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은행들이 필리핀으로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도쿄에 본사를 둔 세븐 뱅크(Seven Bank Ltd.)의 자회사는 필리핀 전역의 세븐일레븐 지점에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배포하면서 필리핀 주요 은행과 협력해 필리핀 진출에 나섰다. 일본 세븐 뱅크 ATM기기는 필리핀의 BDO 유니뱅크(BDO Unibank Inc.)와 국영은행 랜드 뱅크(Lan Bank)와 제휴해 현금 인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BDO나 랜드 뱅크가 아닌 타행을 이용할 경우, 거래 당 10페소 수수료가 붙는 방스넷(BancNET)을 통해 거래할 수 있다. 한편, 세븐 뱅크(Seven Bank)의 필리핀 지부는 더 많은 필리핀의 은행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할 예정이다. 세부 비사야와 민다나오 지역에 주로 진출한 세븐 뱅크(Seven Bank)는 2022년 6월까지 세부지역의 150대 현금인출기를 개설할 전망이며, 2022년 말까지 전국적으로 1,500대의 현금인출기를 추가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필리핀의 코로나19 검역 경보 수준이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높아지고 있다. 1월, 2월에 이어 3월에도 필리핀으로의 투자 자금 순 유입이 늘어났다. 3월의 투자자금 유입액은 12억 8,000만 달러(원화 약 1조 6332억 원)를 기록해 2021년 3월 투자자금 유입액인 8억 2,423만 달러(원화 약 1조 517억 원)보다 55% 급증했다. 전체 금액 중 대부분인 86.7%는 필리핀 증권 거래소(PSE)에 상장된 증권으로 주로 지주회사, 은행, 운송서비스, 식음료 및 담배 관련 종목에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13.3%는 필리핀 국채에 유입됐다. 필리핀 중앙은행(BSP)에 따르면 상위 5개 투자 국가는 영국, 미국, 룩셈부르크, 싱가포르, 홍콩이며, 이들 5개국의 합산 지분은 78.4%에 달한다. 필리핀 중앙은행의 외국계 투자에 대해 2022년 40억 달러(원화 약 5조 1040억 원) 달성, 2023년 67억 달러(원화 약 8조 5492억 원) 순유입 달성으로 급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 내각이 참여한 개발예산조정위원회(DBCC)는 국내 총생산(GDP)이 7~9%대로 더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필리핀은 코로나19 팬데믹 직전
세계 최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갈라게임즈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NFT METAVERSE GAMEFI 2022’ 컨퍼런스에 참석했다고 3일 밝혔다. 갈라게임즈가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일 진행된 이번 행사는 코인보이스, 블록타이즈, 아시아토큰펀드, 체인랩, AC캐피탈 등 아시아 블록체인 산업 선도 기업들이 주최한 블록체인 게임 관련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 컨퍼런스다. 크립토닷컴 캐피탈, 코인엑스 등 유명 벤처캐피탈(VC) 및 거래소가 대거 참석했다. 갈라게임즈는 이날 행사에서 축하 연설을 한 후 블록체인 게임과 메타버스에 대한 비전을 나눴다. 갈라게임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독립 노드 네트워크를 구축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이다. ‘플레이하고 싶은 블록체인 게임’을 모토로 ‘워킹데드: 엠파이어’, 타운스타, 미란더스 등 다양한 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 중이다. 갈라게임즈는 최근 아시아, 특히 한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갈라게임즈는 메타버스 전문 개발사 원유니버스를 비롯해 엔드림, 조이시티, 액션스퀘어 등 국내 게임사들과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1월에는 한국에 10억달러(약 1조2천억원
글로벌 조사기관 소트리스트(Sortlist)에 따르면 필리핀 국민의 하루 인터넷 사용시간은 약 11시간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세안 국가 중에서는 말레이시아가 뒤를 이었다. 말레이시아 국민의 하루 인터넷 사용시간은 9시간 18분으로 세계에서 6번째였다. 인도네시아는 8시간 44분으로 8위, 태국은 8시간 44분으로 9위로 아세안국가는 모두 네 나라가 10위 안에 들었다. 전세계적으로 보면 브라질이 10시간 8분으로 2위, 콜롬비아가 10시간 7분으로 3위였다. 4위는 남아프리카공화국(10시간 6분), 아르헨티나가 5위(9시간 39분), 멕시코가 7위(9시간 1분), 타이완이 10위(8시간 8분)이었다. 아세안국가 10위권 국가는 1년에 인터넷 검색 시간은 필리핀 166일, 말레이시아 141일, 인도네시아 135일, 태국 133일이었다. 소셜미디어 관련 사용시간이 하루 평균 필리핀 4분 15분, 말레이시아 3분 1초, 인도네시아 3분 14초, 태국 2분 48초로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가 순위가 바뀌었다. 특정 어플리케이션 기준으로는 유튜브 사용시간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다. 게임의 경우 스포츠 게임의 사용시간이 가장 높았고 캐주얼게임이
필리핀에도 한국 글로벌 음악 대명사 ‘K-POP’와 비교되는 소위 ‘P-POP’가 있다. 한국에서는 방탄소년단(BTS)와 블랙핑크라면 필리핀에는 5인조 남성그룹 ‘SB19’가 있다. 한-아세안센터 블로그 기자단은 최근 SB19를 소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SB는 ‘Sound Break’의 약자다. 필리핀 팝 뮤직을 한 차원 끌어올리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그래서인지 2020년 12월 ‘빌보드 탑 소셜 50 아티스트’에 BTS, EXO, NCT 127, 아리아나 그란데, 세븐틴에 이어 6위에 올랐다. SB19에 대한 평가는 “박력 있는 댄스와 감미로운 가창력을 겸비해 팬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P-POP가 이런 거였나”며 수많은 팬층을 보유중이다. 특히 그룹 컬트 삼총사 출신 정성한이 대표인 한국의 매니지먼트 회사 ‘쇼비티(ShowBT)가 육성한 그룹이라는 점과, “필리핀 색감에 한국 분위기 ‘신비감’을 가졌다”는 평을 얻고 있다는 점에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아세안 최초 ‘빌보드 소셜50 6위’...한국 매니지먼트사 3년간 트레이닝 필리핀 5인조 남성그룹 ‘SB19’는 2018년에 데뷔했다. 멤버는 조시(Josh), 파블로(Pablo), 스텔(St
필리핀이 S-패스(Smart Pass)의 사용을 통해 현지 여행 시 지역별 요구 사항을 간소화 지원한다. 필리핀 뉴스 에이전스(Philippine News Agency)의 1월 19일자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는 지방 여행 요건 및 절차 간소화하기로 했다. 여행자의 다양하고 번거로운 여행 요건과 지방 정부 단체(LGU)가 사용하는 다양한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을 폐기한다. 원스톱 솔루션이 목표다. 이에 모든 LGU가 각자의 지역에 S-패스 신청과 승인하토록 지시했다. LGU는 관리 및 국내 여행용 연락 추적 시스템을 위해 S-패스와 통합한다. S-패스를 통해 지역별 번거로운 여행 요건 등을 폐기한다. LGU는 주말 포함 24시간 동안 신청 관리한다. S-패스 요건으로는 백신 카드나 증명서, 신분증, 숙소 등이다. S-패스는 경제 재개방에 따라 이동성과 여행 제한 완화를 편리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물론 팬데믹 상황에 따라 일부 LGU는 RT-PCR 음성 테스트 결과지가 필요하다. 베르나데트 로물루 푸야트 관광부 장관은 “S-패스가 지역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부산외대가 필리핀학 육성사업의 한국 거점 기관이 되어주세요.” 부산외국어대학교(김홍구 총장)는 주한 필리핀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베가 대사가 지난달 19일 필리핀학 연구와 관련된 업무협의를 위해 대학을 방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9월 주한 필리핀 대사관으로부터 필리핀학 육성 사업의 한국 거점 기관이 되어 줄 것을 요청받아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외대 아세안연구원이 중심이 돼 필리핀학 교육과정 운영, 교재 개발, 국제학술대회, 학생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안했다. 디존-데베가 대사는 필리핀계 다문화가정 자녀 대상 지원 사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필리핀학 육성 사업의 용역비는 필리핀정부의 위임으로 주한필리핀대사관에서 부산외대에 기부금 형식으로 지급된다. 필리핀 정부의 승인 절차 후 내년 1월경 주한 필리핀 대사관과 부산외대 간의 필리핀학 지원 사업에 대한 협약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홍구 총장은 “이 사업을 통해 부산외대에서 그동안 유일하게 제외됐던 타갈로그어까지 교육할 수 있어 아세안 프로그램을 완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 정부는 영국의 SOAS, 독일의 훔볼트대학 등 필리핀학 연구의 역량이 있는
한국이 필리핀의 ‘무격리 여행’ 녹색리스트에 포함되지 못했다. 필리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 다음 달부터 시행하는 무격리 입국 대상국에 한국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필리핀은 ‘녹색 리스트’ 국가에 대해서만 12월 1일부터 무격리 여행이 가능하다. 그런데 한국은 ‘황색 리스트’ 국가여서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녹색 리스트가 아닌 황색 리스트 국가에서 출발해 필리핀에 도착할 경우 시설격리 7일 뒤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여기서 음성이면 14일째까지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앞서 AFP통신 등 일부 외신은 필리핀이 다음달 1∼15일 한국과 미국, 일본 등 157개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 무격리 입국을 시범적으로 시행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