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한국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2023 페스티벌 인도네시아’ 환영한다.” 한국에서 추석을 하루 앞둔 28일, 서울 수도 중심부인 광화문 광장에서 인도네시아 전통음악이 흘러나왔다. 우리에 귀에 익은 싸이의 ‘강남스타일’도 흥을 돋웠다.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한국 거주 인도네시아인 1000여명이 어깨춤을 추며 축제에 푹 빠져들었다. 광화문 축제는 간디 솔리스티얀토(Gandi Sulistiyanto)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의 오후 3시 30분 열린 개막 환영 연설로 시작되었다. 황금 용이 새겨진 붉은 색 인도네시아의 전통의상 ‘바틱’을 입은 간디 대사는 “인도네시아-한국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고, 인도네시아 독립 78주년을 기념하는 2023 페스티벌 인도네시아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이틀동안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문화, 예술 및 요리 작품과 전통에 대해 즐겨보라”고 말했다. 김영선 전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이자 주 인도네시아 한국대사는 주빈으로 초대되었다. 역시 바틱 의상을 입은 그는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하여 열린 문화축제는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상호 문화 이해와 긴밀한 교류를 통해 더욱 견실한 파트너십을 발전시켜나갈 것을 확인했다”
“여행자의 새로운 상상을 일깨우는 ‘아세안 건축 여행’ 떠나보세요.”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해용)는 아세안의 다양한 문화와 관광 자원을 소개하고 한-아세안 간 관광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아세안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아세안 관광 홍보 영상을 ‘세계 관광의 날’인 9월 27일 공개했다. 2022년도에 제작한 4개국(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영상에 이어, ‘아세안 건축 여행’을 주제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건축물을 조명하고 이를 통해 각국의 문화와 삶의 방식을 선보인다. 각 영상은 한-아세안센터와 아세안 회원국 관광청이 선정한 국가별 2개 도시의 건축물과 그 특징을 소개하는 메인 영상(5분)과 오영욱 건축가가 각국 건축 문화를 소개하는 에필로그(1분)로 구성되어 있다. 캄보디아 편에서는 ▲‘아시아의 진주’로 불리며 캄보디아의 경제, 상업, 문화, 관광의 중심 도시인 수도 프놈펜(Phnom Penh)과 ▲후추, 두리안, 소금의 생산지로 유명한 해변 휴양도시 캄폿(Kampot)의 건축문화를 소개한다. 영상에서는 국립경기장 복합단지(National Sports Complex)와 트메이 시장(Phsar Thmey)과 같이 거대한 스케일과
“문화유산 협력사업이 사회-문화-경제 다방면서 아세안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9월 27일(수) 오후 3시, 창덕궁 가정당(서울 종로구)에서 주한 아세안 10개국 대사단과의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한-아세안 문화유산 협의체(이하 ‘협의체’)의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ASEAN Committee in Seoul(ACS)은 아세안 10개 회원국 주한 대사단 모임이다.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다. 한-아세안 문화유산 협의체는 한국 및 아세안 10개국, 아세안사무국 등 문화유산 관계자가 참여하는 한-아세안 국가 간 문화유산 협의체다. 협의체는 지난 5월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2차 운영회의에서 문화유산 분야의 ‘2023 한-아세안 청년 메타버스 아이디어 공모전(부산정보산업진흥원 협력)’을 시범사업으로 선정했다. 2024년부터는 한-아세안 협력기금으로 한-아세안 공유문화유산에 대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협의체의 성과는 지난 9월 6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24차 한-아세안 정상회의 의장 성명에서도 채택되었다
“킴베오커피 62명 농부직원 자녀에게 1년 장학금 기부해요.” 킴베오커피(CAFE K 프랜차이즈 비티비 대표 김석환)가 창업 15년을 맞이하여 킴베오 커피를 직접 생산하는 베트남 현지의 근로자 자녀 62명에게 1년 장학금을 후원하는 기부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석환 대표는 지난 10여년간 사업 수익의 10프로 이상을 농부자녀장학금과 어려운 이웃 그리고 고아 1000여명에게 나눈 바 있다. 10여 개 지점을 둔 킴베오커피의 이끄는 CEO인 김 대표는 “베트남 커피는 세계 최상급이다. 전세계 커피 애호가의 가슴을 설레게 하며 그들의 자체 브랜드 커피로 블랜딩되고 있다. 킴베오 커피와 협업하는 4곳의 농장에서 바로 로스팅 공장 그리고 패킹(질소 충전) 과정으로 생산되는 킴베오커피(CAFE K)는 최고 품질”이라며 강조했다. 비티비인터내셔널(BTB)의 자회사인 킴베오커피는 그동안 커피 매장 순수익을 농부 자녀의 장학금 지급과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지역 사회에 사회공헌을 힘쓰는 기업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김 대표는 젊은 시절 배우와 개그맨을 꿈꾸며 지냈다. 극단혜화 개그단원이었다. 이후 영화와 드라마 단역 배우 엑스트라로 활동했지만 그 꿈은 잠시 접어두고 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인도네시아한국문화원과 함께 지난 9월 20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에서 ‘한-인도네시아 수교 기념 50주년 K팝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공연은 지난 20일 시내 치푸트라 예술센터 극장에서 막을 올렸다. 인도네시아의 젊은 관객들은 한국의 팝페라 그룹 ‘포엣’과 K-POP 그룹 ‘머스트비’에 열띤 반응을 보였다. 이날 1140석 상당의 공연장은 만석으로 매진되었다. 남성 4인조 팝페라그룹인 ‘포엣’은 80년대부터 꾸준히 여러 가수가 리메이크하여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대중가요로 자리잡은 ‘끄므스라안’(Kemesrann)을 오랜 기간 연습하여 선보였다. 이날 한국 가수가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노래를 열창하자 현지 관객은 일제히 손을 흔들며 함께 따라 부르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끄므스라안’은 한국어로 ‘친밀감’ ‘유대감’을 뜻하는 말로 지난 50년간의 양국이 쌓아 올린 교류의 역사와 앞으로의 50년을 상징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마지막 순서는 인도네시아 K-POP 그룹 ‘스타비’의 무대. 이들은 진흥원이 실시하는 ‘동반성장 디딤돌 사업’에 선정되어 한국에서 연수중인 걸그룹이다
“불고기, 잡채, 삼색전을 배워 직접 만들어보니 너무 좋아요.”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기환) KF아세안문화원(부산 해운대구 소재)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9월 21일 KF아세안문화원 3층 요리체험실에서 아세안 이주여성을 위한 한식 요리교실을 열었다. 부산광역시 금정구 및 부산진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아세안 국가 출신 이주민 여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 호응과 함께 진행 중인 ‘2023 아세안 요리교실’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시행되었다. 부산 지역 내 아세안 회원국 출신 이주 여성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한 이번 한식 요리교실에는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에서 온 이주여성들이 참여해 추석을 앞두고 한국 식문화를 이해하고 즐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이들은 한국에서 명절 음식과 잔치 음식으로 자주 등장하는 불고기, 잡채, 삼색전을 배워 직접 만들어 보았다. KF아세안문화원 관계자는 “우리 국민은 아세안 요리를, 한국에 사는 아세안 이주자들은 한국의 명절 음식을 배우면서 한-아세안 쌍방향 문화 교류의 기회가 되고, 서로 더욱 친밀감을 형성할 계기가 생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충효당(忠孝堂) 중심으로 2000억 원 예산 K-베트남밸리 내년에가 첫삽 뜹니다.” 경북 봉화군 봉성면 창평리는 베트남 첫 독립왕조인 리 왕조(1009~1225)의 한국 유적지이자 화산 이 씨의 집성촌이다. 현재 화산 이씨 직계 종손 거주 중이다. 22일 이 집성촌 안 충효당 앞에서는 열린 ‘베트남의 날’ 행사장에서는 베트남 관광객들과 경남정보대학교 한국어학당 한국문화체험단 학생들의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왔다. 권진기 봉화군 미래전략팀장이 충효당을 중심으로 20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부터 베트남 전통마을과 리 왕조 유적지 재현 공간, 숙박시설 등 K-베트남밸리를 조성한다는 설명이 끝난 후였다. 경북도 문화재자료 제466호인 충효당은 임진왜란 당시 19세의 나이로 싸우다 문경새재서 전사한 리왕조 후손 화산 이씨 13세손인 이장발(1574~1592)의 충효를 기리는 사당이다. 화산 이씨의 시조인 이용상이 리 왕조 6대 영종의 아들이다. 이용상은 1224년 자국의 쿠데타를 피해 황해도 옹진군 화산면에 정착한 뒤 둘째 아들 이일청이 안동부사를 역임하며 많은 후손들이 봉화에 살게 됐다. 봉화엔 충효당 말고도 유허비, 재실 등 화산 화산 이씨의 유적이 많다. 이날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인도네시아 페스티벌’(Festival Indonesia)이 한국 수도 중심인 광화문 광장에서 추석 연휴(9월 28~29일)에 화려한 막을 연다. 이번 행사는 레그, 베드하얀, 라토에 자로에, 토르토르 춤 펜칵실랏 등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인도네시아 전통 춤을 선보인다. 또한 인도네시아 현대무용과 음악 등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한가위를 맞아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티스트 중 하나인 게아 유비(Ghea Youbi)와 유명 밴드 데디 리산(Deddy Lisan), 마이클 안토니아와 나타샤 종 피아노 연주를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 수교 50주년 비즈니스 포럼-인도네시아의 밤-국경일 리셉션 시선집중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은 올해 연초부터 비즈니스 포럼, 인도네시아의 밤, 국경일 리셉션 등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크고 작은 행사를 잇달아 열고 있다. 그 중 하나가 ‘페스티벌 인도네시아’다. 인도네시아는 물론 인도네시아–한국 수교 50주년을 알리는 축제다. 올해 봄에는 부산에서, 여름에는 안산에서, 그리고 오는 9월 28일, 29일 이틀간 광화문 광장에서 올해 마지막 페스티벌 인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