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의 미였다.” 박항서호의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서 강적 일본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10경기에서 1승1무8패 승점 4점이었다. 베트남은 3월 29일 오후 7시 35분부터 일본 사이타마현 우라와시에 위치한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최종 10차전을 치렀다. 이 경기서 베트남은 객관적 전력의 열세를 딛고 전반 1-0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선전을 펼친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본의 6연승을 저지하면서 동남아 팀으로는 사상 처음 진출한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첫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일본은 7승 1무 2패 승점 22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일본은 월드컵 최종예선을 확정했다. 이제 홈팬들 앞에서 축배를 들 예정이었다. 하지만 베트남은 전반 19분 코너킥 찬스에서 2000년생 응웬탄빈이 헤더로 일본의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일본은 박항서 매직에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그리고 사우디 아라비아와 호주의 경기 결과에 따라 조 2위로 밀릴 수 있는 처지로 몰렸다.
신한은행 베트남은 신임 법인장으로 강규원 대표를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강 법안장은 1995년 신한은행에 입사해 2011년부터 베트남에서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말 베트남 법인장 겸 인도차이나 RH로 선임되었다. 그는 “베트남과 같은 도전적인 경영환경에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유연성과 적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혁신과 업무자동화 등을 통해 다양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한국-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클린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위해 ‘VTK HUNG YEN IP CO.,LTD’와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VTK HUNG YEN IP CO.,LTD’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구성한 한국 컨소시엄과 베트남 현지 건설사 TDH에코랜드가 본 사업을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이번 금융약정은 총 61백만불 규모로 신한은행과 BNK부산은행, KDB인프라자산운용 3개 기관으로 대주단이 구성됐다. 신한은행 베트남은 지난해 글로벌 경제-금융 전문지인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매거진이 발표하는 베트남 최우수 외국계 은행으로 선정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어려운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시가 28일 오전 5시부터 2단계 도시봉쇄(락다운)에 돌입했다. 시 당국은 4월 5일까지 두 지역(황푸강 기준)을 나눠 2부제 락다운을 실시하기로 했다. 상하이 방역당국은 27일 일주일간 무증상 감염자 폭증에 따라 코로나19 예방관리업무를 전격 발표했다. 도시 인구 2600만 명(2020년 기준)의 상하이 코로나19 확진자는 27일 2678명(25일 2269명)이었다, 이 지침에 따르면 3월 28일부터 4월 1일, 4월 1일부터 5일까지 도시를 크게 두 지역으로 나눠 4일씩 ‘전면 도시봉쇄’과 ‘전수 검사’ 등 2단계 방역태세에 돌입한다. 목표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억제하고 인민 대중의 생명과 건강을 보장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사회면동태의 제로화”다. 이번 봉쇄는 2020년 초반 우한 봉쇄 이후 가장 광범위한 조치다. 이는 8일간 도시 기능이 반씩 정지되고 생산시설도 최소 4일씩 셧다운이 예상된다. 봉쇄기간 시민들은 외출을 금지된다. 생필품 구입은 비접촉 배송으로 해결해야 한다. 버스나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 운행도 중단된다. 물, 전기, 가스, 통신 등 공공 서비스 업종만 예외다. 이 같은 도시봉쇄로 전세계 가장 많은 인구를 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뜻을 모았던 ARFO(한-아세안 영화기구)도 재시동을 건다. 아세안(ASEAN,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은 동남아국가연합으로 가리킨다.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10개국이다. ARFO(ASEAN-ROK Film Organization)는 아세안 10개국의 영화 정책, 창작, 교육훈련, 배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영화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출발은 2019년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서다. 부산에 본부를 둔 ARFO 설립을 하기로 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지지부진했다. 올해 준비를 재시동한다. 지난 27일 영진위와 아세안 사무국은 올해 ARFO 설립 임시위원회를 열어 ▲아세안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KOBIS) 컨설팅 ▲아세안 로케이션 활성화 컨설팅 ▲영화인 교육 훈련 과정 ▲국제 공동제작 지원 사업 등 다양한 협력 사업도 진행한다. 박기용 영진위원장은 “ARFO 설립 추진은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지지부진했다. 2024년 설립을 목표로 박차를 가할 것이다. ARFO는 K무비(Movie
베트남 중부 고원 소재 닥락(Dak Lak)성은 한국의 태광그룹이 2200만 달러(약 268억 6200만 원)를 투자하는 신발공장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탄니엔 온라인신문은 “태광그룹 산하 태광비나JSC 닥락지부 대표는 이 공장이 1단계 7000여명, 2단계 1만5000여명을 채용해 닥락성 내 가장 노동집약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부온 마 투오트시에 있는 호아푸 산업단지 내 면적 4만875㎡로 개발될 이 프로젝트의 절차가 완료되면서 태광은 공장을 짓고 장비를 설치에 돌입했다. 성은 사업 추진에 직면한 장애물을 제거하고 올해 3분기 중 공장을 가동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에 요청했다. 구체적으로는 사업 시행 후 적절한 급수를 보장하고, 내년 호아푸산업단지로 이어지는 도로의 개량 및 증설을 완료하는 등 태광그룹의 외국인 전문가들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절차를 완료하도록 관할기관을 지정했다. 태광실업은 이번 신발공장까지 포함하면 베트남에 지은 네 번째 공장이다. 이를 통해 기존 나이키 신발이 차지하는 주문량 12%에서 15%까지 확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고 박연차 태광그룹 회장은 베트남에서는 ‘국빈 대우’를 받았다. 나이키 전체 신발의 10
위메이드(대표 장현국)가 인도네시아 종합 게임-IT 기업 어텐션 그룹(Attention Group)과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어텐션 그룹은 2019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종합 게임-IT 기업이다. MCN, e스포츠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동남아 6개국에서 글로벌 게임사의 현지화 및 GTM(Go-to-market) 전략의 종합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특히, 텐센트, 라이엇 게임즈, 넷이즈, 릴리스 게임즈 등 중국계 대형 글로벌 게임사의 주요 게임에 대한 현지화는 물론 마케팅, 퍼블리싱을 대행하는 등 성과를 기록했다. MCN 사업은 동남아 6개국에 걸친 독점 계약 게이밍 인플루언서와 독점 종합 콘텐츠 인플루언서 풀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을 통해 확보한 구독자 수가 약 1억 5000명에 달한다. 또한, 2016년 어텐션 그룹의 자회사 EVOS e스포츠 구단을 설립, 자체 구단 및 프로리그를 운영하며 활발한 e스포츠 사업을 진행 중이다. 위메이드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어텐션 그룹과의 게임 영역 전반의 다양한 협업을 추진하고, 나아가 블록체인 산업에서의 유기적인 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전 세계의 다양한 블록체인은
“한국과 베트남의 미래 30주년 청사진을 우리가 그리겠다.” 한국과 베트남이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25일 ‘한-베트남 현인그룹’(Eminent Persons Group: EPG)을 출범시켰다. 두 나라 각 5명씩 총 10명이다. 한국은 이혁 전 한-아세안센터 사무국장-이한우 서강대 교수-채수홍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박번순 고려대 교수-배양수 부산외대 교수다. 외교부는 “‘한-베트남 현인그룹’ 출범식 겸 1차회의가 25일 한국과 베트남 양국 외교부에서 최종건 제1차관, 현인그룹 위원 및 사무국 관계자 등 참석 하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과 팜 꽝 히에우 베트남 외교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현인그룹의 출범을 축하했다. 또한 수교 30주년을 맞는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현인그룹의 적극적인 제언과 기여를 요청했다. 최 차관은 축사에서 “1992년 수교 이래 눈부시게 발전해온 양국 관계가 신남방정책을 바탕으로 더욱 긴밀해졌다”며 “올해 수교 30주년 계기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을 추진 중인 양국 관계의 향후 30년의 청사진을 마련하는 데 양측 현인들이 지혜를 모아 건설적인 제언을 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팜 꽝
아세안 국가들이 속속 외국인 관광객을 향해 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있다. 태국에 이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베트남에 이어 싱가포르가 4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게 국경 문을 열기로 했다. 싱가포르 일간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24일 생중계된 대국민 연설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한 이들은 입국 과정에서의 대부분의 제약 조치가 해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 국민들이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거의 비슷하게 더 쉽게 해외여행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되고, 싱가포르를 세계와 다시 연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싱가포르는 이달 29일부터는 실외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여전히 권고된다. 하지만 '의무'가 아니라 선택 사항이 된다. 다만 실내에서는 계속 마스크를 써야 한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들은 모두가 내달 1일부터는 사전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결과서만 제시하면 무격리 입국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싱가포르는 최근 신규확진자가 1만 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한편 아세안 국가들 중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베트남은 최근 속속 전면 무격리 입국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미 무격리 입국
“대만, 태국에 이어 베트남...온라인게임의 향수를 모바일로 소환합니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자사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진열혈강호’의 베트남 정식 서비스가 오늘부터 시작된다고 24일 밝혔다. ‘진열혈강호’는 자사의 대표 PC MMORPG ‘열혈강호 온라인’의 그래픽과 게임성을 계승하여 진화시킨 모바일 게임으로, 귀여운 5등신 캐릭터와 화사한 배경, 화려하고 아름다운 무공과 짜릿한 타격감이 특징이다. 이번 베트남 서비스를 맡은 현지 퍼블리셔는 동남아시아 대표 게임회사 아시아소프트로, 원작 온라인게임 ‘열혈강호 온라인’의 태국, 베트남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엠게임의 오래된 파트너사다. 두 회사는 최적의 게임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1년 이상 노하우를 공유하며 협력해 왔다. 퍼블리셔는 정식 서비스에 앞서 지난 3월 11일부터 7일간 비공개 테스트(CBT, Closed-Beta Test)를 진행한 바 있다. CBT에 참여한 유저들은 “열혈강호 온라인의 향수를 느끼게 한다”, “PC 버전과 매우 유사해 추억이 되살아난다”, “배경 음악과 그래픽이 인상 깊다”, “정식 출시일이 너무 기다려진다”며 긍정적인 반응
“여기가 인구 6억 아세안 시장 공략할 현대자동차의 교두보다.” 현대차는 지난 16일 오전 인도네시아 브카시 시 델타마스 공단 내 위치한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 현대차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이 공장은 인구가 2억7000만 명에 달하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는 물론 인구 6억 이상의 아세안 시장 공략을 위해 인도네시아 공장을 전략적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약 40km에 위치한 브카시시 델타마스 공단 77만7,000㎡ 부지에 지어진 공장은 현대차가 아세안 지역에 지은 첫 번째 완성차 공장이다. 준공식은 애초 올해 1월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미뤄지다가 이번에 열렸다. 올해 1월 본격 가동을 시작해 해외용 소형SUV 크레타를 생산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아이오닉5 1호차 출고식도 함께 진행됐다. 현대차는 공장 준공식 후 아이오닉 5 양산을 시작했다. 올해 말까지 15만 대, 향후 25만대 규모의 연간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
“와, 아세안 10개 회원국별 스타트업 한눈에 보여있네.”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해용)는 3월 21일부터 ‘한-아세안 스타트업 생태계 홍보영상(Promotional Videos of ASEAN-Korea Startup Ecosystem, 이하 스타트업 홍보영상)을 공개한다. 스타트업 홍보영상은 아세안 중소기업 조정위원회, 아세안 사무국과 공동으로 진행한 프로젝트로 한-아세안센터를 비롯하여 아세안 사무국의 SNS 채널에도 함께 게시될 예정이며, 영상은 센터의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akcsns )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스타트업 홍보영상은 일반 세션과 국가별 세션으로 나뉘어 총 12개의 영상이 공개된다. 일반 세션에서는 한국 중소벤처기업부 노용석 창업진흥정책관이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와 지원 프로그램, 펀딩과 더불어 교육과정 등을 소개하고, 이어서 레 꽝란(Le Quang Lan) 아세안사무국 과장이 아세안의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 및 발전을 전반적으로 안내한다. 국가별 세션 영상에서는 아세안 10개 회원국별 스타트업 관계 정부부처 및 관계기관 담당자들이 각국의 스타트업 생태계 관련 정책과 현황, 사례 등을 세부적으로 소개한다. 해당 영상들
베트남 수도 하노이가 외국인 관광객 개방에 이어 식당-카페 오후 9시 이후 영업제한을 풀었다” 15일 베트남플러스 등 주요 현지 매체들은 쭈 응옥 아잉(Chu Ngoc Anh) 하노이 인민위원장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 제735호/UBNN-KGVX에 서명-공표했다고 보도했다. 중앙정부의 외국인 관광객 전면 개방 등 관광 산업 활성화에 따라 하노이는 식당-카페 이용시설의 밤 9시까지 영업시간 종료 규제 제한도 철회했다. 관심을 모은 집합인원 수에 대해서는 하노이 당국은 각 급 군-현-읍 단위 인민위원회에서 결정할 것으로 위임했다. 베트남은 최근 코로나19를 팬데믹(대유행)에서 엔데믹(풍토병 단계)로 전환해 방역 수칙을 완화하고 있다. 베트남 보건부는 지난 14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자가격리’ 규제도 사실상 철회하며 확진자의 외출을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