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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거주 외국인취업자, 베트남 10만명 11.3% 2위

통계청 조사 1위는 35.3% 한국계 중국인, 중국 4.9% 순

 

한국 거주 외국인 인력의 11.3%가 베트남인이었다. 중국 국적의 한국인이 35.3%가 1위를 차지했다.

 

24일 통계청의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5월 기준 국내 상주하는 외국인은 143만 명이고 이 중 취업자는 92만 3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10%(8만명) 증가했다. 이들 수치는 역대 최대다. 코로나19 이후 엔데믹 상황에서 단순 근로직에 종사하는 비전문취업(E-9) 비자 획득 외국인(5만9000명) 및 유학생(5000명)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32만 6000명)이 35.3%로 가장 많았다. 베트남인(10만4000명, 11.3%) 중국인(4만6000명, 4.9%) 순으로 많았다.

 

베트남은 전년 대비 1만6000명이 증가하고, 한국계 중국은 5000명이 감소했다. 귀화허가자 중 귀화 전 국적별 취업자는 베트남 1만 4000명, 한국계 중국은 1만 2000명이다.

 

 

산업별로는 광-제조업(44.6%), 도소매-숙박-음식(18.4%), 사업·개인-공공서비스(15.5%) 순이었다. 이들의 근무지는 경기(34만4000명), 서울(14만5000명), 충청권(12만명) 순으로 많이 분포했다.

 

이들 취업자의 대다수는 소규모 기업에 고용되어 있다. 78.8%가 직원 50명 미만 기업에 근무하고 있다. 10~29명 규모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이 27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의 29.2%를 차지한다. 300명 이상 대기업에서 일하는 취업자는 2만8000명으로 전체의 3.0%에 그쳤다.

 

 

외국인 임금근로자의 임금 수준은 200만~300만원 미만이 44만2000명(50.6%)으로 가장 많았다. 300만원 이상이 31만3000명(35.8%)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통계청의 ‘2023 한국의 사회동향’에 따르면 외국인 이민 노동자를 직장동료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응답 비율은 지난해 기준 42.3%였다. 2013년과 2015년에는 각각 29.4%와 31%의 비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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