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필리핀-인도네시아-베트남 3개국 국민, 한국 단체관광 전자비자 발급완화 2년 연장했다. 법무부(장관 박성재)는 동남아시아 관광객의 한국 방문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된 이 제도를 2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단체 전자비자 제도는 기업 인센티브 투어, 대학 이하 교육기관의 수학여행단, 일반 투어 그룹 등 최소 3인 이상으로 구성된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이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최소 3명 이상의 관광객이 동일한 관광 일정으로 한국에 입국하고 출국해야 한다. 즉, 동일한 날짜에 동일 항공편으로 입국하여 동일한 일정으로 관광하고 동일 항공편으로 출국해야 한다. 한국 정부가 인가한 지정 여행사가 단체 E-비자 신청을 대신 처리할 수 있다. 신청서는 한국 비자 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한다. 1년간의 시범 운영 결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오는 단체 관광객 수는 2023년 초 2만 3,781명에서 연말 4만 7,397명으로 약 두 배 증가했다. 또한 2024년 첫 5개월 동안 그 수는 5만 6,427명에 달했다. 법무부는 단체 관광객의 무단이탈 사례를 지속적으로 관찰하여 비자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웰컴저축은행의 모회사인 웰컴금융그룹(WFG)은 세계은행의 산하 금융기관인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 IFC)와 베트남 부실채권(NPL)시장에 향후 3년간 6천만 달러를 공동투자하기로 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투자금은 웰컴금융그룹의 베트남 법인인 WDT(Welcome Debt Trading)가 맡아 운용하고 베트남 현지 금융기관이 보유한 NPL을 매입하는 데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베트남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및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최근 NPL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나, NPL시장 규모는 이에 미치지 못해 NPL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 모범사례를 준용해 지속가능한 성장방안을 모색하고 베트남 금융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지속적인 공조체계를 유지할 것을 약속했다. 웰컴금융그룹은 2002년 출범 이후 웰컴저축은행을 중심으로 다양한 생활금융서비스를 선보이며 디지털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해왔다. 2014년 필리핀에 첫 해외진출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등 아세안(ASEAN) 5개국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2021년에는 N
라오스와 지자체간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 안성시는 25일 셍다봉 크함라(Sengdavong Khamla) 라오스 농림부 국장을 비롯한 라오스 정부 인사와 상공회의소 이사 등 10여 명의 라오스 대표단이 안성시를 방문해 농업 및 인적 교류 협력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안성시와 라오스는 우수한 라오스 노동자의 한국 취업과 계절근로자 도입, 라오스 청년들의 교육 기회 제공 등을 진지하게 논의했으며, 향후 라오스와 안성시의 지속적인 관계 발전을 약속했다. 셍다봉 크함라 국장은 "라오스 청소년과 청년들 사이에 한국의 인기가 대단하다. 한국의 대학교에 진학하거나 취업하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는 청소년들이 점점 늘고 있는데, 앞으로 라오스의 청년들이 안성에서 꿈을 펼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안성시 유태일 부시장은 "라오스의 우수한 인력을 유치해 안성의 부족한 농업인력을 보완하고,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을 라오스로 보급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성시는 지난해부터 경기도 최초 공공형 계절근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 등 외국인 계절근로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라오스 방문단은 24일에 송파구 의회를 방문했다. 한국의 농업 및 양식 기
인도네시아 하원과 지방의회 의원 중 3분의 1 이상이 온라인 도박을 하고 있다. 이반 유스티아반다나(Ivan Yustiavandana) 인도네시아 금융거래보고분석센터(PPATK) 국장은 26일 열린 하원 3위원회(법률,안보,인권)에서 하원(PDR)과 지방의회(DPRD) 의원 중 1000명 이상이 온라인 도박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는 전체 의원의 35%가 넘는 숫자다. 현재 하원에 575명, 지방의회에 2232명의 의원이 있다. 이반 국장에 따르면 의원들의 도박횟수가 6만3000건을 넘고 총 금액은 250억 루피아(21억원)에 이른다. 하비브로크만(Habiburokhman) 하원 3위원회 부위원장은 “온라인 도박은 심각한 범죄행위이며 윤리강령을 위반하였기 때문에 윤리위원회에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형법 303조에 따르면 도박을 한 당사자나 도박장을 조직한 이들은 최대 징역 10년과 2500만 루피아(약210만원)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되어 있다. 온라인 도박을 유포한 자들에게는 정보전자거래법(UU ITE)에 따라 6년 징역형과 10억 루피아(약84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한다. 인도네시아에서 온라인 도박은 의원들뿐만 아니라
팜민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한덕수 총리 초청으로 6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한덕수 총리와 찐 총리는 내달 2일 서울 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회담을 갖고, 한총리 주최의 환영만찬도 열린다. 이번 방한은 2022년 12월 한-베트남 수교 30주년 계기 양국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이후 베트남측 최고위급 인사의 첫 공식 방한이다. 두 나라간 제반 분야에서 호혜적-실질적-전략적 협력을 한층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일에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열리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세일즈외교 활동을 펼친다. 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인 조현상 효성 부회장 주재로 열리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삼성전자, SK, 현대차, LG, 포스코 등 주요기업의 경영진 300여명이 참석한다. 베트남측에서는 찐 총리를 비롯해 응웬 찌 융(Nguyen Chi Dung) 기획투자부 장관, 부이 탄 선(Bui Thanh Son) 외교부 장관과 기업사절단 등 100여명이 참가한다. 조현상 부회장과 투자확대 및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베트남
한국인의 올 여름 해외여행 최고 선호지역은 어딜까?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가 전국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올여름 휴가 계획에 대한 조사 결과가 눈길을 끌고 있다. 여름휴가 중 여행 계획이 있는 응답자의 1687명 중 70.8%가 국내 여행을 준비했다.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응답자는 18.6%였다. 국내 여행과 해외여행 둘 다 계획이 있는 응답자는 10.6%로 확인됐다. 국내의 경우 강릉, 속초, 양양 등이 포함된 강원도(31.3%)가 최애 선호지역이었다. 뒤를 이어 제주(18.1%), 부산(9.1%) 순이었다.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응답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국가는 ‘일본(37.3%)’이었다. 엔저현상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여행 경비와 가까운 거리의 이점이 작용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가 여름휴가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는 것이다. 베트남(13.5%), 태국(7.4%), 싱가포르(3.9%), 중국(3.5%), 필리핀(3.3%) 순으로 나타났다. 한때 ‘경기도 다낭시’라는 별칭을 얻은 다낭의 경우 빌 게이츠, 미국의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구단주인 영국 억만장자 조 루이스
인도네시아 발리 의회가 관광세 인상을 제안했다. 지난 2월 14일 관광세를 도입한 지 채 5개월도 안된 시점이다. 크레스나 부디(Kresna Budi) 발리 의회 의장은 지난 6월 19일 의회 회의 후 기자들에게 “15만 루피아 (1만2700원)세금이 너무 낮아서 발리가 값싼 관광지처럼 보인다”며 “발리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뻔뻔스럽고 현지 법률과 규범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더 높은 수준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크레스나 의장은 발리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은 저비용 관광객들이기 때문에 관광세를 올려 이들이 오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발리 의회가 제안한 인상안은 50달러(약6만9000원)로 5배 이상 오른 가격이다. 크레스나 의장은 징수된 세금의 일부를 관광 경찰 조직을 설립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 출입국 관리 당국이 세금을 보다 효율적으로 징수할 수 있기를 바라며, 징수된 세금의 일부는 출입국 관리소와 공항 당국에 할당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광세를 도입할 당시 세금은 섬의 교육 및 보건 부문 개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었다. 발리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 2월 14일 관광세를 시행한 이후 발리를 방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망자 대부분이 외국인 일용직 근로자로 드러났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사망자 23명 중 5명이 한국인, 18명은 외국인으로 중국 국적 17명, 라오스 국적 1명이었다. 성별로는 여성 17명, 남성 6명이다. 24일 오전 10시 31분경 화성시 서신면 리튬 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AP통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은 6월 25일자에 “한국의 리튬 배터리 공장에서 화재로 23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중국인 이주 여성노동자”라고 보도했다. 공장에는 100명이 넘는 근로자가 있으며, 대부분은 중국 북동지역 출신 30~40세 조선족 여성이었다. 화재 당시 사상자들은 2층에서 리튬 배터리 완제품을 검수하고 포장 작업 등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P는 “최근 수십 년간 조선족을 포함한 많은 중국인들이 한국에 일자리를 찾기 위해 이주했다”며 “다른 외국인 노동자들과 마찬가지로 이들은 종종 한국인들이 기피하는 공장직이나 육체적으로 힘든 저임금 일자리를 맡게 된다”고 피해가 외국인 노동자에게 집중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화성 리튬 배터리 공장에 화재가 일어나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