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가 야외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가 아닌 선택 사항으로 바꿨다. 지난 24일 발표된 정부 방침에 따라 싱가포르에서는 2월 29일부터 대폭 완화된 방역 조처가 시행되었다. 이제 싱가포르 시민들은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물론 실내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의무 사항이다. 마스크가 선택 사항이 되는 야외 공간은 공동주택 1층 거주자들의 공동사용 공간을 비롯해 버스 정류장, 지붕이 달린 옥외 보도와 다리 등이다. 또 야외 공원이나 들판, 오솔길 등도 적용 대상이다. 싱가포르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신규확진자는 4925명으로 이틀 연속 5000명 아래로 내려갔다. 야외 노마스크를 선언한 싱가포르는 2월 말이 코로나19 정점이었고 약 한 달만에 방역조치가 대폭 풀렸다. 한국 역시 지난 17일 62만명을 정점으로 본다면 예상 가능한 범위다.
아세안 국가들이 속속 외국인 관광객을 향해 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있다. 태국에 이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베트남에 이어 싱가포르가 4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게 국경 문을 열기로 했다. 싱가포르 일간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24일 생중계된 대국민 연설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한 이들은 입국 과정에서의 대부분의 제약 조치가 해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 국민들이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거의 비슷하게 더 쉽게 해외여행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되고, 싱가포르를 세계와 다시 연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싱가포르는 이달 29일부터는 실외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여전히 권고된다. 하지만 '의무'가 아니라 선택 사항이 된다. 다만 실내에서는 계속 마스크를 써야 한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들은 모두가 내달 1일부터는 사전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결과서만 제시하면 무격리 입국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싱가포르는 최근 신규확진자가 1만 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한편 아세안 국가들 중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베트남은 최근 속속 전면 무격리 입국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미 무격리 입국
1월 21일 싱가포르 연합조보는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2021년 이용객 수는 2019년에 못 미치지만 2021년 매달 꾸준히 증가해 지난 12월 이용객이 81만 7000명으로 코로나19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창이공항은 지난해 전체 이용객이 300만 명으로 2019년 6800만 명과 크게 차이가 났지만 '백신 접종 완료 전용 노선'(VTL: Vaccinated Travel Lane)가 점차 확대되면서 2021년 이용객은 2020년에 비해 매달 꾸준히 늘었다. 또한 VTL은 현재 싱가포르와 20개국 이상으로 확대됐으며 싱가포르에서도 여객기가 이착륙하고 있다. 2021년 12월 16일 호주 제트스타 항공은 주 4회 멜버른발 싱가포르 왕복편 취항을 발표했는데 4편 모두 VTL편이었으며 제트스타 보잉 787기가 결항된 지 오랜 시간 만에 다시 운항에 시작했다. 창이공항그룹 항공사업개발담당 린전(林振) 사장은 “창이공항이 지난해 12월 여객운송량이 역전의 10%를 넘는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말했으며 “장기적으로 창이공항은 국경 개방에 따라 점차 회복될 것으로 확신하며 항공 파트너는 물론 국내외 여행사와도 적극 협력할 것이며 관광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에스디바이오센서(SD Biosensor)가 싱가포르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1369억 원 규모로 2021년 10월에 2번에 걸쳐 공급한 것에 이어 이번이 3번째 공급 계약이다. 현재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코로나(With Corona)’를 선언한 싱가포르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싱가포르 정부를 통해 공급하고 배포하고, 또한 시내에 설치된 자판기를 통해서도 공급할 예정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자가검사키트 ‘STANDARD Q COVID-19 Ag Home Test’는 94.94%의 민감도와 100%의 특이도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정식허가를 받은 제품으로 오미크론 변이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제품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 허태영 대표는 “생산량을 최대로 증가시켜 전 세계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자도서 업체 리디북스 운영사인 ‘리디’가 기업가치 10억 달러(약 1조2000억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이 되었다.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투자청(GIC)은 리디의 성장 가능성을 감안해 1800억원 이상을 상장 전 투자(프리IPO)에 투입하고 지분 10% 이상을 확보하기로 확정했다. 리디는 2008년 설립한 전자책 플랫폼 운영사다. TTS(Text to Speech)를 통해 전자책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업력이 15년차에 달하는 만큼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사업 초기에 전자책 시장의 성장이 정체되자 2019년부터 웹소설, 웹툰 등 디지털 콘텐츠로 사업모델을 전환, 급성장했다. 웹소설 유통을 처음 시작한 2019년 매출은 1151억원, 2020년에는 40%가량 증가한 1556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리디북스의 하루 거래액은 12억 원 수준이다. 콘텐츠 종수는 23만종 이상이다. 등록된 작가는 10만 명 이상이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을 가리킨다.
“싱가포르국립대에 아시아 최초 대학 내 코리아센터가 설치했어요”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으로 싱가포르국립대가 아세안 최초로 대학 내 연구소인 동아시아연구소에 코리아센터를 오픈했다. 지난 11월 29일 열린 개소식에는 이근 KF 이사장,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부 장관, 탄엥체 싱가포르국립대 총장, 최훈 싱가포르대한민국 대사, 그리고 아세안 회원국 대사들이 참석했다. 귀빈들이 코리아센터의 시작을 축하하고 성공을 기원해주는 가운데 센터장으로 임명된 람펑얼 교수를 비롯한 코리아센터 연구진은 감사를 표했다. 코리아센터는 남북한 및 아세안 3자 관계를 다루는 국제 컨퍼런스 개최, 한반도 평화를 다루는 계간지 '코리아 블러틴'(Korea Bulletin) 발간 등 싱가포르 및 아세안 지역의 한국 관련 연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싱가포르 코리아센터가 동남아시아 지역, 더 나아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한국 관련 연구 허브로 자리잡는 날이 기대된다.
동남아 ‘유니콘’의 대표기업으로 불리는 차량 호출-배달 플랫폼 ‘그랩’(Grab)이 2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랩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을 통해 미 증시에 상장한다. 미국 투자회사 알티미터캐피털이 설립한 스팩 ’알티미터 그로스‘와 합병했다. 알티미터 그로스 주주들은 이번 주 앞서 양사 합병안을 통과시켰다’고 전했다. 그랩은 ‘100억 달러(약 11조 8740억 원)’ 이상 가치를 뜻하는 스타트업 ‘유니콘’인 ‘슈퍼앱’의 동남아 대표주자다. 그랩은 택시예약앱에서 라이드헤일링으로 전환하면서 아세안 최대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교통문제라는 동남아 공통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제대로 짚었기 때문이다 고영경 전 말레이시아 선웨이대학교 교수(현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SEA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한 이후 글로벌투자들의 동남아테크기업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아세안 슈퍼앱의 대표주자 그랩가 미국주식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는가가 향후 동남아 디지털경제의 성장성에 대한 가늠자가 될 것이다. 상장을 앞둔 다른 테크기업들의 밸류에이션에도 당연히 영향을 미칠 것이
싱가포르 민간항공청(CAAS)은 태국(12월 14일부터), 캄보디아, 피지, 몰디브, 스리랑카, 터키(12월 16일부터)와 새로운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현지 미디어 스트레이트 타임즈(The Straits Times)의 26일자에 따르면 이로써 지금까지 발표된 항공 ‘트래블 버블’ 국가는 총 27개국이다. CAAS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에 이들 27개국 입국자는 전체 창이공항의 일일 입국자의 약 60%를 차지했다. 이들 국가 중 캄보디아, 몰디브, 스리랑카, 태국, 터키는 이미 예방접종 완료자에 국경을 개방한 나라들이다. 피지 측은 12월 1일부터 싱가포르 등 39개국에 국경 개방한다. CAAS는 이번 기회에 창이 공항의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하고 글로벌 연결성을 갖춘 국제 항공 허브로서 싱가포르의 위상을 재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싱가포르는 한국과 여행안전권역인 ‘트레블 버블’을 맺어 최근 가동했다. 지난 15일 이 협정 체결로 싱가포르 관광객 20여 명이 국내에 입국했다. 25일에는 코로나19 대유행 시작 이후 제주에 첫 해외 단체 여행객이 찾았다. 싱가포르 관광객과 기자 등 20여 명은 이날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