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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스물두 살 베트남 학생, ‘포브스 30언더 아시아’ 올랐네

‘업유스’ 설립자 브라이언민쩐, 청년 창업 지원...2024 ‘30 Under 30 Asia’ 명단 이름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2024년 ‘30 언더 30 아시아(Under 30 Asia)’ 명단에 베트남 스물두 살 학생이 명단에 올랐다.

 

‘30 언더 30 아시아’는 포브스가 30세 이하 똑똑한 젊은 기업가, 리더 및 스타 중 300명을 아시아 클래스로 선정한다. 포브스 아시아 기자들은 수천 개의 온라인 후보 및 추천을 선별하고 해당 분야 리더들의 도움을 모아 최종 300개를 선택했다.

 

베트남은 2002년 출생한 베트남 학생인 브라이언민쩐(Brian Minh Tran)이 최연소로 선정되었다.

 

빈유니(VinUni)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는 3학년생 브라이언민쩐은 소셜 임팩트(Social Impact) 부문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베트남의 학생 기업가를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인 업유스(UpYouth)의 공동 설립자이자 대표다.

 

초등학교 10학년 때부터 미국 고등학교에서 공부하면서 브라이언은 창업 활동에 눈을 떴다. MIT에 의해 조직된 고등학생들을 위한 창업 부트캠프에 참가했다.

 

2020년에 업유스를 설립해 블록체인 기반 비디오 게임 ‘액시 인피니티’(Axie Infinity)의 개발사인 베트남 스타트업 스카이 마비스(Sky Mavis)와 빈그룹(VinGroup)과 같은 유명 스타트업 및 기업의 연사를 초청하여 예비 창업가들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업유스는 “3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워크숍을 통해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인큐베이터를 운영하며 30명의 학생 스타트업이 총 350만 달러(약 47억 4,775만 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브라이언민쩐은 업유스 외에도 빈패스트(VinFast)의 글로벌 부대표를 보좌하고 있다.

 

‘30 언더 30 아시아’에는 베트남 젊은이는 그를 비롯한 1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엄마가 만든 요리’ 채널의 운영자인 동반흥(Đồng Văn Hùng, 27세), 스탠퍼드 대학교 박사 후 연구원 팜투언후이(Phạm Tuấn Huy, 26), 패션 디자이너 판당호앙(Phan Đăng Hoàng, 23) 등 4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 목록에는 스타트업 창업자 외에도 예술가, 운동선수, 떠오르는 스타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여성으로만 히잡을 쓴 인도네시아 메탈 밴드 ‘바쳅럿(Voice of Baceprot, VoB)’가 올해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부문에 선정되었다.

 

피르다 마르샤 쿠르니아(Firda Marsya Kurnia, 보컬), 위디 라흐마와티(Widi Rahmawati ,베이스), 유이스 시티 아이샤(Euis Siti Aisyah, 드럼)로 구성된이 밴드는 무슬림이 다수인 국가의 고정관념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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