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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영 교수 특강 "바닷길로 이어진 아시아 세계, 흥미 진진"

11월 4일 아시아문화전당서...‘신남방-신북방정책’ 역사적 추적 특강

 

아시아로 뻗어가는 ‘신남방-신북방 정책’ 역사적인 의미는 뭘까?

 

국립아시아문화전당서는 11월 4일 역사학자인 서울대 권오영 교수와 함께 한반도 해상교류의 전개과정을 살펴보고 새로운 외교정책의 의미를 역사학적, 고고학적으로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일반 시민 200명을 대상으로 11월 4일 오후 7~9시 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 B3 극장3에서 ‘거리두기 좌석제’로 진행된다.

 

최근 한국의 외교정책이 아시아로 확장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일본에 치중되어 있던 우리의 외교전략이 ‘신남방-신북방 정책’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일본에 치중되어 있던 한국의 외교전략이 다양화됨을 의미하며 통상분야에서의 폭넓은 확장을 의도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전략을 추진하기에는 한국 사회의 역사학적, 고고학적 지식이 매우 부족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바닷길을 통한 해상교류에 대한 이야기는 유럽의 지중해에서 중국의 동부 연해로 이어진다는 이야기를 비판 없이 수용하여 한국의 위상은 찾아보기 어렵다.

 

통일신라의 장보고에 대한 관심 역시 역사학과 고고학계에서는 그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장보고의 해상활동은 유럽과 중근동, 인도와 동남아시아를 거쳐 중국으로 이어지던 바닷길이 한반도와 일본까지 확장되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번 강의에서는 바닷길을 통한 해상교류의 전개 과정과 그 의미를 역사학적, 고고학적으로 추적본다. 권오영 교수는 지난해 9월 책 ‘해상실크로드와 동아시아 고대국가’를 펴냈다.

 

2020 ACC 아카데미의 인문강좌 프로그램은 시민을 대상으로 문화, 예술, 인문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테마별 주제를 선정하여 학자, 예술가 등 다분야의 명사를 초청,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제공한다.

 

ACC 인문강좌는 매달(9~12월) 마지막 주 수요일 등 오후 7시에 진행된다. 10월 28일에는 황석영 작가의 ‘철도원 삼대로 본 대한민국’ 강좌가 진행된다.

 

권오영 교수는?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교수로,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 고대 국가의 형성과 사회 구조, 외부와의 교류사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역사학과 고고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몽골, 러시아, 베트남 등 해외 유적의 발굴 조사에도 힘쓰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연구소의 인문교양총서 ‘아시아플러스(Asia+) 시리즈 중 하나로 발간된 저서 『해상 실크로드와 동아시아 고대국가』,가 ‘2020 세종도서 교양부분’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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