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중앙은행 총재가 경제 위기 해결 능력 부족으로 해임됐다. RFA는 2일 라오스 의회가 볼루아 싱제이보라봉(Bounleua Sinxayvoravong) 중앙은행 총재를 지방으로 전근시키는 소넥사이 시판도네(Sonexay Siphandone) 총리의 제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라오스가 처한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방법을 모색하는 가운데 이루어진 조치다. RFA에 따르면 산티파브 폼비한 재무부 장관이 의원들에게 올해 모든 부채 관련 비용을 충당하려면 최소 100억 달러(13조8000억원)가 필요하지만 중앙은행은 지금까지 30억 달러(4조1400억원)만 조달했다고 밝혔다. 세계은행은 4월 보고서에서 라오스가 외화 유동성이 부족하고 대외 채무 상환 의무가 높은 가운데 통화 가치 하락과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개발은행(ADB)도 6월 6일 보고서에서 라오스의 재정문제와 식량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라오스 중앙은행 통계에 따르면 연평균 인플레이션율은 2022년 22.96%에서 2023년 31.23%로 올랐고 올해 상반기에도 25% 대로 추정된다. 환율은 2021년 1월 달러당 1만1198킾에서 4일 기
한덕수 국무총리는 7월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공식방한 중인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두 총리는 한 세대 만에 양국이 상호 3대 교역국이자 핵심 투자협력국으로 비약적 성장을 이룬 것을 평가했다. 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불 달성을 위한 교역-투자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또한 첨단-미래산업, 과학기술, 개발협력, 중소-벤처‧스타트업, 핵심광물 공급망, 문화-관광-인적교류 등 분야별 협력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과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팜민찐 총리는 “베트남 내 최대투자국인 한국 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베트남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 및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한국측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총리는 2025년 베트남에서 열리는 P4G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덕수 총리는 “한-베트남 기후변화 협력 협정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정책‧기술 교류, 민간투자 활성화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양국 협력을 가속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두 총리는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관의 연내 개설을 위해 협조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베트남 권력 서열 3위인 팜 민 찐 총리를 만났다. 2일 재계와 베트남 관보 VGP 등에 따르면 찐 총리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 회장과 만나 베트남과 삼성의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 등 경영진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3년 후 베트남이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모듈 생산기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삼성의 대(對) 베트남 누적 투자금은 약 224억 달러다. 현지 근로자는 약 9만명을 고용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베트남의 수출액은 약 557억 달러다.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스마트폰의 50% 이상이 베트남에서 생산된다. 삼성은 1989년 베트남 하노이에 삼성물산 무역사무소를 설치하면서 베트남에 처음 진출했다. 현재는 호찌민, 박닌, 타이응우옌 등에서 스마트폰, 네트워크 장비, TV,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장은 “베트남은 3년 뒤 삼성 최대의 글로벌 디스플레이 생산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충남 아산에 8.6세대 IT OLED 라인을 구축하는 것과 관련, 여기서 생산되는 노트북 패널의 후공정 라
“두 나라 간 통관 간소화 등 통해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방한 중인 팜민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를 접견해 교역과 투자를 비롯해 방산과 국방, 안보 분야 등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팜민찐 총리와 만났다. 윤 대통령은 “통관 간소화 등 교역과 투자의 제도적 협력을 계속 강화하고, 한국 퇴역함, 퇴역 경비정 양도 사업과 방산 협력이 차질 없이 진행돼 국방·안보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인태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 이행의 핵심 파트너인 베트남과 인태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팜민찐 총리는 “두 나라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기초로 지난해 6월 윤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이후 여러 분야에서 관계 발전을 이뤄왔으며 앞으로 더욱 많은 발전을 이뤄낼 여력이 크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며 핵·탄도미사일 개발과 도발을 지속하는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북핵 불용 의지를 확고히 하고, 안보
국가간 개인 결제 장벽이 허물어지고 있다. 국가와 국가 일대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결제서비스도 다자간 연결 서비스로 바뀐다. 이제 인도,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사람들은 핸드폰만 있으면 직접 돈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국제결제은행(BIS)은 1일 국가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즉시결제시스템(IPS, Instant Payment System)을 전 세계적으로 연결하여 즉시 국경 간 결제를 할 수 있는 표준 플랫폼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70개 이상의 국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국내 결제는 보내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들이 거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송금할 수 있다. 즉시결제시스템 (IPS)의 발전 덕분이다. IPS를 국가끼리 연결하면 60초 이내에 국경을 넘는 결제가 가능하다.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세계의 여러 국가들은 자국과 다른 나라의 IPS를 일대일로 연결하고 있으며 점점 확대하는 추세다. 싱가포르 국민의 80%가 사용하고 있는 페이나우(PayNow)는 2021년부터 태국의 프롬프트페이(PromptPay)와 연결하여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도의 UPI와 말레이시아의 두잇나우(DuitNow)와도 즉시 결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양자
비야디(BYD)가 캄보디아에 전기차 공장을 짓는다. 프놈펜 포스트 등 28일자 현지 언론에 따르면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는 27일 프놈펜에서 열린 전국 중소기업의 날 축하 행사에서 “곧 중국 전기차 회사인 BYD가 캄보디아 자동차 생산에 투자할 계획이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훈 마넷 총리는 이번 투자가 캄보디아의 경제 자원과 생산망을 다양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캄보디아에 투자하는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연결되어 공급망이 통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캄보디아에 들어서는 전기차 공장은 중국에서 부품을 들여와 캄보디아에서 조립하는 조립공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전기차 관련 기술과 전문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순 찬톨(Sun Chathol) 캄보디아 부총리는 지난해 10월 리우 카딩(Liu Kading) BYD 부회장과의 만남에서 캄보디아에 자동차 조립공장 건설 타당성을 검토해달라고 제안했다. 그는 캄보디아 인구의 65%가 젊고 생산성이 높으며, 캄보디아가 메콩강 유역에 공급하는 전기차 제조기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캄보디아에는 현재 쌍용자동차를 생산하는 대한자동차를 비롯해 6개의 자동차 조립 공장이 있다. 포드를 만드는 RM
이재용 삼성 회장이 2일 오전 팜민찐 총리와 개별 면담한다. 동아일보에 2일자에 따르면 팜민찐 총리와 면담이 예정돼 있는 10여 개 기업 중 유일하게 30분가량 장시간 단독으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팜민찐 총리는 방한 기간 중 3일 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다.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부회장)이 직접 수행한다. 2일 저녁에 예정된 방한 사절단 환영 만찬에는 이재용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 등이 참석한다. 1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열었다. 팜민찐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투자를 적극 요청했다. 특히 한국 기업들과 반도체, AI(인공지능) 등 첨단 분야에서 협력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현재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에 투자한 금액은 870억 달러(약 120조 4,515억 원)에 달한다. 그는 “한국과 반도체, AI, 수소는 협력 여지가 많은 분야다. 양국은 상호 큰 이익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는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조현상 HS효
“한류는 베트남의 문화 발전의 교훈이다.” 방한한 팜민찐 베트남 총리가 1일 서울에서 열린 ‘베트남-한국 문화 협력 및 관광 진흥 포럼’에서 한류를 극찬했다. “한류가 큰 경제적 가치를 가져오고, 김치 나라의 국가 브랜드를 홍보하는 데 기여했다. 이런 점에서 베트남에 대한 교훈”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베트남은 30년 이상 발전해 왔다. 2022년 포괄적 전략파트너가 돼 역대 최고단계로 비약했다. 특히 관광과 문화에 대한 협력이 하이라이트다”라고 ‘한류’를 설명했다. “한류는 강력한 경제적 가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영화, 음악, 패션을 통해 국제 시장에 국가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데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베트남 국영 및 현지 TV 채널에 한국 영화가 없는 날이 없을 것이다. 한국의 경험과 성공이 발전 초기 단계에 있는 베트남 문화 산업에 귀중한 교훈이 될 것이다. 일부 고무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라고 기대했다. 베트남은 2013년 8월 15일부터 한국인 관광객의 체류 기간을 15일에서 45일로 연장했다. e-비자 입국자의 경우 체류 기간이 90일로 연장했다. 베트남-한국이 구체적인 협력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