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퀴논에 정자-한국 정원 등 한옥 건축물이 들어선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와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18일 전북대학교 뉴실크로드관 3층 회의실에서 ‘한옥 세계화를 위한 건축한류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옥 기술 보급과 해외 수출을 확산시키기 위해서 맺은 이날 협약식은 개회, 참석자 소개, 협약서 날인, 기념촬영 순으로 30분간 진행되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 김동원 전북대학교 총장, 박병익 국제라이온스 협회356-C지구 총재 등 20명이 자리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베트남 현지에 한옥 건축물을 짓고 우리의 전통을 알릴 것”이라며 “한옥의 세계화는 곧 한국문화 전반의 세계화와 연결된다. 한옥건축 활성화를 위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원 전북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친환경·저탄소의 지속가능한 주거환경이면서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지니고 있는 전통 한옥 소재 사업 기술 고도화 및 우수성을 외국에 알릴 기회”라며 “우리 대학이 보유한 한옥교육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전 세계 한옥 건축 분야 R&D 구축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기관은
베트남서 한국어가 여섯번째로 제1외국어로 채택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어는 베트남에서 2016년부터 중등학교 시범교육 과목으로 선정되었다. 시범 중고등학교에만 한정되었던 한국어가 이르면 내년에 정식 교과로 채택된다. 교육 대상도 초등학생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응우옌 또 쭝 베트남 국가 외국어 계획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은 현지시간 17일 '2020 베트남 세종학당 워크숍'에 참석해 "제1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 과정을 설계 중이다. 아마 내년에 한국어 교육 과정이 통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은 현재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프랑스어가 제 1, 2 외국어로 지정되어 있다. 한국어가 포함된다면 여섯번째 외국어가 되는 셈이다. 베트남에서 제1외국어는 초등학교부터, 제2외국어는 중등학교부터 선택과목으로 가르치는 외국어다. 현재 베트남 전국 6개 중고교가 한국어 시범교육 기관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베트남 중고등학생 1500여 명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또한 전국 32개 대학에서 한국어를 정규 과목으로 채택했고, 하노이 국립외국어대는 2018년 한국어 석사과정을 개설했다. 쩐 티 흐엉 하노이국립외국어대 한국어 및 한국문화학부 학부장은 이날 주제발표에
코로나19에서 회복한 한 남성이 회복한 지 두 달만에 양성 판정이 나왔다는 소식으로 베트남 사회가 술렁거렸으나 최종 음성으로 판정되었다. 16일 현지 미디어들이 전해진 이 남성의 재양성 판정은 베트남이 다시 코로나 재확산으로 이어질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3개월간 지역감염 ‘제로’였던 베트남이라 초긴장에 돌입했다. 현지 미디어 아세안데일리뉴스에 따르면 17일 오전 중앙 위생 및 역학 연구소는 이 남성에 대해 음성 판정을 내렸다. 하루만에 호러드라마처럼 극적인 반전이 이뤄진 것. 21세의 이 남성은 러시아 유학생으로 지난 8월 10일 러시아에서 출발해 베트남에 입국한 후 하이즈엉성(Hải Dương), 찌링현(Chí Linh)에 위치하는 125연대에서 격리하는 중에 8월 25일에 코로나19에 대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8월 25일부터 9월 17일까지 중앙열대병원 2호점(하노이시, 동아잉현,낌중읍)에서 치료를 받았다. 치료 기간 중에 확진자는 7번의 테스트를 거쳤다. 그중 지난 8월 26일에 나온 양성 결과 외에 나머지 6번은 모두 음성 결과가 나왔다. 이후 지난 11월 7일에 이 남성은 열이 나면서 하노이교통병원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았으나 일반 바이
넷플릭스가 최근 베트남 시장에서 불거진 '조세 회피' 문제에 대하여 베트남 정부에 세금 납부 시스템 구축을 요청했다. 베트남 현지 매체 뚜이쩨(Tuoi Tre newspaper)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뚜이쩨와의 인터뷰에서 "넷플릭스 베트남은 세금 납부를 회피하지 않는다"며 "현재 베트남 조세 시스템에는 외국계 서비스 제공업체가 납세 의무를 이행하는데 필요한 메커니즘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베트남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4년째 제공 중이며 베트남 넷플릭스 이용자는 100만명이 넘는다. 넷플릭스의 베트남 서비스 추정 수입 또한 수입도 연간 수천만달러로 예상된다. 최근 베트남 국회에서는 외국계 서비스 기업의 조세 회피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었다. 대표적인 조세 회피 기업으로 지목된 넷플릭스는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조세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넷플릭스는 "넷플릭스는 서비스 중인 모든 국가의 세금정책을 준수하는 기업이다. 우리는 현재 베트남의 모든 법과 규정을 준수한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당국에 넷플릭스가 세금 납부를 위한 메커니즘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작년 9월 베트남 정부는 TV 제조사들에게 넷플릭스
3개월간 지역감염 ‘제로’였던 베트남 하노이에서 완치자가 두 달만에 재양성 판정이 나와 ‘비상’이다. 현지 미디어 VNEXPRESS는 16일자로 “하노이의 한 남성(1032번 확진자)이 코로나19에서 회복한 지 두 달 만에 코로나 양성판정이 나왔다고 시 질병관리본부가 밝혔다”고 전했다. 21세의 이 남성은 8월 10일 러시아에서 베트남으로 입국해 8월 25일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하노이 국립열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바 있다. 그는 9월 중순 퇴원한 후 2주 동안 집에서 격리되었다가 11월 7일 교통병원에 고열로 입원했다. 이후 11월 14일에는 체온이 39도까지 올라갔다. 이에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여 최종 재양성 판정을 받았다. 베트남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어떻게 감염됐는지 경로를 아직 알아내지 못했다. 예비조사 결과 꺼우저이 구에 사는 할머니와 아버지, 동생 등 25명이 밀접 접촉했다. 할머니는 자가격리 중이며, 동생은 해외여행 중이고, 아버지는 국립열대병원에 입원 중이다. 그와 밀접하게 접촉했던 또 다른 사람은 하동구 자택에서 자가격리하고 있다. 11월 14일 병원에 방문한 또 다른 동다구 사람은 아직 추적되지 않고 있다. 당국은 교통병원이 연
“이곳에서 마스크 미착용하면 벌금 부과합니다.” 아세안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베트남 수도 ‘하노이’ 인민위원회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병원 △주차장 △공공장소 △시장 △마트 △백화점 등 마스크 착용 필수 6개 지역을 발표했다. 지난 11일, 응오 반 꾸이(Ngô Văn Quý) 하노이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코로나19 방역 및 통제 주제로 열린 회의에서 위의 6지역에서 마스크 착용을 엄격히 관리하도록 지시했다. 쩐 티 니 하(Trần Thị Nhị Hà) 하노이 인민위원회 보건부 부국장은 “지난 일요일에 환끼엠구의 보행자 거리에서 마스크 불시 점검했을 때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다가 마스크 검문소를 지나면 마스크를 벗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일부터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100만동(약 4만 8000원)~300만동(14만 4000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는 규정을 전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꾸이 부위원장은 “6개 지역에서 마스크 착용 관리를 담당하는 인력을 배치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들의 출입을 허용하지 않고 각 출입구에 마스크 판매점도 배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간 동안 마스크 착용으로 긍정
중소벤처기업부와 이노비즈협회는 11월 11일부터 12일 이틀에 걸쳐 서울 종로에 소재한 세중타워 화상상담장에서 ‘2020년 제2회 한-베트남 비대면 기술교류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위축된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과 수출활성화를 위해 소재·부품·장비 등 국내 수출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개최되었다. 국내 기업 21개사와 베트남 현지 60여개사가 매칭되어 기술 라이센싱(기술수출), 부품‧소재‧장비 수출, 합작법인 설립 등을 주제로 상담이 진행되었다. 특히, 2025년까지 전력 수요가 연간 8% 이상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베트남은 무려 3,000km의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어 풍력 산업에 대한 정부차원의 관심이 매우 큰 상황이다. 이번 상담회에 참석한 삼원밀레니어(대표 이지현)는 “현지에 최적화 된 기술을 기반으로 마이크로그리드 및 풍력발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현지 파트너를 찾고자 이 상담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상담회에 참석한 이노비즈협회 백규민 본부장은 “협회는 그간 축적해온 해외 네트워크 활용을 통해 연초부터 침체된 수출경기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현지기업 맞춤형 수요를 지속 발굴하여 실질적인 성과도출을 통한 국내기업의 수
문화체육관광부와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주관하는 ‘2020 한국-베트남 저작권 포럼’이 11월 12일 오후 3시에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석을 제한하고 양 국가에서 온라인 이원 생중계로 진행됐다. ‘한국-베트남 저작권 포럼’은 양국 간 저작권 정보 교류를 통한 상호 우호와 이해 증진 및 저작권 제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10년부터 열려왔다. 올해 토론회에서는 ‘양국 집중관리제도 개선을 위한 저작권법 개정’이라는 주제로, 베트남 저작권국 팜 타잉 뚱 국제협력과장이 ‘베트남 집중관리제도 개관’을, 한국저작권위원회 이영록 정책연구실장이 ‘한국의 저작권 집중관리 등 법・제도 환경’을 발표했다. 이어, 각 국가의 저작권 전문가들이 함께 ‘양국 신탁관리단체 현황과 협력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베트남은 2002년부터 저작권 집중관리단체를 조직해 현재는 6개 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아직은 음악 분야에 치우쳐 있고, 회원 수도 많지 않아, 한국의 저작권 집중관리제도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양국 '저작권법'이 오늘 나온 의견과 비대면·쌍방향 시대 특성을 바탕으로 개정돼