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6일 에코프로머티리얼즈(Ecopro Materials)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 규모는 약 3,900억원이다. 자금 조달 목적으로는 운영자금 약 940억원,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550억원, 기타 자금 2,400억원으로 명시했다. 운영자금은 전구체 원재료비다.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은 인도네시아 MHP 제련소인 그린에코니켈 지분 인수대금으로 쓰인다. 기타자금은 그린에코니켈의 시설투자 및 운영대금 지원을 위한 대여금이다. 그린에코니켈은 중국 GEM이 운영하는 니켈 제련소다. 지난 2024년 9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그린에코니켈 지분을 인수해 제련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고 밝혔었다. 에코프로머터리얼즈는 이를 통해 원가를 절감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획이다.
메타버스 제품과 서비스를 구현하는 XR(확장현실)과 AI(인공지능) 등 주요 기반기술을 갖춘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운용사 모집이 4월 진행된다. 지난 3월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4일 공고하는 모태펀드 2025년 2차 정시 출자사업 계획 공고를 통해 2025년 약 400억원 규모의 메타버스 펀드를 조성・운용할 투자 운용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펀드는 정부 출자금 230억 원과 민간 출자금 170억 원을 포함해 최소 400 억원 규모로 조성・운용될 예정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메타버스 제품・서비스를 구현하는 XR, AI, 디지털 트윈(가상 모형), 블록체인 등의 주요 기반기술 관련 중소기업에 60% 이상 투자해야 한다. 정부는 해당 운용사가 AI 융합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융합 또는 해외진출 기업에 50% 이상 의무적으로 투자하도록 해 메타버스 유망기업의 AI 융합을 촉진하고 해외진출과 수출 활성화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2014년 조성된 ‘디지털콘텐츠코리아펀드’를 ‘메타버스 펀드’로 확대・활용해 메타버스 분야 중소기업(창업・벤처・중소기업)을 글로벌 핵심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50억 달러 규모의 철강 공장을 포함해 200억 달러(원화 약 29조원) 규모의 신규 대미 투자 계획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24일 로이터통신과 CNBC 등 미국 외신들에 따르면, 백악관에서 현대차그룹이 미국 투자 계획을 악관에서 발표한다고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전했다. 이날 투자 발표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가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 산하 현대제철이 세울 철강 공장은 약 1,500명의 직원을 고용해 현대차의 기존 미국 내 자동차 공장에서 만드는 전기차에 쓰일 차세대 철강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앨라배마주와 조지아주에 두 개의 자동차 공장을 가동 중이다. 3월 26일에는 조지아주에 건립한 3번째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 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이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이 1월 취임 한 후 대규모 투자 발표에 나선 한국 기업은 현대차그룹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각국 대미 관세율과 비관세 장벽을 감안해 오는 4월 2일 발표할 예정인 ‘상호관세’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백악관은 트럼
지난 3월 24일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채무자의 신용회복을 지원하고 재도약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5월 23일까지 약 2개월간 한시적으로 ‘재기지원 활성화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상환능력이 미약한 채무자에게 재기의 기회를 제공하고, 채무조정을 확대해 신속한 신용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보는 채무부담액 감면 범위를 확대하고, 현가상환(분할상환금을 현재가치로 환산하여 일시상환) 할인폭을 늘리는 등 완화된 조건을 적용해 채무자의 상환부담을 줄이고 조기 변제를 유도할 계획이다. 기보는 캠페인 기간 내 채무 분할상환 약정을 체결하는 채무자에게는 보유한 채권의 특성과 상환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추가 감면율 등을 적극 적용할 방침이다. 상환의지가 있는 채무자는 기보 재기지원센터를 통해 완화된 조건으로 채무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기보는 재창업을 희망하는 기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재기지원보증제도’를 상시 운영한다.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보 채무자가 별도로 영위하는 기업은 채무조정과 함께 신규보증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보는 재도전 중소기업의 기술 기반 성장과 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 재창업 환경 조성에도 적극 나설 방침
SK텔레콤(SKT)이 글로벌 AI 최적화 전문 스타트업 ‘투게더 AI’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 SK텔레콤가 투자한 AI 기업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등과 함께 AI 동맹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24일 SK텔레콤은 ‘투게더 AI’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AI 플랫폼 구축을 위한 개발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202년 설립된 AI 클라우드 및 오픈소스 전문 기업인 투게더 AI는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가 위치하고 있다. 최근 3억 500백만 달러(원화 약 4,47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글로벌 AI 기업으로서 성장세를 인정받았다. ‘투게더 AI’는 AI 오픈소스를 활용한 추론과 파인튜닝, 엔비디아와의 협력에 기반한 저비용 GPU 클러스터 구축 등을 주요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AI 효율화 분야의 혁신적 알고리즘인 ‘플래시어텐션’ 개발로 유명한 주요 연구진들이 참여해 줌, 워싱턴포스트, 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한 50만 고객을 두고 있다. SK텔레콤은 북미 시장 진출을 앞둔 글로벌 개인 AI 에이전트 ‘에스터’(A*), LLM, GP
테슬라가 차세대 배터리 생산 기술인 ‘건식 전극 공정’을 자사 배터리 공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배터리 내재화를 가속화하고 있는 테슬라가 공정 혁신 기술에 투자를 늘리면서 국내 배터리 셀사들의 긴장도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월 24일 테슬라는 미국 텍사스 자사 4680(지름 46㎜, 높이 80㎜)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에 2025년 연말 건식전극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건식전극 기술을 통해 배터리 생산원가를 최대 30%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배터리사들은 소재, 공정 두가지 측면에서 연구개발에 열중하고 있는데 건식 전극은 공정혁신을 대표하는 기술이다. 기존 습식공정은 배터리 소재들을 액체용매와 함께 섞어 금속위에 바른 뒤 건조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공정이 복잡하고 건조하는데 많은 전기와 시간이 필요한데 건식공정은 액체용매 사용과 건조 과정을 빼버린 공정이다. 공정이 줄어들어든 만큼 설비투자비용, 전기, 시간, 인력 모두 줄어들어 테슬라가 생산원가를 대폭 줄일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는 이유다. 테슬라는 건식 공정으로 전환하면 생산 비용을 연간 10억 달러(원화 약 1조 4,684억 원)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실제
명품 유통 플랫폼으로 알려진 발란에서 정산금 지연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3월 24일 발란은 입점사들을 대상으로 “3월 24일 지급 예정이던 정산금은 재검토가 마무리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지급이 보류된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이날 정산금 입금 일자인 입점사들은 정산을 받지 못하게 됐다. 발란은 “신규 투자 유치 전후 진행 중인 재무 검증 과정에서 파트너사의 과거 거래와 정산 내역에 대해 정합성 확인이 필요한 사항이 발견됐다.”면서 “투자사와 파트너사와의 신뢰를 더욱 강화하고 정산금 계상과 지급 내역의 정합성을 위해 전체 파트너사의 과거 정산 데이터를 면밀하게 재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란은 오는 3월 26일까지 재정산 작업을 마치고 3월 28일까지 파트너사별 확정 금액과 지급 일정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지급 시에는 지연이자를 지급하겠단 입장이다. 발란은 “이번 재검토 과정에서 정산금 오류가 확인되는 경우 이를 조정해 재산정된 정산금이 지급될 예정.”이라며 “정산금이 기존보다 적거나 많아질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어서 “부득이하게 파트너사에 불편을 드리는 점 사과드린다.”며 “이번 재검토는 정산 오류나 누락을 방지하고 정확한 지급을 위한
인천광역시가 지난 2024년 도입한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사업’을 해외 배송으로 확대 시행한다. 지난 3월 24일 인천시는 경인지방우정청과 ‘아이(i) 글로벌 택배 및 국제특급우편(EMS)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월 요금 2천만원 이상 EMS를 이용하면 기본 12%에서 최대 39%까지 요금을 할인해준다. 인천 거주 외국인에게도 기존 다문화가족에게 제공되는 혜택과 마찬가지로 기본 10%에서 최대 13%까지 EMS 요금 할인이 적용된다. 외국인에 대한 EMS 요금 할인은 이날 시행됐고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할인은 준비 작업과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5월 1일부터 시행된다. 중소기업・소상공인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인천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사업 참여업체로 등록한 뒤 6개 지정 우체국(인천・서인천・인천계양・남인천・인천남동・부평)을 방문해 EMS 사용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인천시는 지난 2024년 10월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5,264개 업체와 계약을 맺고 모두 7만 9,000여개의 택배 물량을 발송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시 유정복 시장은 “이번 사업이 해외 시장 진출
전 세계에서 언론사들이 인공지능(AI)의 활용 방법을 모색(摸索)하는 가운데, 이탈리아에서 세계 최초로 AI가 전면 작성한 신문이 출간됐다.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이탈리아 일간지 ‘일 포글리오’(Il Foglio)는 3월 18일부터 AI가 전면 제작한 4면 분량의 특별 신문 ‘일 포글리오 AI’(Il Foglio AI)를 정식 발행했다. 해당 신문의 첫 번째 호는 ‘AI만이 낙천적이고, 결함이 없으며, 갈등이 없기 때문’이라는 제목으로 AI의 의미와 가능성을 조명했다. 모든 기사와 제목, 서문, 풍자 표현까지 인간 기자의 개입 없이 AI가 작성했다. 신문 1면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문화 취소(cancel culture)’를 비판하는 동시에 ‘바나나 공화국의 독재자처럼 행동하는 미국 아이돌’이라는 표현으로 트럼프 지지자들의 이중성을 풍자한 기사도 실렸다. ‘바나나 공화국’은 정치・경제적으로 불안정한 국가를 일컫는 경멸적 표현이다. 또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겨냥한 ‘푸틴의 10대 배신’ 칼럼에서는 지난 20년간 푸틴이 여러 국제 약속과 협정을 저버린 사례들이 나열되었다. 이외에도 이탈리아 국가통계국의 소득 재분배 보고서를 인용해 이탈리아 경
홈플러스(Homeplus)가 4,618억 원 규모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해 “전액 변제하겠다”고 입장을 냈다. 하지만,ABSTB 발행 및 판매 증권사에 조기 변제 계획이 없다고 공지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실행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지난 3월 25일 홈플러스는 자사 ABSTB의 상거래채권 분류 소식을 밝힌 지난 3월 21일, 이를 발행・판매한 증권사에 ‘일반 상거래채권과 같은 조기 변제는 없을 예정’이라고 e메일 등을 통해 공지했다 .ABSTB를 상거래채권으로 분류하더라도 협력 업체 납품 대금, 임금, 임대 점포 정산금 등 법원 승인하에 조기 변제 중인 다른 상거래채권과 달리 추후 회생절차에 따라 변제할 계획인 것이다. 홈플러스는 21일 유동화증권의 기초가 되는 매입채무유동화 잔액을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해 채권 신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매입채무유동화’는 신용카드로 결제해 나중에 받아야 할 물품 대금을 기초자산으로 단기사채 등을 발행하는 것을 뜻한다. ABSTB 투자자들은 그간 기초자산 특성상 상거래채권으로 분류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전액 변제를 주장해왔기에 홈플러스의 결정에 우선 안심했다. 금융채권으로 분
지난 3월 20일 멀티클라우드와 매니지드 서비스 전문업체인 ‘엔클라우드24’를 서비스중인 웰데이타시스템은 ‘나누컴퍼니’와 사업 이관 협약식 통해 게임서버 백엔드 엔진인 ‘플레이나누’를 전격 인수한다고 밝혔다. 플레이나누 백엔드 엔진 인수를 통해 ‘엔클라우드24’는 게임 서버 백엔드 엔진과 게임서비스 운영툴까지 올인원, 원스톱으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로서 엔클라우드24는 ▲게임서버 백엔드 엔진 ▲멀티플레이 서버 엔진인 ‘포톤’ ▲국내외 ‘멀티클라우드 서비스’까지 서버 게임테크 라인업을 모두 갖춘 업체가 될 예정이다. ‘플레이나누’는 소규모 게임 개발사와 인디게임 개발팀들에게 최적화된 백엔드 엔진 및 게임 서비스 운영툴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게임 서버 개발, 관리와 운영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보다 효율적으로 게임을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다. 플레이나누의 기능은 ▲영수증 검증 ▲포럼 ▲계정관리 ▲랭킹 ▲게임 재화 ▲친구 ▲게임로그 ▲푸시 알림 ▲이벤트 로그 ▲쿠폰 ▲우편함 ▲데이터 관리 등 게임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다수의 기능이 있다. 또한, 서버 개발과 구축 없이도 게임 및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손쉽고 빠르게 게임의 핵
지난 3월 24일 KDB산업은행은 AI・이차전지・바이오헬스・디스플레이 관련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설비, 연구개발(R&D) 투자자금 등을 지원하는 ‘핵심산업 설비투자지원 특별자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이들 산업의 밸류체인 전・후방산업 및 소재・부품・장비를 공급하는 기업이 모두 포함된다. 운용 한도는 2027년까지 19조 원이고, 2025년 한도는 6조 원이다. 특별자금은 AI,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디스플레이 각 산업의 자체 시설투자 뿐 아니라 차세대 유망 원천기술에 대한 R&D, 해외 M&A를 통한 해외 원천기술 확보 등 설비투자를 폭넓게 지원한다. 신용도가 우수한 기업에는 은행 조달원가 수준의 최저 금리를 적용하는 등 재정연계 없이 조성된 자체재원 상품 중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한다. 산은은 “이번 특별자금을 통해 핵심산업 영위 국내기업들이 지속적으로 기술 격차를 유지・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향후 최저 국고채 수준의 저리대출을 지원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출시되면 산은의 자체 상품과 함께 관련 업계에 더욱 많은 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정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