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진출 생각하는 ICT 기업들에게 BW산업공단 조성은 반가운 소식이다.”
지난달 31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만난 김종각 베한타임즈 대표(변호사)는 “BW산업공단 임대공장은 초기 투자비가 저렴하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그는 12년 간 현지에서 베트남 기업법 등 다룬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절차 진행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았다.
BW산업공단 임대공장은 미국의 글로벌 사모펀드사인 워버그 핀커스(Wurburg Pincus)사가 투자한다. 이 회사는 중국에서 50억 달러(한화 5조 5000억 원)를 임대공장 산업에 투자하여 대성공을 거뒀다.
김종각 변호사는 “공장형 공장에다 아파트 공간이 결합해 임대료가 현저히 낮다. 특히 베트남 정부는 IT등 하이테크를 육성하려고 한다. 다른 산업에 비해 라이선스가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최택진 BW인더스트라이얼 매니저는 “지난해 초 합작법인인 BW산업공단을 설립하고 현재 베트남 전국 5개 도시에 있는 7개 공단에서 임대공장을 건축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판교 테크노밸리 같은 메카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기업이 오면 경험이 없는 베트남 공장에 활기가 넘치고 유익할 것이다. 앱 개발 몇 개만 성공해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세계 투자자와 현지 파트너가 공장이 아닌 사무동으로 ICT 기업에 적합한 여건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워버그 핀커스는 베트남 현지 파트너로 베트남 최대 공단 개발사인 베카멕스(Becamex)사를 선정하여 향후 5년 간 10억 달러(한화 1조 1000억 원)를 임대공장 개발 사업에 투자한다.
임대공장의 월 임대료는 일반 사무실 임대에 비해 월등히 저렴하기 때문에 운영비가 적게 들 것이 최매니저의 설명이다. 또한 BW산업공단 임대공장이 베트남 전역에 걸쳐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설명회는 한국 프레스센터(5월 30일 오후 2시 30분, 중구 태평로 1가 25)와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5월 31일 오전 10시, 분당구 삼평동 대왕판교로 815)에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