회에 참석했다. 박진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나라가 21세기 인도-태평양의 시대를 맞아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GPS, Global Pivotal State)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 역사상 최초로 포괄적인 외교 전략을 발표하게 되었다”고 하고, “이를 통해 지역 및 글로벌 사안에 대한 능동적 한국 외교의 새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태 전략은 보편적 가치의 수호와 증진을 대외 전략의 핵심 요소로 명시한 최초 사례다. 한반도‧동북아를 넘어 우리의 외교적 지평을 인태 지역과 그 너머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 정부는 포용․신뢰․호혜 등 3대 협
“저랑 15년 동고동락, 코참은 가족이나 분신 같아요.” 새해 2023년 계묘(癸卯)년은 검은 토끼해다. 귀엽고 순한 이미지의 토끼는 영리한 동물이다. 다산의 상징으로 번창과 풍요 등을 의미한다. ‘트렌드 코리아 2023’ 저자들은 ‘RABBIT JUMP’, 즉 ‘흑토끼의 해’는 “웅크렸던 토끼가 멀리 뛴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인플레이션, 전쟁 등의 어려움을 힘차게 뛰어넘기를 기원하는 의미이리라. 코참(KOCHAM,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은 베트남의 대표적인 한인 경제단체다. 한국 기업간 교류와 민관 협력의 주춧돌 역할을 해왔다. 그동안 4년동안 코참을 이끌어주셨던 제 14대 김한용 회장에 이어 제 15대 회장에 홍선 부회장이 당선되었다. 새해 벽두인 1월 11일 그랜드프라자에서 이취임식 및 2022년을 정리하는 정기총회가 열린다. 아세안익스프레스가 “코로나19 팬데믹을 뛰어넘어 한국 상공인들을 화합과 도약을 이루겠다”는 그의 취임 소감을 새해벽두 희망을 들어보았다. ■ 2007년부터 사무국장 10년, 이후 5여 년간 부회장 ‘동고동락’ Q. 코참은 베트남의 대표적인 한인 경제단체다. 제 15대 회장에 당선된 소감을 듣고 싶다.
라오스 입국 시 코로나19 영문접종증명서 제출 의무가 폐지되었다. 주 라오스한국대사관은 공지를 통해 라오스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출입국 지침을 변경해 2022년 12월 26일부터 백신접종증명서 불요하다고 알렸다. 그동안 라오스 입국 시 백신접종증명서 또는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시했던 절차가 없어지게 된 것이다. 아래는 주 한국대사관 공지 전문, ‘라오스 정부는 2022.12.23.(금) 코로나19 관련 출입국 지침 변경을 공지(총리실 No. 1914)한바, 기존 지침(총리실 No. 627/2022.5.7.)에 따라 시행되었던 라오스 입국 시 백신접종증명서 또는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시가 12.26.(월)부터는 불요함을 알려드립니다.’
헐커스(주)가 지난 12월 27일 ‘몬스타즈FC’와 베트남 호치민 몬스타즈 에서 공식 안전파트너 협약식을 진행했다. 헐커스(주)는 이날 협약식에서 선수들의 안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양약품 헐커스MSM에너지원큐솔루션, 일양MSM분말과 헐커스MSM스포츠마사지 제품을 후원하고 안전파트너 및 공식 공급업체 지정 협약식을 진행했다. 몬스타즈FC는 2023시즌 베트남 축구 3부리그 진입을 시작으로 1부리그 우승을 목표로 2023년 1월 창단 예정인 팀이다. 유튜브 ‘코이TV(구독자 110만명)'를 운영하고 있는 홍석호씨가 구단주를 맡고 있다. ’코이TV‘는 베트남에서 일어나는 일상 이야기 영상을 업로드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채널이 성장하며 베트남 현지에서 ’몬스타즈‘라는 법인을 설립했다. 베트남에서 집안 사정 및 부상등 개인사로 인해 축구에 대한 꿈을 접어야만 했던 아직 빛을 보지 못한 다양한 사연의 선수들을 섭외했다. 2023시즌 베트남 축구 3부 리그 우승을 목표로 1월 창단을 할 목표다. 헐커스(주)의 김미영 대표는 “동남아시아는 예전부터 축구가 국민 스포츠라고 할만큼 인기가 많다. 베트남은 더욱이 박항서 감독님 덕분에 축구가 정말 인기가 좋다. 더불어 한국인
필리핀항공은 겨울철을 맞아 따뜻한 동남아로 떠나는 여행 수요에 맞춰 1월 19일부터 필리핀 최고 휴양지 보라카이의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재개되는 필리핀항공의 인천-보라카이 노선은 총 주 11회로 운항된다. 인천-보라카이 오전편은 A321 기종으로 매일 운항한다. 인천공항에서 오전 8시 50분 출발, 칼리보 공항에 낮 12시 35분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항공편은 칼리보 공항에서 새벽 2시 20분 출발, 인천공항에 오전 7시 50분에 도착한다. 인천-보라카이 오후편은 주 4회(수, 목, 토, 일) 운항한다. 인천공항에서 저녁 9시 35분 출발, 칼리보 공항에 새벽 1시 20분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항공편은 칼리보 공항에서 오후 3시 5분 출발, 인천공항에 저녁 8시 35분에 도착한다. 보라카이 노선 운항 재개를 기념해 보라카이 항공권 특가 이벤트도 시작한다. 인천-보라카이 왕복 항공권이 유류세·공항세를 모두 포함해 왕복 총액 52만원부터이며, 필리핀항공 공식 국문 홈페이지와 필리핀항공 직영 여행사 온필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필리핀항공 담당자는 “필리핀의 명실상부 대표 여행지 보라카이 노선의 운항을 주 11회로 재개하게 돼 기쁘다. 이번 겨울 성수기를
전북대 동남아연구소(이하 전동연)가 2018년 12월에 설립되어 벌써 4주년이 되었다. 전동연은 ‘동남아’를 명칭에 담은 대학연구소로서는 국내에서 세 번째 연구기관이다. 동남아 지역연구의 수행뿐 아니라 전북대 동아시아-다문화 융복합연계전공, 동남아언어여름캠프 같은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학문후속세대 육성을 위한 혁신적 실천하고 있다. 전제성 전북대학교 동남아연구소 소장은 “전동연은 이번 달로 설립 4주년을 맞이한다. 지난 4년간 전동연은 교내 교수 28명이 참여하고, 교외의 국내외 연구자 43명이 함께하고, 협력기관이 20개인 연구소로 성장했다. 개방과 연대는 초심처럼 여전히 전동연의 정신이다”라고 설명했다. 노루꼬리만큼 남은 호랑이띠 세밑에 아세안익스프레스가 전동연이 꼽아본 2022년 키워드5를 뽑아보았다. ■ 모두를 위한 보편적 건강 보장...연구총서와 정책연구보고서 펴내 전동연은 모두를 위한 건강 보장 체계에 대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여러 성과를 발간하였다. 두 번째 연구총서로 『동남아시아의 건강보장』을 발간하였다. 동남아에서 보편적 건강보장체계의 형성 과정, 성취 및 과제를 살펴보았다. 연세대 문화인류학과의 의료인류학 전문가 서보경 교수가 편집하였다.
삼성전자가 2억 2000만달러(약 2824억 8000만 원)를 투자한 ‘하노이 R&D센터’가 착공 2년여만에 준공돼 23일 개소했다. 23일 열린 준공식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참석했다. 또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 최주선 삼성디플레이 사장 등 삼성전자 경영진과 응웬 찌 융(Nguyen Chi Dung) 기획투자부 장관 등 베트남 정부 고위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재용 회장은 준공식에서 “베트남 삼성R&D센터는 베트남의 산업경쟁력 강화는 물론, 한·베트남 양국 간 우호협력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찐 총리는 “삼성의 베트남 R&D센터 개설은 베트남에서 장기적인 투자 및 운영에 대한 회사의 방향과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삼성은 지금까지 약 200억 달러(약 25조 6800억 원)를 투자한 최대 투자국으로 베트남의 GDP, 수출, 예산,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노이 R&D센터는 떠이호신도시 부근에 1만1603㎡의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6층 연면적 7만9511㎡ 규모로 개소했다. 2020년 1
이번에는 달랏이다. 지난 7월 베트남 남북철도 10일간 여행에 이어 4박 5일 ‘달랏(Da Lat)’을 찾았다. 달랏은 해발고도 1400미터에 위치했다. 사시사철 기온은 섭씨 18~23도다. 덥지도 춥지도 않아 ‘봄의 도시’로 불린다. 동남아 특유의 열대우림과는 달리 지중해성 기후로 소나무숲이 울창하고 일년내내 꽃이 핀다. 달랏이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프랑스가 식민지 시절 다낭 등과 같이 선택한 최적의 휴양지라서다. 시내에는 팰리스호텔 같은 프랑스풍의 건축물이 많이 남아있어 ‘미니 파리’로 불리기도 한다. 여기에다 프랑스가 만든 산중 인공호수 ‘쓰엉흐엉(Hồ Xuân Hương)’이 도시를 품고 있다. 베트남 응우웬(阮朝, Nguyễn triều) 왕조 마지막 황제 바오다이의 여름별장도 관광객을 맞고 있다. 과일, 와인, 커피로도 유명한 달랏은 일년내내 꽃이 피기 때문에 ‘꽃의 도시’로 불린다. 5000여 농가가 1044만 평에 달하는 농장에서 연간 10억 송이의 꽃을 생산한다. 가로등에 달려있는 도시 상징도 매화꽃 문양이다. “달랏의 꽃이 무척 아름다워 베트남 전쟁에도 이 달랏만은 지킬 수 있던 일화가 있다. 달랏은 식민 시절부터 프랑스가 점 찍어둔 땅으
2022년은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한지 30주년이다. 1964년 한국 베트남 전쟁 파병, 1975년 북베트남의 베트남 통일 등 긴장관계였던 두 나라는 1992년 12월 22일 공식적인 수교를 맺었다. 이 같은 뜻깊은 수교 30주년을 맞아 전북대동남아연구소(전동연)가 유학 1세대로 한국 최초 베트남 유학생인 베트남 전문가인 배양수 부산외국어대학교 베트남어과 교수를 인터뷰했다. 이 인터뷰에는 전북대 동남아연구소의 공동연구원인 단국대 아시아중동학부 백용훈 교수가 동행했다. 백용훈 교수는 부산외국어대학교 베트남어과 졸업생으로 ‘사제지간’의 훈훈한 인터뷰로 이뤄졌다. 김주영 전북대 동남아연구소 전임연구위원도 동석했다. 아세안익스프레스가 전동연 이슈페이퍼(23호)에서 인터뷰 내용을 발췌 정리했다. ■ 배양수 교수 “1988년 6월, 미원통상 취직...1992년 본격적으로 공부” 백용훈(이하 백): 베트남과 한국의 수교가 벌써 30년에 접어들었습니다. 유학 1세대로서 지난 30년에 대한 소회를 먼저 들어볼까 합니다. 배양수(이하 배): 참 세월이 빠르게 지나갔다는 생각이 들어요. 1988년 베트남을 처음 방문하고 지금까지 왔는데, 베트남 도이머이(Đổi mới: 1980년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해용)는 아세안의 다양한 문화와 관광 자원을 소개하고 한-아세안 간 관광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아세안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한-아세안 팸투어’ 영상을 공개한다. 이번 영상은 ‘건축 문화 기행’이라는 주제로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4개국의 건축물을 조명하고 이를 통해 각국의 문화와 삶의 방식을 설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각 국가별 영상은 센터와 아세안 회원국 관광청이 선정한 2개 도시의 건축 및 건축 특징에 대한 소개와 1분짜리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제작되는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영상은 12월 21일, 싱가포르와 태국 영상은 12월 28일에 순차적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1차로 공개되는 말레이시아 편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역사 도시인 믈라카(Melaka)와 △말레이시아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인 이포(Ipoh)의 건축 문화를 소개한다. 동서양이 교차하는 주요 무역항이었던 믈라카, 주석 광업으로 번성했던 이포에서는 이슬람, 포르투갈, 네덜란드, 중국, 영국 등 여러 문화의 영향을 받은 건축 양식을 통해 다양한 문화와 삶의 방식을 체험해볼 수 있다. 이어 필리핀 편에서는 △한국
미얀마 한인봉제협회 19대 차기회장에 김성환 사무총장이 지난달 27일 선출되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로얄 밍글라돈 골프 클럽에서 ‘2022년 하반기 미얀마 한인봉제협회(KOGAM) 골프대회와 봉제인의 밤’이 열렸다. 특히 19대 미얀마 한인봉제협회의 신임 회장으로 김성환 대표가 만장일치로 선출되어 18대 서원호 회장에 이어 중책을 맡았다. “저는 50대 초반이다. 미얀마 봉제업계 60대 넘은 선배, 30,40대 후배들이 어울릴 수 있는 모임을 만들어보겠다”는 김성환 신임 회장과 아세안익스프레스가 서면 인터뷰를 했다. ■ 미얀마 봉제산업 위축 어깨 무거워 ...사무총장으로 코로나19 신속대응팀 기억 Q. 미얀마 한인봉제협회(KOGAM) 19대 차기회장에 선출되었다. 안팎으로 경제가 녹록지 않은데 중책을 맡게 되어 축하드린다. 소감을 부탁한다. A. 전세계적 경제가 좋지 않고, 미얀마 봉제산업이 위축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매우 무겁다. 전임 회장님들께서 잘 닦아 놓으신 미얀마 봉제협회의 위상과 평판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 Q. 회장님은 현재 미얀마에서 에이스 어패럴 봉제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을 하면서 미얀마 한인봉제협회에
“한국인 감독들, 디펜딩 챔피언 ‘태국’ 우리가 잡겠다.” ‘동남 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AFF아세안축구선수권대회’(AFF미쓰비시 일레트릭 컵 2022)’에서 박항서-신태용-김판곤 등 한국 출신 감독들이 격돌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AFF아세안축구선수권대회’가 카타르월드컵이 끝난 직후인 12월 20일부터 시작돼 약 3주간 뜨거운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가 특히 관심을 끄는 이유는 박항서-신태용-김판곤 세 명의 한국인 지도자가 각각 세 나라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대결을 펼치는 전례 없는 ‘동남아 삼국지’가 열리기 때문이다. 먼저, 베트남 축구에 기적을 선사한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고 참가하는 마지막 공식 대회다. 베트남과 5년간의 동행을 끝내며 화려한 피날레를 준비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해 스즈키컵 첫 출전에 준우승을 일궈내 인도네시아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또 한번의 매직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말레이시아 감독으로 부임한 김판곤 감독은 동남아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인다. 과연, 말레이시아가 새로운 돌풍의 주역이 될 지, 한국인 사령탑들의 치열한 지략 대결에 전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리안 더비’는 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