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높은 인하? 미국 경제 상당히 어려운 상황일까?"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가 기준 금리를 0.5% 인하했다. 명분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함이었다. 연방준비제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보도자료를 통해서 기준금리를 1.00~1.25%로 0.5% 포인트로 인하한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FOMC가 화상 콘퍼런스에서 금리인하를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연준이 0.5% 포인트 인하한 것은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 12월 이후 연준이 최대 폭이었다.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경기둔화를 심각한 악재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오히려 급락했다. 지난 2월 28일 미국 연준 제롬 파웰(Jerome Hayden Powell) 의장은 성명을 통해 “미국 경제의 펀더멘탈은 여전히 강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경제 활동에 위험이 계속 진화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향후 경제적 위기 상황을 살펴보며 경제를 지지하기 위한 여러 수단을 사용해 사태에 적절한 대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 대해 철도업계가 두 발을 벗고 지원에 나섰다 .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은 지난달 28일부터 대구-경북 지역으로 향하는 의료진에 무료 이용을 지원했다. 2일에는 공사 임직원과 노동조합이 모은 성금 2억원을 대구시에 기부했다. 한국철도공사는 의료지원을 위해 이동하는 의사, 간호사들이 대구-경북으로 이동할 때 KTX와 무궁화 열차를 이용한다면 모든 열차를 무료로 이용할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대상역은 대구, 경북지역으로 동대구역, 구미역 등이다. 조상수 철도노조 위원장은 "대구시민의 어려움을 함께하기 위해 동대구역에 '힘내라 대구, 힘내라 대한민국' 대형 현수막을 걸었다"며 "코로나19 극복과 철도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철도공사는 전국철도노조조합은 대구광역시에 2억 원을 함께 기부하기로 결정하고 역 매장의 수수료 인하와 기차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의 판매 수수료를 전액 감면하는 등의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수서고속열차(SRT)를 운영하는 SR 역시 의료 지원 인력에 무료로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역 창구에서 의료인 면허증이나 의료 인력 지원을 증빙
삼성의 '코로나19'를 위한 큰 기부는 멈추지 않는다. 삼성이 대구-경북 지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경증환자들을 위해 영덕연수원을 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은 2월 26일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의료용품과 생필품을 비롯해 300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의료용품, 생필품 키트, 의료진을 위한 건강식품 등 구호물품과 구호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대구-경북 지역은 31번 환자의 발생 이후 지속적으로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늘어나면서 지역 의료기관들이 응급실을 폐쇄하는 등 의료시설의 부족을 겪고 있다. 삼성은 자가에 격리된 경증환자들을 위해서 8만 5000㎡ 규모로 300인실 숙소와 최대 220명이 동시 사용 가능한 식당을 갖춘 삼성인력개발원 영덕 연수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영덕 연수원은 2014년 삼성전자와 경상북도, 영덕군이 협약을 맺고 2017년 5월에 완공된 여가 및 힐링센터로 활용되어 왔다. 이번에는 삼성경제연구소 사회공헌연구실과 삼성인력개발원, 연수원 소유권자인 삼성전자의 협의로 결정한 후 정부에 공유 의사를 전달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공기 중에 입자 형태로 전파되는 ‘에어로졸’ 형태로 전파될 수 있다." 지난 8일 중국 매체인 펑파이에서는 상하이 민정국의 청췬 부국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존에 알려진 타액이나 신체 접촉뿐 아니라 공기 중에 입자 형태로 전파되는 ‘에어로졸’ 형태로 전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펑파이는 중국 당국의 후원을 받아 2014년 7월에 출범한 관영 온라인 매체로 중국 대표 SNS(소셜네트워크)인 위챗에서 하루 평균 조회수 2000만에 이르는 대형 언론사다. 상하이 민정국 청췬 부국장은 기자회견에서 기존의 신종 코로나 바일러스의 감염원은 주로 타액 등을 비롯한 직접 전파와 눈, 코, 입 등을 비롯한 신체 접촉을 통해서 감염되지만, 에어로졸 형태로도 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확인했음다고 발표했다. 에어로졸 형태의 전염이 사실이라면, 지금까지 마스크를 통해서 하던 예방 활동은 거의 무의미하다는 뜻이다. 마스크 역시 KF 94 아래의 마스크들은 예방 효과가 없기 때문에 외부 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청쥔 부국장은 “일체의 사회적인 활동을 멈춰야 한다. 전염 지역에서 지인이 방문을 한다면 막고 환기를 자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23명(2월 6일 현재)으로 증가하면서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외를 막론하고 군중들이 모일 우려가 있는 대규모 행사들이 연달아 취소되고 있다. 이는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다. 예정되었던 국내외의 다양한 전시회와 컨퍼런스로 취소와 연기를 검토하거나 이미 취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의 각 구‧군은 2월 8일 예정된 정월대보름 축제를 대구 시민들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경로의 기폭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이를 취소했으며, 중구청은 공공근로 안전교육을 연기했다. 한국엔젤투자협회는 2월 10일 팁스타운에 예정된 엔젤리더스 포럼 행사를 취소하고 다음 리더스 포럼 행사 준비로 넘어갔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도 2월 10일 예정된 정기총회를 취소했고 반도체 국제 행사인 세미콘 2020도 취소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2월 11일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 예정된 IoT in Action 이벤트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대만 타이페이에서 2월 6일부터 9일까지 예정된 타이페이 게임쇼가 여름으로 연기됐다. 스페인에 바르셀로나에 개최가 예정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Mobile World Congress)도 신종 코로나
세계보건기구(WHO)는 30일(현지시간)을 기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WHO는 유엔 제네바 사무국에서 긴급 이사회를 소집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PHEIC의 선포를 발표했다.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는 ‘대규모 질병 발생 중 국제적인 대응을 특히 필요로하는 것을 의미’하며 세계보건기구에 의해서 선포된다. 다만, 중국 우한에 대해 무역과 여행에 대한 권고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PHEIC는 황열병, 콜레라, 페스트 유행을 의미했지만 2005년 국제보건규칙이 개정되면서 신종 감염병이나 바이오 테러, 은폐 방지 등을 위해 국제적 공중보건 위협이 될 모든 사건을 대상자로 의미를 확장했다. WHO 회원국은 PHEIC 이후 24시간 이내 WHO에 통보 의무를 가지고, WHO는 통보 내용에 따른 확대 방지 조치를 취해야 한다. WHO에 가입한 194개 국이 이 의무를 수행해야 하고, WHO는 출입국 제한을 권고할 수 있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여섯 번째 선포로, 2009년 미국과 멕시코에 퍼진 신종 인플루엔자 때가 첫 번째 선포였다. 2014년 파키스탄 소아마비, 아프리카 에볼라 바이러스 당시 2차, 3차 선포가
지구를 누빈 현장연구 여성 전문가 12인의 열정과 공감의 연구기록이 책 ‘여성연구자, 선을 넘다’으로 나왔다. 책을 기념해 북토크가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삼익홀(220호) 1월 31(금)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 열린다. 서울대 아시아연구소가 주관하고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BK21플러스 사업단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행사는 한국의 내로라 하는 여성 해외지역연구자들이 심리적, 지리적, 사회문화적 선들을 넘어선 과정과 경험들을 나누는 자리에 될 것으로 보인다. 엄은희 박사를 비롯 지은숙, 임안나, 장정아, 육수현, 노고운, 채현정, 최영래, 정이나, 김희경, 구기연, 홍문숙 총 12명의 각 분야 탁월한 업적을 쌓아가는 박사들이 참여한다. 그들의 프로필을 소개해본다. ■ 채현정 박사-아세안의 지역 시장형성 과정과 국경 정책 변화 관심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학사(2006년)와 동 대학원 석사(2008년)를 마치고, LG전자 디자인연구소에서 근무하였다. 이후 2018년에 동 대학원에서 아세안경제협력시대의 태국 북부 국경지역개발과 국경교역실천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전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아세안의 지역 시장 형성 과정과 국경 정책 변
술 한 모금만 마셔도 운전이 금지되고, 1회용 비닐봉지 제공은 전면 중단... 베트남이 올해 들어 음주운전에 대한 벌금을 대폭 올리고 단속을 강화했다. 태국은 새해부터 백화점-편의점에서는 1회용 비닐봉지 제공을 중단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도 7월부터 마트에서 비닐봉지를 퇴출하기로 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1일 새 음주운전 처벌 규정을 시행했다. 2020년부터 음주폐해예방단속에 관한 법안의 일환으로 술 한 모금만 마셔도 운전이 금지된다. 혈중알코올농도에 따라 (전기)자전거 운전자는 40만∼60만동(약 2만∼3만원), 오토바이 운전자는 200만∼800만동(약 10만∼40만원), 승용차 운전자는 600만∼4천만동(약 30만∼2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 벌금은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이상 올라 벌금 폭탄 수준이다. 음주 운전자는 또 벌금과 함께 22∼24개월간 운전면허를 정지당할 수 있다. 태국에서는 2020년부터 태국 전국에 있는 2만4500개 백화점과 편의점이 쇼핑객에 대한 1회용 비닐봉지 제공을 중단했다. 하루에 전국에서 소비되는 비닐봉지가 무려 5억 개에 달할 정도로 ‘비닐봉지 사용 대국’이라고 불리는 태국은 2021년 1회용 비닐봉지 사용 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