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외 최다 노출 보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베트남 호치민이네.” 매회마다 넷플릭스 시청률 1위 국가를 늘려 나가고 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Extraordinary Attorney Woo, 이하 '우영우')가 아시아권 매체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씨전(Cision)’C3 미디어 모니터링에 따르면 ‘우영우’가 전세계에서 BTS(방탄소년단)를 제치고 미디어에서 가장 많이 다뤄진 한류 키워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첫 방영일인 6월말부터 12화가 방영된 8월 4일까지 전세계 각국 언어로 미디어 모니터링한 결과 아시아에서만 32만개 기사가 우영우를 다뤘다. 전세계 매체에서 가장 많이 우영우를 다룬 날짜는 8회 에피소드 방영 다음날인 7월 22일이었다. 이날은 CNN에서도 우영우를 ‘제2의 오징어게임’이라고 다룬 날이다. 최다 노출 1위인 한국에 뒤이어 인도네시아, 베트남, 대만, 말레이시아가 각각 순위를 이어갔고 이어서 홍콩, 태국, 싱가포르, 중국, 인도 순서로 이어졌다. 도시별로는 자카르타, 호치민, 도쿄 순이며 소셜미디어에서는 페이스북이 17만 6,000회 공유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보여주었다. 주연배우인 박은빈(朴恩斌, Park Eun Bin)
중국에서 근무하던 묘탄페 미얀마 대사가 지난 7일 지방 출장 도중 숨졌다. 미얀마 중국어 매체인 진펑황 등에 따르면 묘탄페(U Myo Thant Pe) 중국 주재 미얀마 대사가 윈난성 쿤밍에서 급성심부전으로 숨졌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하며 전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사망소식을 공식으로 전하며 애도와 조의를 밝혔다. 미얀마 외교부 영사·법률 국장을 지낸 묘탄페 대사는 일본 등에서 근무했다. 2019년 11월 중국 대사로 부임했다. 지난해 2월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에도 교체되지 않았다. 중국은 미얀마 군부 정권의 가장 중요한 후원 국가다. 이번 묘탄페 대사의 사망은 지난해 이후 중국에서 사망한 네 번째 대사다. 세르히카미셰브(65) 주중 우크라이나 대사는 지난해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행사 참석 직후 숨졌다. 얀헤커(54) 독일 대사는 취임 2주도 되지 않은 2021년 9월 사망했다. 올 4월에는 호세 산티아고 로마나(74) 필리핀대사가 개인적 용무로 안후이성 황산을 방문했다가 코로나 방역에 따른 호텔 격리 도중 숨졌다.
“태국의 디지털 콘텐츠가 글로벌 팬들을 홀렸다.” 2017년에 처음 출시된 호러 어드벤처 비디오 게임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2021년에는 시즌 3를 통해 플레이어에게 도전적이고 무서운 체험을 계속 선보이고 있다. 고래, 가오리, 해마 및 상어의 우정을 다룬 어린이 애니메이션 ‘씨 오브 러브(Sea of Love)’는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태국, 베트남 및 필리핀 넷플릭스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미스터리 스릴러 시리즈 ‘그녀의 이름은 난노(Girl From Nowhere)’ 시즌 2는 브라질에서도 탑 10에 올랐다. 이들 3개 작품의 성공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태국에서 만든 창작품이라는 것이다. 호황을 이루고 있는 전 세계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서 태국의 존재감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 태국 정부는 디지털 콘텐츠 산업을 홍보 산업의 하나로 선정하고, “아세안(ASEAN)의 디지털 콘텐츠 허브가 되겠다”고 밝혔다. ■ 비디오게임 1조 9082억원 규모, ‘홈 스위트 홈’ 9개 언어 서비스 태국의 디지털 콘텐츠 시장은 현재 미화 20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그
삼성건설이 만드는 세계 두 번째 높은 빌딩 아시나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건설중인 메르데카 118(Merdeka 118)이 2023년 중반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메일(malaymail) 4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 빌딩은 완공시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건물으로 등극한다. 메르데카 118의 높이는 678.9미터, 118층이다. 한국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지기업 UEM 그룹의 컨소시엄이 건설 중이다. 2016년 2월 공사를 시작해 현재 9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메르데카 118은 사무용 오피스와 함께, 호텔(하얏트), 쇼핑몰 등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최초의 파크 하얏트 호텔이 입주한다. 객실은 252개다 98~112층이 먼저 입주하고 내년 3분기 8~96층까지 입주할 예정이다. 118층짜리 타워의 사무실 층의 절반 가량을 펀드매니지먼트 회사인 페르모달란 국립 베르하드(Permodalan Nasional Berhad, PNB)와 그 자회사들이 입주한다.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큰 펀드 관리 회사 PNB 메르데카 벤처스(Merdeka Ventures)의 CEO 압 아지즈(AB Aziz)는 “타워가 완공되면 PNB가 가장 먼저 입주할 것”이라
“22년 노하우, 고부가가치 부동산 개발 비즈니스 모델 개척했다.” 베트남 진출 1세대 건설사 대원이 베트남 ‘종합 디벨로퍼’로서 탈바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원은 최근 싱가포르에 있는 100% 자회사(Daewon Cantavil Pte)가 보유한 베트남 현지 골프장, 리조트, 빌라 사업 부지(이하 Son My)를 성공적으로 매각하며 코로나19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서도 개발 사업에서 수익 창출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Son My는 2019년 8월 1일 베트남 호치민시와 바리아-붕따우성 동쪽 해안가에 있는 빈투언성 손미 산업 단지 내 170ha 부지를 골프 코스, 빌라 및 리조트 사업 부지로 개발해 매각하는 목적으로 취득했다. 해당 지역은 호찌민시 국제노선이 이전될 롱탄 신공항과 베트남 남부 관광지로 떠오르는 호짬 관광 지역에 가까우며 호치민에서 연결되는 판티엣 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이어서 베트남 남부 해안가를 따라 많은 부동산 개발사가 관심을 두고 있는 지역이다. Son My 프로젝트는 토목 인프라 공사 및 콘셉트 기획을 통해 사업용지에 △27홀 골프 코스 △5성급 리조트 △골프, 해변 빌라 등을 배치해 해안가 휴양 도시 콘셉트로 상품화한 부분이
다낭에 밤이 왔다. 다낭에서 30km 떨어진 예쁜 강변도시 호이안으로 갔다. 거기서 전통배를 타고 강물에 비치는 보름달에 소원을 빌었다. 다낭 시는 중앙도시다. 베트남 중앙도시는 하노이-호치민-하이퐁-다낭-컨터 6개다. 다낭과 맞붙은 호이안시는 중앙도시는 아니다. 광남성 안의 오래된 도시다. 15세기 이래 세계무역항으로 발전해왔다. 동서양의 독특한 건축양식을 띠어 199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다. 이 때문에 호이안을 찾기위해 다낭을 찾을 정도로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다. 원래 무역항이라 동남아시아인 일본인, 중국인이 모여들었다고 한다. 일본-중국-베트남의 문화가 융합되는 도시다. 다낭에서 택시로 30분. 도시에 들어서 강 하나 넘으니 거기는 불야성이었다. 옛날 도시인 소위 ‘올드타운’ 구경을 찾아온 이들로 북적였다. 밤이라서 잘 분별을 할 수 없지만 건물 벽은 대부분이 노란색이다. 건물 높이는 대개 2층이고 1층과 2층 사이에 기와 처마가 있었다. 딱 알겠다. 이 도시는 낮보다 밤이 핫하다는 걸. 형형색색 알록알록한 등이 켜지면 도시는 환상적으로 변신한다. 여기저기서 호객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먼저 호이안 특산 국수를 뚝딱 먹고, 전통 야시
박진 외교부장관은 8월 4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된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했다. 올해 아세안 관련 회의 주제인 ‘도전에 대한 공동대응’(Addressing Challenges Together) 하 팬데믹 이후의 경제회복 및 보건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한반도 및 미얀마 등 지역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아세안 및 아세안+3 회의 참석에 이어, 이튿날인 8월 5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및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연달아 참석했다. 박 장관은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에 대한 공동대응을 계기로 출범한 아세안+3가 올해 25주년을 맞아 역내 가장 발전된 기능협력체로 자리매김한 점을 평가했다. 그는 “아세안+3가 코로나19 위기도 성공적으로 대응한 점을 상기하면서, 오늘 회의 계기 채택한 아세안+3 작업계획을 통해 공급망 교란, 인플레이션, 식량‧에너지 위기 등 오늘날의 도전과제도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한‧중‧일 조정국 대표로서 3국 간 협력은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요하다며, 가까운 시일 내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포함하여 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제안
삼성전자의 베트남 4개 공장이 1분기 큰 수익을 거두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삼성 박닌, 삼성 타이응우옌, 삼성 디스플레이 베트남, 삼성전자 호치민가전복합 등 네 개 공장에서 1분기 약 200억 달러(한화 약 26조96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총 이익은 14억3000만 달러(한화 약 1조8658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12.9%, 영업이익은 11.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삼성 타이응우옌 공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88억 달러(한화 약 11조4822억원)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삼성 디스플레이 베트남의 매출도 47억 달러(한화 약 6조1335억원)로 18% 증가했다. 삼성 박닌에선 48억 달러(한화 약 6조2640억원), 호치민가전복합은 16억 달러(한화 약 2조880억원)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올해 상반기 삼성그룹 베트남 법인의 수출액은 343억 달러(약 44조 7443억 5000만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삼성 베트남의 올해 목표는 지난해 베트남 전체 상품 수출3363억1000만 달러(약 438조 7163억 9500만 원)의 20.5%에 해당하는 690억
“오대산 같은 높이 산꼭대기서 거인을 만났네요.” 최근 방영된 인기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바다 위로 떠다니는 3.2km 목포해상케이블카가 나온다. 이 케이블카를 타보면서 “‘개벽’이 이런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한국에서는 남해나 여수케이블카도 명물이 되었다. 이전 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나 남산케이블카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이제는 차원이 달라졌다. 그렇지만 바나힐(Bana Hills)행 케이블카에 비하면 ‘새발의 피’였다. 다낭 바나힐행 케이블카(총 5개)를 타면서 마치 미지의 초대형 거인을 소재로 한 일본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작가 이사야마 하지메) 속 풍경으로 들어간 느낌이었다. 그건 스멀스멀 공포감이 스며들었기 때문이다. ■ 바나힐, 해발 1487미터 정상-거리만 5.042km-케이블카로만 25분 케이블카 유리벽에 빗방울이 다닥다닥 묻어있었다. 밖은 온통 안개 속이었다. 정상 근처에서 다시 한번 유리벽을 치고 가는 빗발의 기습을 당했다. 운행거리 5.042km, 케이블카는 무려 25분간 정상을 향해 올라갔다. 바나산 정상은 해발 1487미터였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그 높이에 다시 놀랐다. 우리나라 오대산 같은 산 정상에 조성된
인도네시아협력원(Indonesia Centre)이 인도네시아 명문대학 아이르랑가 대학교 소속 전문가 3인을 초청한다. 그린스마트 도시 구축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한다. 인도네시아협력원(원장 김예겸)은 부산국제교류재단(사무총장 정종필)과 협력하여 3개월(2022년 6~9월) 동안 부산시의 인도네시아 자매결연 도시인 수라바야(Surabaya) 소재 아이르랑가(Airlangga) 대학교 소속 전문가 3인을 초청한다. ‘그린스마트 도시 구축을 위한 부산 글로벌 컨설팅(Busan Global Consulting Project for Green Smart City)’을 진행한다. 아이르랑가 대학교는 2022년 기준 QS 세계대학 평가에서 인도네시아 국내 4위, 전세계 369위의 인도네시아 명문대학교이다. 해당 사업은 부산국제교류재단이 부산 그린스마트시티 국제개발컨설팅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재단에서 국제협력을 위해서 선별한 3개국(9명의 전문가), 3개 컨셉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본 사업을 위해서 인도네시아, 니카라과, 탄자니아 등 3개 국가가 선별되었다. 니카라과는 해양 및 어업 분야, 탄자니아는 영화와 미디어 그리고 인도네시아는 그린 모빌리티 분야를
내가 묵은 레지던스는 40층 알타라(Altara)였다. 30층 내 방에서 퀴논 시내와 해수욕장, 그 반대편으로 항구가 보였다. 소위 ‘시티뷰, 바다뷰’가 끝내줬다. 전날 저녁을 먹고 커피와 음료수를 먹었던 ‘불야성’이었던 모래사장에는 아침 일찍부터 해수욕하는 이들이 보였다. 시선을 돌려 퀴논 시내를 한눈에 훑어보니 오른쪽으로 항구다. 어선이 정박한 ‘만 안의 만’ 그리고 그 바깥 무역항에는 컨테이너 야적장이 이어졌다. 그 유명한 프랑스 ‘풀만’ 호텔도 우뚝 서 있다. FLC 호텔 등 10여개만이 30층 높이의 건물이었다. 10층 안팎의 건물이 몇 개, 그리고 2~3층이 대부분인 소박한 도시였다. 시내 외곽 쪽으로 신도시가 건설 중이었다. ■ 퀴논성당과 랑송수도원 천주교 유서 깊은 건물 오전에 퀴논 유적지들을 둘러보기로 했다. 먼저 찾은 곳은 퀴논성당이었다. ‘농 성당’으로 불리는 이곳은 베트남인이 자주 쓰는 모자 ‘농’을 닮았다. 정말 꼭대기가 농을 덮어쓴 것 같았다. 평일 낮 인적이 드문 성당은 적막했다. 건물들은 정갈하고 단아했다. 본당 건물 첨탑 위쪽 ‘농’을 보다가 성당 안으로 들어가 봤다. 서울 명동성당 같은 역사의 숨결이 느껴졌다. 아니 더 유럽풍
“6일 개장하는 ‘광화문광장’보러 서울관광 오세요”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선8기 첫 해외출장으로 아세안 전략도시를 선택했다. 오 시장은 싱가포르에 이어 베트남의 경제수도인 호치민시를 찾았다. 2일 오후 6시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서울관광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개최하는 ‘마이 소울 서울(My Soul Seoul)’ 현장을 찾았다. 행사는 1000여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호치민 젬센터(Gem Center)에서 서울의 ‘뷰티·패션, K-POP’을 키워드로 열렸다. 호치민의 젊은 세대를 공략하는 한국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소정’, 헤어 아티스트 ‘기우’의 무대와 서울의 스트리트 패션부터 한복까지 K패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미니 패션쇼 등으로 꾸며졌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댄스크루 훅(HOOK)과 인기 아이돌 하이라이트의 콘서트는 호치민 한류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댄스-뷰티 등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는 홍보부스도 마련되었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메인무대에서 열리는 ‘미니 패션쇼’에서 한복을 입고 런웨이에 깜짝 등장했다. 이어서 베트남 국민가수로 불리는 한국계 스타 하리원이 진행하는 ‘미니 토크’에 참여했다. 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