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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베트남 PTIT 대학과 하노이 공동 AI 센터 26일 문 활짝

베트남 IT 분야 대표 대학이자 HUST와 함께 이공계 최고로 꼽혀...다양한 산학과제 진행

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가 27일 베트남 IT 분야의 대표적인 대학이자 최고 고등연구기관인 우정통신대학PTIT, Posts and Telecommunications Institute of Technology(이하 PTIT)과 함께, AI 연구개발 등 다양한 산학협력을 진행할 전용 연구 공간 ‘PTIT-네이버 AI 센터(PTIT-NAVER AI Center)’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번 PTIT와의 공동 AI 센터까지 오픈하며, 3월 하노이과학기술대학(HUST)의 공동 AI 센터에 이어 베트남에서 두 번째 연구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 지난 2019년 ‘글로벌 AI R&D 벨트’를 선언한 이후, 최근 미국으로 R&D 조직을 확대하고 국내에서는 KAIST 및 서울대와도 공동 AI 연구를 선언하는 등 기술 연구 기반을 전세계로 빠르게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PTIT 캠퍼스 내에 설치된 ‘PTIT-네이버 공동 AI 센터’에서는 베트남 현지의 우수 인재들과 네이버 연구진들이 딥러닝, 매핑, 동영상, 음성인식 등 다양한 기술 분야 산학과제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Indoor semantic segmentation(실내 이미지의 의미 영역 인식) ▲Fine-grained segmentation by deep learning(딥러닝 기반의 다양한 물체 영역 인식) ▲Neural Network approaches to improve performance of H.264 video coding standard(딥러닝 기반 비디오 코덱 성능 향상) ▲Neural Adaptive Video Streaming(딥러닝 기반 적응형 비디오 스트리밍 기술) ▲Vietnam speech-utterance corpus construction for ASR (베트남어 음성인식 기술 및 데이터 구축) 등이 있다.

 

베트남 우정통신대학은 1953년 설립된 베트남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대표적인 대학이자, 베트남 정보통신부처 산하의 유일한 대학기관이다.

 

정보통신·보안·전기전자 등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는 베트남 최고의 고등연구기관으로 하노이와 호치민에 캠퍼스를 두고 있다. 정보보안 분야 인재육성에 있어 국가사업을 추진하는 베트남 8대 핵심대학 중 하나로 높은 교육수준과 우수한 연구진들을 자랑한다.

 

전세계 대학교 및 연구 기관의 과학 연구 역량을 평가하는 스키마고(SCImago)나 스페인국립연구원의 사이버메트릭스랩 등에서 매번 베트남 최상위권에 속한다.

 

네이버는 산학과제 진행 단계에 따라 현지 연구인력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 네이버 엔지니어들의 현지 특강, 인턴십 및 장학금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AI 등 기술 주제와 밀접한 다양한 캠퍼스 행사도 해당 공간에서 수시로 진행될 예정이다. 양측은 PTIT-네이버 AI 센터가 장기적으로 베트남 현지의 우수 인재 육성·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부 반 산(Vu Van San) PTIT 총장은 “네이버의 산학협력 파트너로서 선정되고 ‘글로벌 AI 연구 벨트’에 참여할 수 있게 돼서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PTIT에서 현재 진행 중인 연구 활동과 함께 네이버와의 적극적 AI 기술 교류는 PTIT의 디지털화 과정에 굉장한 힘을 보태며 PTIT의 경쟁력을 더욱 키울 전망이다. 앞으로 양측이 많은 성과와 협력 기회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응우엔 밍 홍(Nguyen Minh Hong) 베트남디지털통신협회 회장은 “PTIT가 베트남 정보통신부 산하의 유일한 대학인 만큼 한국의 일류 IT기업인 네이버와 PTIT 간의 산학협력은 베트남 AI 연구 개발에 일대진보”라며 “이번 공동 AI 센터를 설립함으로써 네이버와 PTIT가 정부부처와 교육기관과 함께 협업해 수도권에 한정하지 않고 전국적으로 교육∙연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게 됐고, IT분야 관련 기관 책임자로서 이보다 더 좋은 소식이 없다고 생각한다. 공동 AI센터의 많은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동진 네이버 베트남 법인장 겸 공동 AI 센터장은 “프랑스에 위치한 글로벌 톱클래스 AI 연구소 네이버랩스유럽, 일본에서의 라인과 야후재팬 간 경영통합, 미국으로 확대된 R&D 조직, KAIST·서울대·HUST·PTIT 등 한국 및 동남아 지역 최고 수준의 대학들과 진행되는 AI 기술 연구/협력 등 글로벌 기술 기업 도약을 위한 다양한 기회들을 마련하게 됐다”며 “향후 전세계 각지 우수한 기술 인재들과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넓히고, 이들과 함께 성장을 도모하는 글로벌 AI 기술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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