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되면서 한국 방역체계에도 변환점이 찾아왔다. 지난 8일 국무회의에서 질병관리청 직게 제정안이 의결되면서 질병관리본부는 9월 12일부터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됐다. 초대 질병관리청장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정은경 본부장이 맡았다. 질병관리본부는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으로 전염병을 연구하고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간이다. 2003년 사스(SARS) 대유행 당시 감염병 관리 필요성이 대두뫼면서 설립됐으나, 2015년 메르스(MERS) 유행 당시에는 초기 방역 대응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중앙행정기관이 아닌 산하 기관이기 때문에 조직구조도 상 권한이 부족했다. 차관급 인사인 질변관리본부장은 산하 소속이라는 이유로 인사권‧예산권‧결정권이 부족해 발빠른 대응이나 규제 설정, 방역 조치에서 미흡함을 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미국의 경우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감염병 상황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과 대비된다. 감염병 상황 발생시에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미국 지방정부나 경찰을 직접 통제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질병관리청을 승격되면서, 질병관리청은 독립된 중앙행정기관으로서 조직‧인사‧예산을 독자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위드 코로나시대, 스마트 관광산업의 미래를 듣는다.”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이혁)는 9월 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한-아세안 관광 웨비나’를 진행했다. 웹비나(Webinar)는 웹+세미나 합성어로 '온라인 화상회의'의 다른 말이다. 웹비나는 한국관광공사와 한국 대표 여행전문 미디어인 트래비가 공동 주관했다. 코로나19와의 공존이 불가피해진 시대에 스마트 관광을 중심으로 한-아세안 관광산업의 활로를 찾는 자리였다. 아세안 최근 몇년 간 한국 국민 제1위에 오른 여행의 '핫플레이스'였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관광산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이에 한-아세안 관광 재개를 위해 정부 관계자와 업계 관계자들이 처음으로 모였다. 코로나 아니라도 '관광업의 미래'라고도 주목받는 ‘스마트 관광’에 대해서도 격론이 이어졌다. 사전 등록을 마친 누구나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참가한 행사에는 ▲코로나19 이후 한-아세안 관광: 대응 전략 및 활성화 방안, ▲스마트 관광을 통한 관광 스타트업의 코로나19 대응 사례 등 2개 발표 세션으로 진행되었다. ■ 한국관광공사 등 관계들의 한-아세안 관광 활성화 방안은? 세션 1: covid-19 이
21대 정기국회가 지난 1일 오후 2시 개원식을 했다. 이번 정기국회 100일간 최대 관심사는 뭐니뭐니해도 ‘코로나19 사태 극복’이다. 국회는 오는 7일과 8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14일부터 나흘간 대정부 질문을 갖고, 다음달에는 3주간 국정감사를 가질 예정이다.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발표한 내년 예산은 555조 8000억 원의 초 슈퍼예산이다. 코로나19을 극복하고, 어려워진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예산을 확 늘리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사각지대에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대응책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년부터 ‘한국판 뉴딜’을 시작하려면 20조 원 이상의 뉴딜 예산이 필요하다. 일자리 늘리는 데에도 예산이 많이 든다. 국회에서 심사를 거쳐 통과해야 한다. 코로나 사태 대응을 위한 공공의대 도입 등 의료진 증원 문제와 2차 재난지원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의 쟁점을 두고 여야가 치열한 토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전염병 시국이라서 본회의장 의석마다 ‘비말 차단용 칸막이’를 설치하고, 마이크도 나눠쓰지 않을 거라고 전해졌다.
김민수의 도시 Rock's<4> 쇼핑몰이 없는 오차드로는 상상할 수 없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오차드로는? 오래 전 필자는 싱가포르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다. 여기서 4년에 가까운 무척이나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약 70여개국에서 모인 학생들이 있었는데, 학업분위기는 최고였고 다만 교내밴드는 조금 엉성했다. 필자는 당시 친구들과 ‘25피터슨’이라는 이름의 서클을 만들어 활동했다. 이 이름은 당시 학교가 위치한 ’25 피터슨 거리’에서 따온 이름이었다. 이 모임은 졸업과 동시에 해체가 되었다. 이 학교는 현재는 시외곽으로 이전했지만 당시에는 싱가포르의 가장 매력적인 쇼핑거리 한복판에 위치해 있었고, 그 점은 큰 축복이었다. 통합개발이란 무엇인가? 통합개발(Integrated Development) 혹은 복합사용개발(Mixed Used Developmnet)이란 주거단지 안에 상업적, 소매, 쇼핑, 교통과 심지어 다용도의 회의 공간까지 포함된 상업시설을 갖춘 부동산개발을 말한다. 이같은 방식의 개발을 통하여 도심은 점차 완전히 새로운 단계의 고밀도로 발전하게 된다. 통합개발은 보다 나은 근무환경을 바라는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도심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3.1 운동과 상해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기미 독립선언문이 11개 특수외국어로 부활한다.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정인철)가 8월 광복절 주간을 맞아 3.1운동 백주년을 기리는 뜻깊은 열람 작업을 한다. 특수외국어교육 진흥원 주관으로 시행되는 11개 특수외국어(말레이·인도네시아어, 태국어, 힌디어, 몽골어, 폴란드어, 헝가리어, 스와힐리어, 우즈베크어, 이란어, 터키·아제르바이잔어, 포르투갈·브라질어)에 대한 기미 독립선언문 번역작업을 마치고 온라인 열람 서비스를 개시하였다. 기미독립선언문은 여느 국가의 독립선언문과는 달리 증오의 감정이나 무력에 의한 저항을 내세우지 않고 인류 공동의 발전과 번영을 강조한다. 이번에 다양한 특수외국어로 번역됨으로써 시대를 앞선 우리 국민들의 성숙한 세계시민의식을 국내외에 알리는 뜻깉은 계기가 마련되었다. 이번 특수외국어판 기미 독립선언문 배포활동은 외세의 침략과 지배에서 벗어나 민족주의적 해방을 맞이했던 다수의 특수외국어 문화권 국가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데 기여할 수 있는 상징적 행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1개 언어로 번역된 기미독립선언문은 국립국제교육원 특수외국어교육진흥
“도널드 트럼프를 꺾으러 왔다.” 미국 민주당이 온라인 전당대회를 통해 오는 11월 대선에 출마할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조 바이든(79) 전 부통령을 18일(현지시각) 공식 지명했다. 바이든은 1988년 처음 대통령 선거에 도전해, 32년 만에 후보로 올랐다. 또한 그는 카멀라 해리스(55)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11월 대선에서 바이든이 당선되면 해리스 의원은 미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부통령이 된다. 바이든이 전당대회 마지막날인 20일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하고 나면, 현직 도널드 트럼프(74) 대통령과의 맞대결이 본격화 된다. 코로나19로 수백만 명이 일자리를 잃고, 17만 명의 미국인이 죽어가는 상황에서 유권자, 미국 대선의 결과는 오는 11월 3일 투표가 마친 직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대통령 후보를 공식 지명한 가운데, 사실상 공화당 후보로 결정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주 백악관에서 후보 지명 수락 연설을 할 예정이다. 바이든은? 1942년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에서 태어났다.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 뉴캐슬 의회 의원으로 선출돼 공직 활동을 시작했다. 만 29세의 젊은 나이에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 선거에
한국의 미래를 짊어갈 젊은 세대들이 영호남이란 지역을 넘어 특수외국어를 통해 우정을 쌓았다. 캠프 수료율도 93%에 이르렀다.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김홍구)는 8월 14일 전북대학교와 공동으로 주최한 ‘전북대와 함께하는 부산외국어대 특수외국어 방학캠프’의 수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북대와 함께하는 부산외국어 특수외국어 방학캠프’는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전북대 사회과학대학, 전북대 동남아연구소와 부산외대 특수외국어사업단이 공동 주최한 특수외국어 저변확대 및 사회 확산 프로그램이다. 8월 3일부터 14일까지 2주 동안 부산외대에서 진행한 이번 특수외국어 방학캠프는 베트남어 초-중급 강좌, 말레이-인도네시아어 초-중급 강좌, 태국어 초-중급 강좌, 미얀마어, 아랍어 강좌와 함께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이슬람경제’, ‘베트남의 코로나19 대응의 함의’, ‘들어는 봤나? 동티모르’와 같은 주제로 지역 전문가 초청 특강을 진행했다. 전북대 학생 외에도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를 비롯한 전국 15개 대학에서 학부생 및 대학원생, 일반인 등 총 86명이 캠프에 참여했다. 이날 수료식은 80% 이상 출석한 80명의 수강생들에게 부산외대와 전북대
“우리는 특수외국어 완전정복을 하려는 사람들이다.” 부산외국어대학교 특수외국어사업단(단장 배양수)은 8월 14일 ‘2020 특・전・사(특수외국어 완전 정복을 하려는 사람들) 캠프’ 수료식을 열었다. 이번 캠프는 부산외대 재학생 109명과 창원대학교 학생 2명이 참가해 8월 3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진행되었다. 태국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어, 베트남어, 미얀마어, 캄보디아어, 아랍어, 힌디어, 터키어 등 8개 강좌가 개설되었다. 올해 특・전・사 캠프는 코로나 19 상황으로 인해 시행하지 못한 국외연수의 대체 프로그램이었다. 한국에서 특수외국어 현지 문화를 최대한 실현하기 위하여 주제별, 상황별 위주의 단기 집중 언어 수업으로 진행되었다. 수업 외 활동으로는 캠프 참가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다룬 주제를 바탕으로 조별로 롤플레잉 영상을 촬영하고 우수팀을 시상하는 등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창원대학교 참가 학생 중 한 명은 “평소 특수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었다. 그런데 부산외국어대 캠프를 통해서 특수외국어 언어뿐만 아니라 문화도 배울 수 있었다. 이런 기회가 앞으로도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외대 이지원(동남아창의융합학부 2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