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가기 전 탐독한 ‘베트남 베트남 사람들’의 역자 배양수 교수 앞이라 더 기쁘다.”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장순흥) 특수외국어사업단이 9월 26일 부산외국어대학교 트리니티홀 D420호에서 유영국 작가를 초청하여 ‘베트남이 발전할 수밖에 없는 6가지 이유’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유영국 작가는 ‘왜 베트남 시장인가’(2020), ‘베트남 라이징_Vietnam Rising’(2023) 등의 저서를 출판했다. ‘가깝고도 먼 아세안’ ‘우리가 모르는 베트남’(경향신문) 칼럼리스트도 활약 중이다.
현재 호치민에 거주 중인 유 작가는 나이스그룹 베트남 법인장, 아모레퍼시픽팀장을 거쳐 현재 컨설팅사(Key to Way) 베트남 전문위원으로서 베트남 시장 경제 분석가로 활동하고 있다.
특강에서 유 작가는 베트남의 발전의 기초를 정치적 안정성을 첫손으로 꼽았다. 공산당 체제를 기반으로 한 정치적 안정성을 갖춘 나라라는 것이다. 여기에다 여성들의 높은 정치 경제 참여율, 아세안 IT강국, 높은 교육열, 다양성을 인정하는 개방성 등을 예시로 들었다.
이처럼 베트남이 발전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실증적 자료와 함께 생생하게 전달하면서 반응도 뜨거웠다.
특강에 참여한 베트남어과 3학년 차혜원 학생은 “왜 많은 사람들이 베트남에 관심을 갖는지 알게 되었다. 베트남 시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한 유영국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몰랐던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어 유익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특강을 주최한 특수외국어사업단장 배양수 교수는 “유 작가의 정확하고, 생생한 강의에 학생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서 아주 만족한다. 학생들이 전공 분야와 관련된 지식 함양을 통해 전공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이 특강을 주최했다”라면서, 앞으로 자주 이런 행사를 개최하겠다고 했다.
유영국 작가는 “2011년 1월. 베트남 가기 전 대학 도서관에서 베트남 관련된 책이란 책은 다뒤져 봤었다. 그 때 베트남 생활의 교과서가 되었던 ‘베트남 베트남 사람들’의 역자 배양수 교수님 초청으로 부산외대에서 특강을 하니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에서 어린 시절부터 살다가 입학한 1학년부터, 알고 봤더니 페친인 학생, 베트남에서 25년 거주한 박사과정 부부, 베트남인 유학생들까지 특강에 참여자들이 다양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베트남 유학생 1호인 배양수 교수 앞에서 베트남에 대해 이야기 하려니 잔뜩 긴장했다”고 웃었다.
한편, 부산외국어대학교는 제1차 5개년 특수외국어교육 진흥사업 전문교육기관으로 참여한데 이어 제2차 5개년 사업에도 재지정되었다. 이에 따라, 2022년부터 기존 8개 언어(태국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어, 베트남어, 미얀마어, 크메르어, 아랍어, 힌디어, 터키어)에 이탈리아어, 라오스어가 신규로 추가되어 총 10개 언어와 관련한 특수외국어교육 진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