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전문지 닛케이 신문은 일본 반도체 보조금의 지원 조건으로 기업의 10년 이상 생산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장기 생산을 계획을 가지고 일본 자국 내 반도체 공급과 고용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의지다. 2021년 12월 열린 일본 참의원 본회의에서 반도체 공장 건설 지원에 관한 개정안과 보조금을 포함한 추가경정예산이 통과됐다. 관련 법령은 2022년 3월 중순부터 시행되며 10년 이상 반도체 생산 등 조건을 규정한 경제산업성 정령이 1월 내 공개 의견 수렴을 시작한다. 경제산업성 정령은 장기 생산 외 반도체 수급 긴장 시 증산, 반도체 기술 해외 유출 방지, 공장 소재 지역 고용 확보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산업성은 반도체 기업이 제출한 공장 건설 계획을 인증하고 보조금을 지급한다. 보조금을 받은 기업은 단기간에 생산을 중단하거나 규정을 위반하게 될 경우 일본 정부는 기업에 보조금 반환을 요구할 수 있다. 우선 대만 TSMC가 소니와 협력해 구마모토현(熊本县)에 건설하는 신규 반도체 공장에 4000억 엔(원화 약 4조 1496억 원)을 지원받는다. 신규 반도체 공장은 2024년 말 이전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
도요타가 전기차 판매시장에 사활을 건다. 도요타 아키오(豊田章男)) 사장 겸 CEO는 2030년까지 신에너지차(NEV)의 연구개발과 생산설비를 구축하는데 8조 엔(원화 약 83조 22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중 절반인 4조 엔(원화 약 41조 6000억 원)은 전기차(EV)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고 강조하면서 ‘전기차 지각생’으로 불리는 도요타의 오명을 벗고 탈탄소 시장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일본 도쿄에서 걸린 전기차(EV)전략 설명회에서 도요타는 2030년까지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 목표를 연간 350만대로 설정하고 연료전기차(FCV)와 합쳐 200만 대로 잡았던 기존 목표를 1.75배로 확대했다. 2022년에 첫 양산형 전기차를 시판하는 도요타는 2030년까지 전기차 30종을 전 세계 시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고급차 브랜드인 렉서스는 2030년까지 미국‧유럽‧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되는 신차를 모두 전기차로 구성할 예정이다. 한편, 도요다 아키오 사장은 도쿄에서 개최한 설명회에서 “도요타는 어떠한 상황, 요구에도 대응해, 탄소 중립의 다양한 선택사항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의 종합전자기업 도시바(Toshiba)가 3개 사업 부문을 분할해 증권시장에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1월 9일 일본 경제매체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는 주요 사업부문 중 인프라, 디바이스, 반도체 메모리 등 3개 사업 부문을 분할한 뒤 2년 이후 상장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3개 사업 분야는 수익 구조와 발전 전략이 상이해 이를 독립시켜 효율을 높이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같은 도시바의 전략은 일본 대기업 중 사업을 완전 분리해 상장하는 첫 번째 사례로 일본 산업계의 전환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도시바는 오는 11월 12일에 발표할 예정인 새로운 중기 경영 평가 계획에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도시바의 사업 부문은 발전설비, 도로교통 시스템, 엘리베이터, 하드디스크, 반도체, 판매정보관리시스템(POS) 등 6개 분야다. 2020년 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기준 매출액은 3조 543억 엔(원화 약 31조 9052억 원)이다. 도시바는 반도체 메모리 외에도 발전설비 등 인프라와 하드디스크 등 디바이스 사업부문을 분할하고, 반도체 메모리는 약 40%를 출자한 키옥시아 홀딩스(Kioxia Holdin
글로벌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TSMC가 일본에 공장 건설을 고려 중인 가운데, 일본 정부가 공장 유치를 위해 자금 지원을 위한 펀드 조성을 고려 중이다. 지난 10월 16일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반도체 제조사 설립 펀드 설립을 통해 일본내 반도체 산업에 이바지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0월 14일 대만에 본사를 둔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TSMC는 2024년 양산을 목표로 일본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밝힌 가운데 구마모토현(熊本县)에 가전‧자동차용 반도체 공장을 지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교도통신은 TSMC가 공장 건설에 8000억 엔(원화 약 8조 2966억 원)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일본 정부가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조금으로 지원 하도록 펀드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반도체는 모든 전자 장비에 사용되며 공급망 강화는 국가적 과제로 일본 정부 내에서는 조건을 충족하는 반도체 제조사에 보조금 지원을 위해 펀드를 조성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지원 대상은 TSMC뿐만 아니라 일본에 생산 거점을 두려는 기업도 포함되는 것으로 보이며, 지원 방안 세부 사항을 정리한 이후 중의원 선거
일본 다이와증권(大和证券)이 중국에서 증권 중개업을 개시한다. 지난 5일 일본 경제신문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다이와증권(大和证券)이 10월 중으로 일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중국 A주식과 홍콩 주식을 포함한 증권 중개 사업에 들어간다. 중국 금융당국은 외국 금융기관에 대한 증권 중개업과 인수합병(M&A), 컨설팅 분야에서 규제를 완화하면서 다이와 증권이 진출할 근거가 마련됐다. 2020년 12월 베이징 시에 일본 주재원을 포함한 100여 명 규모의 합자 증권회사를 설립하고 2021년 6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증권선물사업 허가증’을 발급받았다. 2021년 9월 베이징 시에 영업소를 설립해 일본 기관투자자를 중점으로 중국A 주식 거래 자문을 벌이게 된다. 또한, 중국 현지 고객 유치해 A주식 및 홍콩 주식 거래 자문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투자은행(Investment Bank, IB) 영업 역시 개시해 2021년 7월 중국 기업이 독일 기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자문을 담당하고 8월 바이오 제약회사의 기업공개(IPO)에도 참여했다. 다이와증권(大和证券)은 이후 의료와 소비 등 산업에서 일본 기업과 중국 기업 간 M&A 프로젝트를 수주를
전 세계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곤란을 겪는 가운데 일본 반도체 제조사가 파운드리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 일본 반도체 제조기업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Renesas Electronics)는 2023년까지 자동차 제어 등에 사용하는 MCU(마이크로 컨트롤러)의 생산량을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 9월 30일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Renesas Electronics)는 경영 설명회에서 2023년까지의 반도체 생산 능력 전망을 발표하고 반도체 파운드리의 생산라인을 고성능 MCU는 1.5배, 저가형 MCU는 1.7배 늘린 것이라고 발표했다.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Renesas Electronics)는 자체 생산능력 확보를 2021년에는 800억 엔(한화 약 8557억 3600만 원), 2022년에는 600억 엔(한화 약 6418억 200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 3월 화재가 발생했던 니카 공장 복구에도 800억 엔(한화 약 8557억 3600만 원)이상을 투입하고 2022년에도 600억 엔(한화 약 6418억 200만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지속되면서 6월 말을 기준으로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Renesas Ele
파나소닉(Panasonic)이 미국 유전 서비스 기업 슐룸베르커(Schlumberger)와 리튬 조달을 위해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닛케이 신문은 파나소닉이 슐름베르거와 지하수에서 리튬을 효율적으로 추출하는 방법을 테스트하고, 슐름베르거로부터 리튬을 구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슐름베르거는 네바다주에서 시험 설비를 사용해 지하수를 끌어올려 리튬을 추출한다. 파나소닉은 슐름베르거로부터 리튬 일부를 샘플로 받아 차량용 배터리에 사용할 수 있는지 평가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바다주에는 파나소닉과 테슬라가 공동 운영 중인 배터리 공장이 있다. 현재 자동차 업계는 차량용 배터리 원자재 부족으로 배터리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업계가 원료 확보에 나서고 있다. 리튬은 일반적으로 소금 호수를 증발해 농축하고 광석을 제련해 탄산 리튬 형태로 추출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소금 호수를 증발하는 방식은 생산에 1년 이상 소요되며 불순물이 많다는 단점이 있어 슐룸베르거는 염수에 포함된 리튬을 직접 추출해 생산 주기를 수 주로 단축시켰다. 세계 최대 유전 서비스 기업으로 알려진 슐룸베르거는 2020년 회계연도 기준 매출이 약 2조 600
일본 당국이 자국 기업의 지분을 보유한 외국 자본에 대한 규제 강화를 추진 중이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원자력 산업과 국방 산업 분야에서 중요 기술을 보유한 일본 기업에 출자한 외국 자본에 감독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21년 내로 구체적은 대책을 마련해 입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펀드와 해외 기업들이 일본 기업의 지분을 획득한 후 경쟁력을 약화하거나 전문 기술을 해외로 유출하는 시도를 차단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일본 정부는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 연내에 입법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검토 중인 방안은 외국 자본에 보유 중인 일본 기업의 지분을 매각을 명령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요미우리 신문의 보도를 부인한 상태다. 2020년 5월 일본 정부는 국가 안보의 핵심적 역할을 12개 업종인 석유, 철도, 공공사업, 무기, 우주, 원전, 항공, 전기통신, 네트워크 보안에 소유권 규정을 적용해 외국인 자본의 소유권 규정을 적용했다. 이 규정에 따라 핵심 기업 주식을 1% 이상 매입하려는 외국 투자자는 원칙적으로 사전 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전 기준은 1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