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이 상온에서 구동할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용 음극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 10월 9일 SK온은 한양대 김동원 교수 연구팀과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용 리튬 메탈 음극을 공동 연구한 결과 상온에서 구동 가능한 신규 음극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국제 학술지 ‘ACS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즈 앤 인터페이시스’(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에 항화물계 전고체 배터리용 리튬 메탈 음극 공동 연구 결과물이 게제됐다. ACS 어플라이트 머터리얼즈는 재료‧계면 분야의 국제 학술지다. 황화물계 리튬 메탈 배터리는 보통 균일한 리튬 이동을 위해 상온보다 높은 온도에서 구동된다. 다만 배터리를 고온에서 구동할 경우 온도 유지용 모듈 탑재가 필요해 비용이 커지고 에너지 밀도가 낮아진다. 또 구동 온도가 65도 이상 올라가면 소재의 열화(절연체가 내외부 영향에 따라 화학‧물리적 성질이 나빠지는 현상) 가능성에 따라 배터리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런 단점을 극복하고 음극 집전체에 리튬 친화성 소재인 은이 추가된 음극을 구성, 상온 구동을 실현했고 이를 통해 고온 구동 시 고온 유지에 필요한 비용을 낮추고 배터리 수명을 늘렸다. 한
지난 10월 10일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 이하 ‘부산시’)는 파생상품 거래소인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글로벌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을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닌자트레이더 그룹’(Ninja Trader Group)의 아시아 첫 해외법인을 본사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외국계 금융기관 유치를 위해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63층에 위치한 글로벌 금융클러스터에 입주할 기업을 모집했다. 지난 10월 7일 글로벌 닌자트레이더 그룹의 국내 현지법인인 ‘엔티코리아㈜’가 최종 입주 기업으로 선정됐다. 글로벌 파생상품 플랫폼 기업의 유치는 부산 금융 생태계의 다양화를 촉진할 기회로 보인다. 핀테크와 디지털 금융을 융합한 파생금융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닌자트레이더 그룹의 100% 출자로 설비된 엔티코리아㈜는 서울에서 금융당국의 선물중개업 인가를 위한 예비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2003년 설립된 닌자트레이더 그룹은 주로 개인투자자를 위한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과 중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200만 명 이상의 글로벌 회원을 보유 중이다. 2009년 부산시는 해양과 파생금융 특화 금융 중심지로 지정됐다. 세계적 해양물류
인도네시아가 자국 중소기업 보호를 위해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의 자국 진출을 막는 정책을 지속할 방침이다. 10월 9일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싱가포르 CNA 방송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테무가 현지 진출을 신청한 2022년부터 이런 정책을 고수 중이다. 피키 사타리 중소기업・협동조합부 장관 보좌관에 따르면 테무(Temu)는 2022년 9월부터 지금까지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3차례 등록을 시도했다. 테무는 최근에도 등록을 신청했지만, 인도네시아 기업이 같은 상표명을 쓰고 있어서 거부됐다고 피키 보좌관은 설명했다. 최근 인도네시아 무역부도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테무의 사업모델은 중간상・유통업자를 두도록 한 인도네시아 무역 규정과 어긋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당국자들은 현지 판매상이나 배송업체 등 이해관계자들을 없애는 테무의 사업 방식으로 인해 외국 기업들이 자국 중소기업 등을 쥐어짜서 낮은 가격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고 지적했다. 지난 6월에도 테텐 마스두키 중소기업・협동조합부 장관은 테무가 중국 바이트댄스의 영상 플랫폼 틱톡의 쇼핑 서비스인 틱톡숍보다 더 큰 위협이 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에픽게임즈가 구글을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서 승소했다. 지난 10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방법원은 에픽게임즈가 구글에 대해 제기한 소송에 대해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효과적인 시장 경쟁을 위해 개방을 명령했다. 구글과 모회사, 계열사, 자회사의 법인과 임원, 직원, 대리인, 기타 통지를 받은 모든 이들이 2024년 11월 1일부터 2027년 11월 1일까지 미국 연방 셔먼법(이하 ‘반독점법’) 및 캘리포니아주 불공정 경쟁 방지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금지할 것을 명한다는 1심 결과를 내놓았다. 이는 에픽게임즈가 지난 2020년 8월 에픽게임즈가 구글에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서 에픽게임즈의 손을 들어준 것이자, 지난 2023년 12월에 제기한 소송에서 배심원단이 만장일치로 ‘구글이 반독점법과 캘리포니아주 불공정 경쟁 방지법을 위반했다.’는 평결을 인용한 것이다. 또한, ▲앱 배포자와 앱 수익을 공유하거나 타 스토어, 플랫폼에 출시하기 위해 계획 ▲개발제에게 플레이스토어에 선제・독점 출시하거나 타 앱마켓에 앱을 출시하지 않도록 이익을 제공하는 행위 ▲기기 제조사, 통신사에 플레이스토어를 선제 설치하거나 타 앱 마켓을 설치하지 않도록 이익을 제공하지 않는
지난 10월 7일 신한은행은 지난 10월 4일 대만에서 4억 달러(원화 약 5,584억 원) 규모의 포모사 커버드본드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포모사본드’는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 기관이 대만달러가 아니라 다른 국가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신한은행은 ‘포모사본드’를 대만에서 자주 발행해 왔지만 커버드본드를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모사 커버드본드의 금리는 미국의 무위험 지표금리 ‘SOFR’에 0.85%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신한은행은 예상을 뛰어넘는 투자 수요에 대응해 당초 계획보다 1억 달러 많은 4억 달러 규모로 커버드본드를 발행했다. 주관사로는 ▲BNP파리바증권 ▲크레디아그리콜증권 ▲소시에테제네랄증권 등 글로벌 증권사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커버드본드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는 ‘그린 모기지’에 매칭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친환경적인 자금 조달을 위해 2020년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연계 외화 공모채권 발행을 지속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포모사 커버드본드 발행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동시에 조달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지난 10월 9일 대화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와들’이 ‘오픈AI’(Open AI)와 엔터프라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엔터프라이즈 계약’은 오픈AI의 AI 기술을 해당 기업이 대규모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계약으로, 공급업체의 서비스 접근 권한이 주어지는 만큼 신뢰 있는 협업 관계를 구축한 것으로 여겨진다. 국내 스타트업이 오픈 AI와 엔터프라이즈 계약을 맺은 것은 처음이다. 와들은 이번 라이선스 계약으로 오픈A 최신형 GPT 모델을 상품 정보 추출과 챗봇 답변 등에 활용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오픈 AI와 협업을 진행해온 와들이 지난 10월 7일 오픈 AI와 엔터프라이즈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창업한 와들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을 추천하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대화형 AI 쇼핑 에이전트인 AI 챗봇 ‘젠투’(Gentoo)를 개발했다. 카카오벤처스, 본엔젤스, 패스트벤처 등으로부터 20억원 규모 프리A 투자를 유치했고, 지난 8월에는 포브스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와들의 AI에이전트 ‘젠투’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점원이 상품을 추천해 주는 것에 착안한
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 단위조합의 부실채권이 빠르게 늘고 있다. 2023년에 이어 2024년 상반기에도 무더기 적자를 내는 등 실적도 악화일로(惡化一路)를 걷고 있다. 지난 10월 6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농협 단위조합 3개월 이상 연체된 채권인 ‘고정이하여신’ 잔액은 14조 7,477억 원에 달했다. 2023년 고정이하여신 잔액인 8조 8,827억 원보다 5조 8,650억 원이 불어난 것으로 금감원이 관련 통계를 공개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최대다. 불과 반년 새 3조 8,553억 원 가까이 늘었다. 6개월 간 수협의 고정이하여신 잔액도 1조 807억원에서 2조 324억원으로 1조원 가량 늘었다. 신협은 전체 고정이하여신은 7조 2,931억 원으로 2023년 상반기 고정이하여신 4조 2,855억원보다 3조원 증가했다. 산림조합 고정이하여신도 2023년 상반기 고정이하여신인 2,906억 원보다 83% 늘어난 5,327억 원이었다. 상호금융 조합 부실채권을 합한 규모는 1년 새 69%인 9조 9,389억원 증가해 상반기 기준 24조 6,059억 원이었다. 상호금융기관의 수익성도 악화하고 있다. 상반기 873
현대자동차 그룹이 싱가포르에서 대학‧정부기관과 전방위 협력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023년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완공해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연구 거점을 완성한 상황이다. 지난 10월 8일 싱가포르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한국-싱가포르 비즈니스포럼’에서 현대자동차 그룹은 신에너지 분야를 넘어 혁신제조 분야까지 포함하는 신사업을 난양이공대학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포럼에는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현대건설 윤영준 대표이사 사장, 난양이공대 링킨용 부총장,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탄시렝 제2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이 진행됐다. 난양이공대는 영국의 고등교육 평가기관 QS가 발표한 전 세계 공과대학 순위 14위(아시아 지역 2위)에 오른 연구 중심 대학교다. 업무협약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수소 에너지, 현대건설은 차세대 발전사업에 대한 공동 연구를 실시한다. 현대자동차의 수소 에너지는 자원순환형 수소를 통한 발전, 수소전기차를 통한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등을 포함하는 생산적 친환경적 수소 에너지다. 수소 에너지는 수소전기차 충전에도 활용이 가능하고 2025년부터 충북 청주에서
현대자동차가 10월 9일부터 2025년 3월 16일까지 영국 테이트모던 미술관에서 이미래 작가의 ‘오픈 운드’(Open Wound)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현대차와 테이트 미술관이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4년 체결한 장기 파트너십 ‘현대 커미션’에 따라 진행되는 전시 프로젝트다. 전시회는 테이트모던의 터바인 홀에서 열린다다. ‘현대 커미셔능ㄴ’ 2015년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를 시작으로 이번 이미래 작가가 9번째다. 이미래 작가는 서울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철재, 시멘트, 실리콘 등 산업 재료를 활용해 예술의 경계를 확장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전시는 이미래 작가가 영국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대규모 전시회다. 산업 재료를 사용해 인간과 기계, 부드러움과 단단함, 내부와 외부, 개인과 집단 사이의 조화와 갈등을 경험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한편 현대차는 현대 커미션 외에도 국립현대미술관(MMCA),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LACMA), 휘트니 미술관 등과 협업해 다양한 예술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지난 10월 8일 ‘부영그룹’(회장 이중근)은 캄보디아 프놈펜시에 위치한 ‘부영타운’ 주상복합 아파트의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부영타운은 부영그룹의 해외법인 부영 크메르Ⅱ가 2만 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으로 조성 중인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로 1,474가구를 우선 선보인다. 그랜드 오프닝 행사는 부영그룹 이중근회장을 비롯해 캄보디아 사이 쌈알 부총리 겸 국토부 장관, 외교부 박정욱 주캄한국대사관 대사, 프놈펜 특별시 후엇 하이 부시장, 정명규 캄보디아 한인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부영타운은 순차적으로 공급해 총 2만 가구의 미니신도시로 조성된다. 특히 단지 내 대규모의 ‘우정 캄보디아 학교’가 조성돼 입주민에게 우수한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먼저 선보이는 부영타운 1474가구는 지하 4층~지상 21층 총 4개동 규모로 65㎡ 568가구, 85㎡ 608가구, 117㎡ 298가구 등이다. 후분양 아파트로 계약 절차를 마치면 즉시 입주가 가능하며 외국인도 계약이 가능하다. 전 가구 빌트인 시스템, 고급 마감재와 세련된 인테리어를 적용해 생활의 편리성을 강조했으며, 판상형 구조로 설계해 자연환기와 통풍이 원활하다. 단지 내 상가에는 대형 스포츠센터(피트
대한항공이 항공기 엔진 5,000대를 분해 정비한 이력을 가지고 유리‧수리‧분해정비 사업인 MRO 사업을 추진 중이다. 10월 9일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해외순방에 동행하면서 필리핀 항공사인 세부퍼시픽항공과 항공기 MRO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MoU)의 경우 구속력이 없는 요식행위로 계약(Contract)이 아니기 때문에 당장 MRO 사업이 진행되는 건 아니지만 새로운 해외 MRO 시장에 대한 시장 개척과 정비 사업의 수주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점을 대한항공 측은 설명했다. 항공기 MRO는 유지(Maintenance), 수리(Repair), 오버홀(Overhaul)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안전한 운항을 위해 기체, 엔진, 부품 등을 정비하는 작업이라는 의미로, 민항기 부문에서 정비 수요가 증가하면서 글로벌 MRO 시장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MRO 사업 중에서 특히 엔진 정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972년 국내 항공당국과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인가를 받아 항공기 엔진 수리를 시작해 현재까지 총 5,000대에 가까운 엔진을 분해 정비했다. 대한항공은 물론 국내 항공사와 나아가 델타항공(미국),
지난 10월 8일 국세청은 민간 기업 최초로 CGV와 세금포인트 사용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CGV가 운영하는 전국 193개 영화관(청담씨네시티점 제외)에서 2포인트의 세금포인트로 관람료 2,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게 됐다.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모바일 손택스에서 영화 할인쿠폰(매월 5,000장 한도)을 발급받아 CGV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매를 할 때 사용하면 된다. 국세청은 “이번 사용처 확대를 계기로 더 많은 국민들이 세금포인트를 적극 활용하고 영화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금 포인트는 국세청이 개인‧법인 소득세의 납부세액 기준으로 중소기업 등 법인과 개인 납세자에게 적립해주는 점수다. 납부세액 10만원당 1점이 적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