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가 중국 본토와의 통관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15개 정책국이 공동으로 담당하고 정무국 천궈지 정무국장이 이끄는 통관업무 조정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홍콩정부는 국가위생건강위원회, 홍콩‧마카오 판공실, 광둥성 선전시 정부 등 기관들과 협의를 거쳐 2023년 1월 중순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한다는 목표로 통관계획을 중앙정부에 제출해 승인받을 계획이다. 지난 12월 22~23일 양일간 행정부 존리 행정장관이 베이징을 방문해 국가 지도자들에게 홍콩과 내륙의 통관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중국 내륙은 전염병 예방 및 통제의 최적화 및 조정 조치가 질서 있게 추진됨에 따라 관련 당사자들이 신속하게 소통하고 조정하여 홍콩과 본토 간의 인적 교류가 점차 정상으로 돌아오도록 촉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콩 정재계에서는 행정장관 존리가 취임 후 시민들에게 좋은 소식, 특히 본토와의 검사 면제 통관 재개 등을 기대하고 있다. 홍콩 정부가 최근 국경 항구에서 대기할 추가 인력을 배치하고 통관 후 급증하는 인파에 대비하는 준비를 하는 등 통관에 대한 전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지하철도 직원들에게 광선강 고속철도 서구룡역이 빠른 시일 내에 개통될 수 있다는 내부 통지를 보낸 상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대러 경제 제재가 심해지는 가운데 중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과 러시아가 중국산 생필품을 수입하면서 중국 위안화CNY) 사용 비중이 증가추세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산업통신은행의 조사 결과 러시아 중소기업의 외화 결제에서 위안화 결제 비중이 31%로 유로화의 비중 28%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추세에 러시아의 금융기관들이 위안화 결제와 관련된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기업들의 위안화 사용이 증가하면서 러시아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 산업 통신 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5월부터 10월까지 러시아 중소기업의 약 15%가 외화를 사용하며 외화 결제자 중 34%는 달러(USD), 31%는 위안화(CNY), 28%는 유로화(EUR)를 선택했다. 아직 달러 사용비중을 넘지 못했지만, 유로화의 비중을 위안화가 앞지른 것은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위안화가 각광받는 것은 아시아 국가와의 교역이 늘어났고, 위안화의 사용 위험이 낮기 때문이라고 기업들은 답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의 12월 금융안정 평가를 보면 서방의 제재 배경 아래 2022년 2~4분기
방글라데시에 남아시아 최초 수중 터널 부분 완공을 통해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이 건재함을 알렸다. 중국교통건설유한공사(中国交通建设股份有限公司)가 수주해 완공한 방글라뎃디 카나프리 강바닥 수중터널 프로젝트 남선 터미널이 완공되면서 중국은 국제 인프라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교통건설주식회사(China Communications Construction Company Limited, CCCC)가 시공한 카나프리 강바닥 터널의 길이는 9.3㎞이다. 카나프리 강바닥 터널 프로젝트가 현지 교통 개선, 아시아 도로망 개선, 방글라데시와 주변국 간의 상호 연결 촉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현지에선 기대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 자오리젠(趙立说) 대변인은 “중국 측이 카나프리 강바닥 터널 남선 터널의 완공을 축하했다.”고 말하며 “카나프리 강바닥 터널 프로젝트는 방글라데‧중국‧인도‧미얀마 경제회랑의 중요한 일환”이라며 “이 프로젝트의 남선 터널 완공은 중국과 주변국 간 '일대일로' 건설의 또 다른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제로코로나’ 정책을 시행 중인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화이자의 코로나19 복용 치료제 ‘팍스로비드(Paxlovid)’의 소매판매가 허용됐다. 중국의 헬스케어 플랫폼 ‘111.inc’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팍스로비드가 박스당 2,960위안(원화 약 56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의 급증에 따른 팍스로비드의 첫 소매 판매라고 보도했다. ‘111.inc’는 팍스로비드의 판매가 시작되고 30분만에 완판됐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에서 코로나19와 독감 약 수요가 급증하는 지표로 볼 수 있다. 지난 2월 팍스로비드의 사용을 승인한 중국 방역당국은 의사 처방이 있어야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을 수 있어 복용과 유통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몇몇 지방의 병원에서 팍스로비드를 고위험군 환자 치료에 사용하고 있다. 코로나19 양성 결과를 제출할 경우 해당 앱을 통해 팍스로비드를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팍스로비드가 몇 박스나 팔렸는지와 언제 판매가 재개되는지, 다른 소매업자도 팔고 있는지 등은 불확실한 상황이다. 중국에서 팍스로비드의 소매 판매 개시는 코로나19 백신 수요 감소 전망으로 투자자들의 우려에 직면한 화이자에게
2022년 중국 기업들의 기업공개(IPO) 금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예정이다. IPO 금액은 6,100억 위안(원화 약 111조 8,374억 원)으로 전 세계의 절반이 중국 기업의 IPO 금액이다. 중국 기업들이 중국 내 증권시장으로 복귀했고, 반도체 기업 등 중국 당국이 전략적으로 핵심 산업군을 육성하면서 생긴 결과다. 피마웨이 회계법인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IPO 자금조달액은 1800억 달러(원화 약 231조 1,200억 원)로 2021년 4,680억 달러(원화 약 600조 9,120억 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으로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미국의 IPO가 급속히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미국의 IPO 금액은 2021년 대비 90% 이상 감소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IPO 자금조달은 2021년보다 5% 증가하면서 2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거래소별 융자액 순위는 상하이증권거래소가 세계 1위, 선전증권거래소가 2위,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은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중국의 2022년 IPO 기업수는 410개로 2021년보다 줄었지만 대형 IPO는 증가했다. 미국 증시에서 상장폐지된 최대 국유통신사업자인
지난 12월 21일 대만 중시신문망은 ‘중국남방항공유한공사(이하 ‘남방항공’)’ 신장지사가 신장 위구르(Xinjiang Uyghur)의 우루무치-타슈쿠르간 왕복노선에 정식 취항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국 최서단의 공항이자 신장 지역 해발고도 2,438m 지역에 위치한 고원공항인 ‘홍차라푸 공항(Hóngqílāfǔ Airport)’에 남방항공이 정식 취항하게 됐다. 첫 항공편은 CZ5193/4로 출발해 오전 8시35분 우루무치를 출발해 10:55분 타슈쿠르간 홍치라프 공항에 도착한 뒤 14:00에 다시 출발해 16:20에 우루무치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신장에 취항하는 첫 고원(高原)공항인 남방항공은 지난 5월 19일 운항 과정 실사를 완료했다. 2일간의 시험비행을 통해 기존 비행절차, 최소운행기준, 운항보장, 공항활주로, 항법장비, 기상시설, 활주로, 표지판 등을 검증했다. 남방항공은 첫 운항 당일 에어버스 319 기종을 투입해 왕복 200석이 넘는 좌석을 제공해 승객 수요를 감당할 계획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타슈쿠르간 여행객은 우루무치를 거쳐 창사, 충칭, 시안, 후허하오터, 광저우 등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남방항공은 최근 카스 지역의 허브 노선 네트워크
세계 최대의 전자담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중국이 더 강력한 규제 정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국가담배전매국이 내놓은 새로운 고시에 따르면, 1인당 1번에 다른 장소에서 6개 이상의 담배 장비를 휴대할 수 없다고 고시했다. 자세히 살펴보면‘액상 무화물’로 불리는 전자담배 도구는 90개 이하, 일회용 전자담배를 포함한 담배 본체와 담배 도구의 조합 판매 제품 등 90개 이하, 담배 액상 등 무화물과 전자담배용 니코틴은 180㎖를 초과하면 안된다는 내용이 고시됐다. 중국 전자담배 산업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대되어 가고 있다. 2021년 시장 규모는 2020년 대비 36% 증가한 200억 위안(원화 약 3조 7,090억 원)에 육박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전자담배 생산국이자 수출국이지만 중국 정부당구은 2022년 11월 1일부터 전자담배의 생산과 수입, 도매에도 세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10월부터 중국 연초국은 과일맛 전자담배 판매 금지, 미성년자에 대한 전자담배 광고 발송 금지 등 업계에 대한 강력한 규제 조치와 의무 기준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본래는 2022년 5월부터 과일 맛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하려다 업계 종사자들로부터 업계 타격
위안화의 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달러 대비 7위안의 시대에 도달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2022년 9월 7일을 기준으로 은행간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9160 위안으로 전 거래일보다 64bp 하락했다고 밝혔다. 역내 위안화 가치는 달러 당 6.97위안까지 ᄄᅠᆯ어졌고, 역외 위안화는 달러 당 6.99위안까지 떨어져 현재 추세라면 위안화가 달러당 7위안대를 돌파하는 ‘포7(破七) 현상’이 눈앞까지 성큼 다가오게 됐다. 위안화가 현재까지 오게 된 데에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주효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지속적인 자이언트 스텝(Giant Step)으로 금리를 인상하면서 데이터 상 2022년 들어 14.6% 절상했고 특별인출권(SDR) 바스켓의 다른 기축통화는 달러 대비 가치가 크게 떨어졌다. 1~8월 유로화는 12%, 파운드화는 14%, 엔화는 17%, 위안화는 8% 하락했다. 중국은행 왕유신(王有鑫)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에 의한 금리인상 지속과 유로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외부 달러지수가 계속 상승하면서, 위안화 환율 조정에 압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른 비달러 통화에 비해 위안화 가치 하락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