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콘도 프로젝트마다 외국인이 소유할 수 있는 한도를 늘릴 예정이다. 태국 내각은 내무부에 콘도미니엄법을 개정하여 콘도미니엄 프로젝트의 외국인 소유 한도를 49%에서 75%로 늘리도록 지시했다. 지금까지는 외국인이 건축면적의 49%까지 소유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건축면적이 1만평이라면 4900평까지 외국인이 소유할 수 있었다. 콘도미니엄법 개정은 태국이 중저가 주택의 공급과잉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자 외국인 투자를 장려하여 경제활동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외국인 소유한도가 증가했지만 개발에 대한 통제권은 여전히 태국인이 갖는다. 아누틴 찬비라쿨(Anutin Charnvirakul) 내무장관은 외국인이 75%를 소유하더라도 49%를 넘는 추가의결권은 갖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이 토지를 임대할 수 있는 기간을 현재 50년에서 99년으로 늘릴 예정이다. 현행법은 50년 임대 계약과 추가 50년 연장 옵션을 허용하고 있지만 법 개정으로 외국인이 단일 임대 계약으로 최대 99년 동안 토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태국에서는 토지법에 따라 원칙적으로 외국인의 토지소유가 금지돼 있다. 하지만 외국인 재력가, 외국계 연금 수령자, 태국에서 원격근무를
태국관광청과 전라남도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물축제인 태국의 송크란 물축제와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공동으로 홍보한다. 지난 17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전남세계관광문화대전에 참석한 타빠니 끼얃파이분(Thapanee Kiatphaibool) 태국관광청장은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성 장흥군수와 ‘전라남도-태국정부관광청-장흥군’ 3자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타빠니 청장은 “이번 MOU는 양국의 소프트 파워를 통해 양방향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태국관광청과 전라남도 간의 공동협력 결과이다. 태국 송크란 축제와 정남진 장흥물축제가 비슷한 행사이므로 서로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수단으로 '물'을 활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축제 교류의 첫무대는 오는 7월 27일 개막하는 제17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 개막식이 될 전망이다. 태국 송크란 축제 예술팀은 장흥 물축제 개막식 행사에서 초청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올해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태국 송크란 축제와 손잡고 글로벌 축제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오는 7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펼쳐지는 정남진 장흥 물축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태국관광청은 보령시와도 송크란 축제
태국 상원에서 동성결혼법안이 18일 통과됐다. 지난 3월 하원에서 가결한 법안이다. 상원은 회기 첫날에 이 법안을 승인했다. 이제 태국의 LGBTQ+에 해당하는 국민은 의료, 재정, 법적 권리를 누릴 수 있다. 완전한 결혼의 권리를 누리는 것이다. 152명의 투표 참여 의원 중 130명이 찬성했다. 광범위한 지지를 받아왔다는 의미이다. 방콕의 총리 관저 앞에서는 축하행사가 열렸다. 방콕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이 투표를 ‘희망의 힘‘이라고 칭하며 “사랑이 편견을 이겼다”고 했다. 태국은 동성 결혼에 대한 아시아 국가들의 태도는 다양하다. 태국은 아시아에서 대만과 네팔에 이어 동성결혼을 인정하는 나라가 됐다. 2019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동성결혼을 합법화 한 대만에 이어, 2015년 개헌을 통해 차별금지를 명문화한 네팔 다음이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첫 번째 합법적 국가가 됐다. LGBTQ+ 커뮤니티에 대한 인식 개선, 법적 권리의 확대, 그리고 사회적 수용도 증가에도 불구하도 여전히 법적 인정이나 회적 수용도는 낮은 상황이다. 일부 국가에서는 여전히 법적 인정이나 사회적 수용도가 낮은 상황이다. 퓨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은 금리를 다시 동결했다. 기존 기준금리 2.5%를 유지한 것이다. “현재 기준금리가 경제 상황에 적합하다”고 태국은행(BOT)은 성명을 냈다. BOT 결정은 정부 시각과 배치된다. 세타 타위신 총리는 전날에도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준금리가 내려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경제 지표의 심각성과 금리인하로 얻는 국민들의 이익을 얘기했다. 현재의 저물가 상황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리인하는 이자지출 비용을 낮춘다. 가계 소비는 늘어나고 지역 상권은 활성화된다.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 자금이 돌아 기업의 자금조달이 원활해지고, 이는 기업의 재투자로 이어져 경제 활성화 요인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이런 선순환 공식이 들어맞지 않는 국가도 있다. 태국이다. 태국의 제조업과 수출부문 경쟁력은 약화되었다. 1980년대 중반부터 외국인 투자가 밀려들었다. 국민들은 갑작스런 풍요의 늪에 빠졌다. 농업국에서 제조업으로의 변신은 실패했다. 태국은 비만해졌다. 산업주권은 외국자본에게 넘어갔다. 풍요로움은 1990년대 전반까지 이어졌다. 이후 중국시장이, 이어서 베트남시장이 싼 노동력을 앞세워 급부상했다. 외국자본들이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10년
태국은 관광국가다. 국가 수입의 12%가 관광 사업에 의한 수입이다. 2019년 관광객 수는 4천 만 명에 육박했다. 코로나 기간 관광 객 감소로 인해 태국은 처음 겪어보는 충격을 받았다. 코로나 이후 2023년에는 2,800만 명을 넘어섰다. 태국 입장에서는 관광산업을 계속 확대시키지 않을 수 없다. 몰려오는 관광객을 충분히 수용할 정도의 숙박 인프라는 이미 구축되어 있다. 관광산업의 확대가 관건이다. 태국은 2018년 아시아 최초로 의료용 대마초를 합법화했다. 그리고 국가차원에서 대마초의 합법화 범위를 확대했다. 2022년 6월의 일이다. 대마초의 합법화가 태국 경제에 미친 영향은 매우 크다. 2022년 대마초 산업은 약 100억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했으며, 2026년까지 3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대마초 산업으로 인해서 많은 산업들이 시너지 효과를 경험하고 있다. 만성 통증 완화 차원에서의 의료 부문 확대, 다양한 대마초 관련 관광 상품 출시, 농업부문에서는 대마초를 새로운 고수익 작물로 재배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대마초 산업의 성장으로 세수와 일자리 증가로 인한 경제 활성화를 경험했다. 하지만 이러한 경제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사회
“오버데어 오리지널 콘텐츠, 모션 캡처를 체험해보세요.”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의 메타버스 스튜디오 ㈜오버데어(대표 박형철)가 동남아시아 5개국을 대상으로 모바일 인터렉티브 UGC(User Generated Contents, 이용자 제작 콘텐츠) 플랫폼 ‘오버데어(OVERDARE)’의 알파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번 테스트는 5월 22일부터 6월 19일까지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총 5개국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모바일 기기로 참여할 수 있다. 해당 국가의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이번 테스트에서 오버데어의 다양한 플랫폼 기능과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이용자들의 피드백은 정식 출시 시점에 더욱 완성도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활용된다. 먼저 이용자들은 오버데어가 제공하는 오리지널 콘텐츠 5종을 만나볼 수 있다. ▲자신만의 펫을 육성하면서 오버데어 세계관을 익힐 수 있는 튜토리얼 공간 ‘오리진아일랜드’ ▲역할 수행 서바이벌 게임 ‘매직마피아’ ▲이용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AI 고양이 사장과 대화할 수 있는 공간 ‘캣 카페’ ▲NPC에게서 도망치며 이용자들끼리 협업해야 하는 술래잡
태국은 1분기 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망치보다 증가했음에도 2024년 경제 성장 전망은 하향 조정했다.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C)에 따르면 1분기 GDP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 1.7%보다는 다소 주춤했지만 지속적인 성장세다. 1분기 성장은 서비스 수출과 민간 소비 및 투자에 의해 주도되었다. 상품수출과 공공 투자, 정부 지출은 감소했다. 관광객 수는 큰 폭의 중가를 가져왔다. 지난 1월 1일부터 5월 12일까지 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316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9% 늘었다. 중국인 관광객이 약 260만명으로 가장 많이 찾았다. 하지만 NESDC는 올해 GDP 성장률을 이전 전망치 2.2~3.2%보다 줄어든 2.0~3.0%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성장률은 1.9%보다는 다소 높다. 성장 요인으로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정부 지출과 공공 투자 확대, 관광 부문의 지속적인 회복, 민간소비와 투자부문 성장, 세계 무역 회복에 따른 상품 수출 확대로 들었다. 특히 올해 외국인 관광객 수는 당초 예상했던 3,500만 명보다 증가한 3,6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팬데믹 이전에 육박하는 숫자다. 201
태국 핀테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결제 수요가 크게 늘었다. 지난 5월 15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태국 방콕무역관의 ‘2024년 태국 금융산업 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 핀테크 시장은 디지털 결제, 디지털 투자, 디지털 자본 조달, 디지털 자산, 네오뱅크 등이 중요한 트렌드로 떠오르며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결제의 인기는 급증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일상적인 거래에서도 모바일 결제 방식에 익숙해진 상황이다. 태국 핀테크 시장의 성장 요인은 다음과 같이 언급됐다. 첫번째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보급이 증가하면서 디지털 방식에 대한 소비자의 접근성이 높아져 핀테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둘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소비자들이 원격 및 비대면 거래에 적응해야 했기 때문에 디지털 결제 및 투자로 전환이 가속화했다. 셋째 규제 변화로 인해 핀테크 기업이 기존 금융 기관과 대등한 위치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됐다. 마지막으로 AI와 블록체인과 같은 기술의 발전으로 핀테크 혁신의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면서 시장의 성장이 더욱 가속화됐다.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으로 태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음에도 불구하고 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